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림 2리에 있는 조선 전기 종친 수도군 이덕생의 묘와 신도비.

[개설]

수도군(守道君) 이덕생(李德生)[?~1449]은 정종(定宗)의 일곱째 아들로, 어머니는 숙의 부인(淑儀夫人) 해평 윤씨(海平尹氏)이다. 종친으로서 명선대부(明善大夫) 수도정(守道正)에 봉해졌다. 1449년(세종 31) 소와 말을 무단으로 도축한 일로 직첩을 몰수당했으며, 담양(潭陽), 강진(康津) 등에 유배되었는데, 배소로 가던 중 용인(龍仁)에서 사망하였다. 묻힌 곳을 알지 못하다가 미아리에서 묘소를 발견하여 현재 위치로 이장하였다. 고종 대에 신원이 되었고, 현록대부(顯祿大夫) 수도군(守道君)으로 추봉되었다.

[위치]

수도군 묘 및 신도비는 포천시 소흘읍 무림 2리에 있다.

[형태]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의 구릉에 서북향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봉토분이다. 무늬가 없는 병풍석이 둘러져 있다. 옆에는 군부인 여산 송씨(礪山宋氏)의 무덤 봉분이 아닌 단이 만들어져 있고, 좌우에는 수도군의 묘비와 여산 송씨의 묘비가 각각 서 있다. 묘 앞에는 상석, 향로석, 망주석, 석양, 문인석, 장명등 등 석물이 갖추어져 있다.

[현황]

묘역에 조성되어 있는 석물 중 상석·향로석·망주석은 예전부터 있던 것이나, 묘 좌우에 서 있는 비석·문인석·장명등은 1983년에 개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