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 지역에서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대기의 상태.

[개설]

경기도 포천시가 속해 있는 우리나라 중부 지방은 온대에 속하며 온대 중에도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상은 대륙과 해양 사이에서 점이적 특성이 있으며 북쪽으로 갈수록 대륙성 기후의 영향을 받고 남쪽으로 갈수록 해양성 기후의 특성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포천시 지역은 위도상으로 한반도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대륙성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한서의 차가 심하다.

[경기도의 기후 특징]

기후는 지형적 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한반도의 중북부인 경기도는 동부에 태백산맥으로 이어지는 산간 지대가 분포하고 북부에 평야 지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겨울에는 북고동저형(北高東低型) 기압 배치로 인한 북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비교적 낮은 편이며, 여름철에는 북서 태평양 기단의 영향을 받는다. 경기도는 7~9월에 여름철 장마에 의한 강수량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많은 편이다.

[포천시의 기후 특징]

경기도 포천시는 특히 강수량이 많은 지역에 속하는데, 그 원인은 양자강과 중국 대륙으로부터 이동해 오는 저기압이 태백산맥과 그 지맥(支脈)인 광주산맥(廣州山脈)에 부딪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81~2010년의 경기도 포천 지역[철원군 기준] 기후 자료를 살펴보면, 연평균 기온 10.2℃, 연평균 최고 기온 16.2℃, 연평균 최저 기온 4℃, 연 총 강수량 1,391.2㎜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최근의 자료로 확인되는 2010년의 연평균 기온은 10.9℃, 연 최고 기온 33℃, 연 최저 기온 –19.5℃, 연 총 강수량 1,939.5㎜, 연평균 상대 습도 67.3%, 연평균 풍속 1.7㎧, 연 최대 풍속 10.2㎧, 연 최대 순간 풍속 20.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