[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현내리·마곡리와 용성면 고죽리에 걸쳐 있는 산.

[자연환경]

선암산[417.1m]은 남쪽으로는 백학산, 북쪽으로는 아방산·금박산으로 연결되고 있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의 채약산반암으로 휘석 반암과 각섬석 휘석 반암 및 자색 응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쪽 사면에는 경상누층군의 자인층으로 이암과 셰일 및 사암으로 구성된 퇴적암이 분포한다.

이러한 암석의 분포로 인해 퇴적암이 분포하는 서쪽으로는 침식이 활발하여 계곡이 여러 갈래로 발달하였다. 특히 이들 계곡은 가야천의 발원지를 이루고 북서쪽으로 흘러 오목천으로 합류한다. 채약산반암 지역은 침식에 강하여 골짜기의 발달이 미약한데, 폭이 좁은 남북 방향의 절리를 따라 계곡은 단조롭다. 한편, 선암산과 백학산 사이의 능선은 거의 고위평탄면으로 남아있다.

식생은 소나무와 혼합림이 가장 넓게 분포하며, 북서쪽 사면에는 소나무가 우세한 혼합림, 남동쪽 사면에는 참나무류 활엽수림이 우세한 분포를 보인다.

[현황]

선암산 정상은 산불감시초소가 높이 세워져 있고, 산봉우리라는 느낌은 거의 없이 평탄하며 소나무와 잡목이 약간 있는 정도이다. 서쪽 산기슭에 마곡지를 비롯한 작은 저수지가 있으며, 아래쪽에는 큰 연못인 원지가 있다. 선암산은 지방도 제925호를 이용하여 진량읍 마곡리에서 접근할 수 있다.

산행은 금박분맥을 종주할 경우는 삼락산~금학산~선암산~아방산~금박산 코스를 이용하고, 선암산만 산행할 경우는 현내리회관~금박산~헬기장~아방산~선암산~현내리회관 원점 회귀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