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에 있는 3·1 운동 당시 송우리 주민이 만세 시위를 벌인 곳.

[개설]

1919년 3월 1일 거족적인 만세 시위가 시작된 이래 만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 되어 가던 중 포천 지역에서도 만세 시위가 연속적으로 일어났다. 1919년 3월 24일 송우리 주민 600여 명이 시위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출동한 송우리 헌병 분견소 헌병 경찰들의 총검에 맞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면서까지 격렬한 시위운동을 전개하였다.

1919년 3월 30일에는 포천시 소흘읍 주민과 가산면 주민 2,000여 명이 합세하여 송우리 헌병 분견소를 공격하는 등 폭력적인 양상을 띠고 전개되었다. 시위 군중이 헌병 분견소를 공격한 때는 3월 24일 송우리 만세 시위운동과 3월 29일 무봉리 만세 시위 주동자들이 체포되었기 때문에 그들의 탈환을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인물은 가산면 총책임자인 최석휴(崔錫休)[1888~1919]로 그는 시위대를 지휘하며 송우리 헌병 분견소 앞에서 체포된 주동자 탈환 투쟁을 벌이다가 일본 헌병 경찰의 총탄에 맞아 현장에서 순국하였다. 이날 시위는 송우리 헌병 분견소가 인근 헌병 분견대에 지원을 받을 정도로 격렬하게 진행되었다.

포천군 가산면 감암리 출신인 최석휴는 3월 30일 시위에서 가산면 만세 시위운동의 총책임자로 청년들을 모아 거사 준비를 하였으며 1,000여 명의 시위 군중을 이끌고 시위운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하였다. 최석휴에게는 1977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었고, 1991년에는 건국 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위치]

송우리 헌병 분견소 3·1 운동 만세 시위지는 현재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송우 초등학교 옆 소흘 파출소 주변으로 추정된다. 주소지는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186번지이다.

[의의와 평가]

송우리 헌병 분견소 3·1 운동은 포천 지역의 만세 시위 중 격렬하고 폭력적인 양상을 띠고 전개되었으며,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여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