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산정 호수 일원에서 매년 겨울에 열리는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산정 호수(山井湖水)는 풍광이 마치 ‘산속에 갇힌 우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호수를 중심으로 주변에 명성산, 여우봉, 망봉산, 관음산, 망무봉 등 기암괴석 형태의 산들이 감싸고 있어 예로부터 사시사철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산정 호수 썰매 축제 는 인공으로 만들어진 얼음판이 아니라 자연 얼음판 위에서 각종 놀이 기구를 통해 관광객들로 하여금 한겨울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포천 지역의 겨울 관광 문화 상품이다. 2010년부터 마을 기업 산정 호수 마을회에서 매년 주최하고 있다.

[행사 내용]

산정 호수 썰매 축제 는 자연 그대로의 호수 위를 달리며 한겨울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주요 행사는 호수 기차, 얼음 썰매, 스케이트, 세발자전거, 빙상 자전거, 어린이 자동차, 얼음 바이크 등 체험과 꽁꽁 얼어붙은 얼음을 깨고 즐기는 얼음낚시 체험 등이 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촌에서 다양한 먹을거리도 각별한 추억이 된다.

[현황]

2016년 1월 15일부터 2월 10일 제6회 산정 호수 썰매 축제가 ‘응답하라, 산정 호수’라는 슬로건 아래 산정 호수 조각 공원 앞 호수 위에서 열렸다. 당초 2015년 12월 24일부터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예년에 비해 온난한 날씨 탓으로 얼음이 충분히 얼지 않아 연기되었다. 이처럼 산정 호수 썰매 축제는 기상 상황에 따라 행사 내용이 변경되거나 축제 기간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산정 호수 썰매 축제 는 이름처럼 다양한 썰매들이 준비되어 있다. 전통 썰매에서부터 각종 바이크 썰매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형태의 썰매가 갖추어져 있다. 아울러 매표소 옆에 간식 먹을거리 코너도 마련되어 얼음판을 지치고 나서 먹는 간식도 별미이다. 산정 호수에서는 겨울 외에도 여름에는 천렵 체험 및 물놀이 축제, 가을에는 산정 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