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지역에 묘가 있는 조선 전기 문신

[가계]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인로(仁路), 호는 추강(秋江). 증조할아버지는 성산 부원군(星山府院君) 이직(李稷)이고, 할아버지는 한성부 판윤 이사후(李師厚)이며, 아버지는 성원위(星原尉) 이정녕(李正寧)이다.

[활동 사항]

이의(李誼)[1439~?]는 1469년(예종 1) 진사시에 합격한 후 천거로 벼슬길에 나아가 1474년(성종 5) 형조좌랑을 거쳐, 1477년(성종 8) 호조좌랑 등을 역임하였다. 1485년(성종 16) 사헌부 장령으로 재직할 때, 홍문관에서 탄핵을 받은 자 가운데 말단 관리는 책임을 지고 물러나지만 대신들은 여러 가지 핑계로 자리보전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처사라고 지적하고 이들의 체직(遞職)을 강력히 주장하여 기개를 떨쳤다. 이후 충청도 경차관, 사재 감정, 동부승지, 우부승지, 좌부승지를 역임하였다. 1491년(성종 22) 강원도 관찰사와 충청도 관찰사를 지낸 후 다음 해 성절사(聖節使)로 명나라에 다녀왔고, 1494년(성종 25) 사헌부 대사헌에 올랐다. 이듬해 연산군이 즉위하자 효우를 돈독히 하고 청정(聽政)을 닦으며 간쟁을 받아드릴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시의(時宜) 10조’를 올렸다. 1496년(연산군 2) 한성부 우윤 및 한성부 좌윤에 이르렀다.

[묘소]

묘는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주원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