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참나무과의 낙엽 활엽성 교목.

[개설]

신갈나무는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 분포하는 참나무과의 낙엽 활엽수로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에 걸쳐 분포한다. 참나무류 중에서 가장 많은 나무이기도 하다. 경기도 포천시 지역에서는 광덕산, 광릉, 명선산, 백운산, 소요산, 수리봉, 왕방산, 운악산, 주금산, 지장봉, 청계산, 포천천, 화야산 일대에서 생육하는 것이 보고된 바 있다.

[형태]

높이 30m, 지름 1m까지 자라는 교목으로 새로 난 가지에 간혹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지며 겨울눈은 계란형이다. 잎은 어긋나는데 가지 끝에서는 뭉쳐나는 것처럼 보이며 잎의 전체적인 형태는 거꾸로 뒤집은 계란형 또는 그보다 더 긴 형태로 끝부분이 둔하며 잎자루 부분으로 갈수록 갑자기 좁아지면서 잎자루 부분은 귓불 모양이다. 잎의 길이는 7~20㎝ 정도로 가장자리에 3~17쌍의 톱니가 발달하는데 끝이 뭉툭하고 잎자루는 길이 1~13㎜로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신갈나무는 같은 참나무과의 떡갈나무와 잎의 형태가 유사하지만 떡갈나무는 잎의 앞면에 광택이 있고 뒷면에 털이 있지만 신갈나무는 잎에 광택이 없고 앞뒤에 털이 없어서 이를 통해 구분할 수 있다.

꽃은 한 그루에 잡성(雜性)으로 피는데 수꽃 차례는 새 가지 밑부분 잎겨드랑이에서 밑으로 길게 쳐지며 1~17개의 수술과 3~12개의 열편(裂片)이 있다. 암꽃 차례는 윗부분에 곧게 서서 달리며 1개 또는 여러 개가 이삭처럼 달리는데 6개의 화피[꽃덮개] 열편과 1~5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열매는 견과로 길이 6~25㎜, 지름 6~20㎜의 타원형이고 열매의 절반가량을 덮고 있는 깍정이[殼斗]의 포린(包鱗)은 구부러지며 중간 부분이 툭 튀어 나온다.

[생태]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9월에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