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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나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0479
한자 山槭樹-骨利樹
이칭/별칭 骨利樹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경기도 포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은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식물류
학명 Acer mono MAXIM.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피자식물문〉이판화아강〉무환자나무목〉단풍나무과〉단풍나무속
원산지 한국
높이 20m
둘레 60~70㎝
개화기 4~5월
결실기 9~10월

[정의]

경기도 포천시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일부 산지에 생육하는 단풍나무과의 낙엽성 교목.

[개설]

고로쇠나무는 일본, 중국, 만주, 우리나라[전라남도, 경상남도, 강원도]에 생육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해발 500~1,000m의 산지에서 자생한다. 경기도 포천시 일대의 광덕산, 광릉, 명성산, 백운산, 수리봉, 왕방산, 운악산, 주금산, 지장봉, 청계산 일대에 생육하고 있으며 고로쇠나무 이름에 얽힌 이야기가 포천 백운산을 배경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로쇠나무 수액은 뼈와 피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로쇠 약수라고도 불리고 매년 봄철에 채취하여 음용한다.

[형태]

우리나라에서 생육하는 단풍나무 중에서는 가장 굵고 높게 자라는 종류이다. 높이 20m에 달하는 낙엽성 교목이다. 나무줄기의 껍질은 회색이고 잔가지에는 털이 없다. 지름 7~15㎝ 정도 크기의 잎은 마주나고 손바닥을 펴고 있는 형태로 둥글게 퍼지며 5~7갈래로 얕게 갈라지는데, 열편(裂片) 끝이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이 밋밋하다. 잎자루가 길며 뒷면 맥액(脈腋)에 가는 털이 있다. 잎은 가을철에 노란색 물이 든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새 가지 끝에서 잎과 함께 나온다. 꽃차례는 산방 화서(繖房花序)이고 꽃받침 잎과 꽃잎은 연한 황록색으로 각각 5개이다. 열매는 길이 2~3㎝로서 프로펠러처럼 생긴 날개 2개가 예각(銳角)으로 벌어지며 9월에 익는다.

[생태]

꽃은 4~5월에 피고 같은 해 9~10월에 열매가 익는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고로쇠라는 말의 어원은 ‘뼈에 이롭다’는 의미의 한자어인 골리수(骨理水, 骨利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포천 지역에는 고로쇠나무의 어원과 관련된 전승이 전해지고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통일 신라 말에 도선 국사(道詵國師)가 포천 백운산에서 오랜 기간 좌선(坐禪)을 하고 도를 깨우친 뒤에 일어나려고 하는데 무릎이 펴지지 않았다. 놀란 도선 국사가 엉겁결에 옆에 있던 나뭇가지를 잡고 일어나려 하자 가지가 부러졌고 그 부러진 부위에서 물방물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는 목을 축였는데 신기하게도 그 뒤로 무릎이 펴졌다고 한다. 이때 도선 국사가 나무에서 뼈에 이로운 물이 나온다고 하여 ‘골리수’라고 명하였고 나중에 고로쇠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로쇠나무 수액은 경칩을 전후로 약 일주일에서 한 달에 걸쳐 고로쇠나무의 줄기에 상처를 내고 채집한다. 수액을 채집하는 대상이 되는 고로쇠나무는 적어도 그 둘레가 30㎝ 정도는 되어야 하며 채액을 마친 후에는 상처를 융합해 주어야 여름 내 치유를 마칠 수 있다. 고로쇠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단풍나무 중에서 가장 큰 목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가구재·기구재·악기재 등으로 목재의 용도 또한 다양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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