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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마을 당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2240
한자 獐項-堂山祭
영어음역 Janghangmaeul Dangsanje
영어의미역 Sacrificial Rite for Village Guardian God in Janghang Village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장항리 장항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종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마을신앙|마을 제사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2일 밤 12시
의례장소 장항마을 당산지도보기
신당/신체 산제당(山祭堂)|중당산|하당산[할머니 당산]|소나무|누석단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장항리 장항마을에서 음력 1월 2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연원 및 변천]

장항마을의 뒷산은 덕두산(德頭山)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4백 년 전 장성이씨가 처음 이주해 오면서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산세가 노루의 목과 같다고 하여 노루 장(獐)자와 목 항(項)자를 합하여 장항이라 하였으며, 지금도 노루목이라고 부른다. 당산제는 마을을 일군 장성이씨들이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바라며 산신께 올리던 제사가 발전한 것으로, 현재도 당산제를 지낼 때는 반드시 산신께 제물을 바친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을 뒷산에 산제당(山祭堂)이 있고, 그 약간 아래쪽에 중당산이 있으며, 마을 앞쪽에 하당산(할머니 당산)이 있다. 산제당의 형태는 소나무 4~5그루 정도이고, 중당산은 소나무와 누석단(累石壇)이 결합한 형태이다. 하당산은 예전에는 귀목나무와 누석단이 함께 있었으나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1970년대 마을길을 넓힐 때 누석단이 없어지고 현재는 귀목나무만 남아 있다.

[절차]

장항마을에서는 당산제 지내기 7일 전에 제주로 제관과 축관 두 사람을 뽑는다. 마을 사람 중에서 부정을 타지 않은 깨끗한 사람으로 뽑는데, 일단 제주로 뽑히면 3일 동안 찬물에 목욕재계하며 근신을 한다. 또 집 주위와 당산 주변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린다.

장항마을 당산제는 음력 정월 초이튿날 밤 12시 정각에 시작된다. 제일 먼저 제관이 혼자 산제당으로 가서는, 그곳에서 직접 밥을 하고 사과·대추·건포 등을 놓고 제사를 모신다. 이어서 새벽 2시에 중당산으로 가는데, 이곳에서는 축관이 독축을 하고 마을 사람들이 모두 참석하여 돼지머리와 건어물 등의 제물을 진설하고 제사를 지낸다. 돼지머리는 중당산 제사가 끝나면 당산나무 옆의 누석단에 묻어 산신께 바친다. 후에 중당산에 가보고 돼지머리가 없어지면 산신이 드셨다고 믿는다.

중당산 제사가 끝나면 한 시간쯤 뒤인 새벽 3시경 하당산(할머니 당산)으로 내려오는데, 이때는 굿을 치며 제사를 지낸다. 하당산에서 제가 끝나면 모닥불을 지피고 제에 참석한 사람들이 모여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밤새도록 논다. 제비는 예전에는 당산답이 있어서 그곳에서 나오는 소출로 비용을 충당했으나, 현재는 각 집에서 추렴하여 사용한다. 제사에 쓰는 모든 물은 바람골 계곡물을 떠와서 사용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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