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마을의 지명(1)-가인봉, 간지께, 동그미, 동근맷, 뒤까금]

회동마을에는 현재 거의 잊혀져 가고 있는 지명도 많이 있다. 여기에서는 회동마을 주민들이 의사소통 수단으로 부르고 있는 지명까지 수록한다. 지명에 관련된 기술 내용은 『한국지명총람-진도군-』과 박명진[남, 74세, 현 노인회장], 박철준[남, 74세], 장신일[남, 60세] 등 회동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았다.

○ 가인봉, 가연봉[산] : 매봉달 참조.

○ 간지께[해변] : 예전에 회동마을 해변에는 덤불이 많은 모래사장이 있었는데 그 해변을 간지께라 불렀다고 한다. 회동마을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해안가을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 간지께, 동기미·동그미, 옥알미테라고 하였다. 간지께는 현재 마을회관이 있는 회동마을 중앙 해변을 이른다.

○ 동그미, 동기미[부리] :회동마을 남서쪽에 있는, 해안으로 쭉 뻗은 산부리이다.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말의 머리에 해당된다고 한다. 의신면 초사리와의 경계로 동근맷재 아래쪽에 있다.

○ 동근맷-재[고개] :회동마을에서 의신면 초사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하며, 고군면과 의신면의 경계가 된다.

○ 뒤까금[산] :회동마을의 주택과 바로 붙어 있는 나지막한 산을 말한다. 주민들은 이 산이 마을의 뒤쪽에 해당된다고 한다. 앞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