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포천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효숙(孝叔), 호는 수졸재(守拙齋). 아버지는 연선 부원군(延善府院君) 이국주(李國柱)이고, 어머니는 민침(閔琛)의 딸이다.

[활동 사항]

이우민(李友閔)[1514~1574]은 1534년(중종 29) 생원시에 합격하고, 1546년(명종 1) 증광 문과에 병과 11위로 급제하였다. 1547년(명종 2) 예문관 검열로 첫 관직을 제수 받았고, 이어서 홍문관 저작·홍문관 부수찬·홍문관 수찬 등을 역임하였다. 1550년(명종 5) 사간원 정원으로 전임되었다가 전라도 지방의 암행어사로 나갔다. 1551년(명종 6) 병조 좌랑에 임명되었고, 이듬해 이조 좌랑으로 옮겼다가 곧이어 이조 정랑으로 승진하였다. 1554년(명종 9) 홍문관 응교에 이어 경상 좌도 구황 경차관으로 파견되었다. 경상 좌도에 내려가 정황을 살피고, 시급히 구황미를 보낼 달라는 장계(狀啓)를 올려 굶주린 백성들을 구하고자 하였다.

1555년(명종 10) 사헌부 장령으로 복귀하였다가 이듬해 사헌부 집의로 전임하였다. 1558년(명종 13) 성균관 사예가 되었고, 계속하여 승정원 우부승지, 한성부 우윤 등을 역임하였다. 1562년(명종 17) 사헌부 대사헌에 제수되고, 이듬해 명나라에 성절사(聖節使)로 다녀온 뒤 첨지중추부사에 제수되었다. 1564년(명종 19) 경상도 관찰사에 임명되었고, 1566년(명종 21) 장례원 판결사에 제수되었다. 1567년(명종 22) 다시 황해도 관찰사에 임명되었으나 배사(拜辭)[삼가 사양]하고 부임하지 않았다. 1571년(선조 4) 함경 감사에 제수되었다. 병으로 사망하였다.

[묘소]

묘는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지현리 연릉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