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선단동에 있는 조선 후기 종실 회평군 이명의 묘.

[개설]

회평군(懷平君) 이명(李明)[1827~1844]은 본관이 전주(全州)이고, 초명은 이원경(李元慶)이며, 시호는 효민(孝愍)이다. 할아버지는 은언군(恩彦君) 이인(李䄄)이며, 아버지는 전계 대원군(全溪大院君) 이광(李㼅)이고, 어머니는 완양 부대부인(完陽府大夫人) 전주 최씨(全州崔氏)이다. 철종(哲宗)의 이복형이다.

[위치]

회평군 묘(懷平君墓)는 포천시 선단동 선단 초등학교 부근에 있다. 전계 대원군 묘(全溪大院君墓)를 중심으로 동편 100m 지점에 위치한다. 그 옆에는 50m 지점에 풍선군 묘(豊善君墓)가 있다. 주소지는 포천시 선단동 산11번지이다.

[형태]

묘역은 원형의 봉분 형태이다. 봉분 좌측에는 묘갈이 있는데, 비석을 받치는 대좌(臺座), 비문을 새기는 비신(碑身), 그리고 비신을 덮는 개석(蓋石) 또는 관석(冠石)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비신은 오석(烏石)으로 높이 135㎝, 폭 52㎝, 두께 29㎝이며, 1859년(철종 10)에 건립하였다. 봉분 앞에는 혼유석·상석·향로석 등이 배치되었다. 묘역 좌우에는 망주석 1쌍이 있다.

[금석문]

묘갈은 1859년에 어제(御製)로 김병학이 글을 썼다. 전면에는 ‘유명 조선 증 현록대부 회평군 겸 오위도총부 도총관 완산 이공 휘 명 지묘(有明朝鮮 贈顯祿大夫懷平君兼五衛都摠府都摠管完山李公諱明之墓)’라고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