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1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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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場-村 |
영어음역 | Jangteochon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호 |
[정의]
장이 서는 곳에 위치한 마을.
[개설]
장이 서는 곳은 생활의 중심지로서 자연스럽게 장터가 생기고 이로 인해 시장 터임을 나타내는 동네 이름이 생긴다. 전라남도 진도군에는 장터이면서 동네 이름 자체에 장터 동네임을 나타내는 시(市)자가 붙은 마을이 있는데, 오일시와 십일시가 바로 그것이다.
[오일시]
오일시는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과 군내면의 경계에 있지만, 옛날에는 석현(石峴) 동네에 속했던지 1791년 기록에 석현장으로 나온다. 그보다 앞선 1770년의 『동국문헌비고』에는 고군장으로 기록되어 있다. ‘무너미’라 불렸던 불모지가 300년 이상 장터로 쓰이면서 지금은 북부 제일의 번화촌이 되었다.
[십일시]
열흘마다 장이 서는 십일시는 본래 목장장이었다. 1872년의 「진도부 지도」에는 이미 임회장으로 나오지만, 석교리가 지산면에서 임회면으로 소속이 바뀐 것은 1895년이다. 원래 십일장은 석교리 중심부(현 면사무소 앞의 장안과 장 밖)에 있었으나 1920년 전후에 현재의 바닷가 진털 밭 자리로 옮겨왔다. 1964년 개설허가를 받은 12채의 장옥이 있는 지금의 장터자리는 십일시 옛 장의 우시장이 있던 곳이다.
[특징 및 의의]
오일시와 십일시, 두 동네는 인위적인 정기시장의 유치로 인해 생겨난 장터촌의 본보기이다. 이 장터촌들은 잡종지에 집을 지어 담장이 없는 특수취락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