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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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溪梅實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일원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만순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일대에서 6월 중순경에 생산되는 과실류.
[개설]
매실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의 쓰촨 성[四川省]과 후베이 성[湖北省]의 산간지로 알려져 있다. 매실에 대한 기록은 중국 고서인 『서경(書經)』에 처음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호북강륙의 전국묘에서 매실 씨가 발견되어 약 3,000년 전부터 재배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중국 고서 『신논본초경』에 의하면 매실은 가장 오래된 과수의 일종으로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우리나라에는 약 1,500년 전에 중국을 거쳐 건너와 삼국 시대에는 정원수로 쓰였으며 고려 초기부터 매실을 식용이나 약용으로 써 온 것으로 추정된다. 매실은 과육 부분이 전체의 85%이며, 당분 10%와 다량의 유기산, 특히 구연산의 함량이 다른 과실에 비해 월등히 높아 건강식품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매실은 항균 작용을 하는 피크린산과 해독 작용을 하는 카데킨산의 함량이 풍부하고 구연산, 칼슘, 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을 알칼리성으로 체질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東醫寶鑑)』, 『본초강목(本草綱目)』 등 옛 의학 문헌에 의하면 매실은 각종 해독 작용과 지혈, 진통, 예방 구충, 숙취, 피로, 신통 및 토사방지 등의 효과뿐만 아니라 미용 효과도 뛰어나서 화장품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원 및 변천]
동계 지역의 매실은 1980년대 이전부터 재배되어 왔다. 품종은 청축을 비롯한 재래종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재래종은 열매가 작아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기 어렵기 때문에 점차 열매가 굵고 품질이 좋은 신품종을 찾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매실 재배 농가들은 천매라는 매실나무를 식재하기 시작하였으며, 몇몇 농가에서는 광양에서 백가하라는 매실나무 품종을 가져와서 재배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매실은 장미과 벚꽂나무속 낙엽활엽교목에 속하며 6월 중순경에 수확하는 열매이다. 연평균 7℃ 이상에서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으며 천근성으로 가뭄에 약한 작물이라서 과실 비대기에 관수 시설이 필수이며 식재 전에 토양 관리가 중요하다. 심는 시기는 봄, 가을이며 5~6m 간격으로 묘목을 심는다. 용도에 따라 농축액용은 씨가 막 굳어진 6월 초순경에 푸른 매실[청매]로 수확하는 것이 유기산이 가장 풍부하고, 매실주로 이용할 때는 당 함량이 풍부한 매실[황매]로 6월 중순부터 말까지 수확하는 것이 좋다.
매실은 토심이 깊고 물 빠짐이 좋은 사질 양토[PH 6.5~7]가 재배 적지이다. 동계 지역은 이러한 토질 조건이 적합한 섬진강 상류 지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구연산이 다량 함유 된 품질이 우수한 과실이다. 동계 매실은 섬진강 상류 청청의 자연환경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신맛과 효능이 우수해 매실 엑기스의 원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2014년 현재 동계 매실 재배 농가는 350~400개 정도이다. 그 중 매실 재배 농가들로 구성된 작목반에 가입한 농가는 약 330개이다. 매실의 연간 생산량은 1,200톤이며, 연간 약 30억 원이 농가 수입으로 창출된다. 처음에는 선별 작업을 거치지 않고 바로 판매해 오다가 점차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크기별로 선별 작업을 거쳐 상품의 질을 높였다. 매실은 주로 푸른색을 띨 때 따서 판매하며, 선별을 하여 크기와 상품의 정도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기도 한다.
순창군청에서는 매실 품질 향상과 농민 일손을 덜어 주기 위해 대형 선별기를 지원 해 주기도 한다. 또한 매실 수확기에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농산물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고충을 덜어 주고 판로 확보를 위해 향후 도농 교류 체험 행사를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동계 매실은 서울 가락동 공판장 등에 판매할 뿐 아니라 전화, 팩스, 개인 우편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을 받아 판매하여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판매 기간은 대략 6월 7~20일까지이며, 택배로 발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