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내산정동, 외산정동, 고락동 일부를 병합하여 외산정동의 이름을 따서 외정동이라 하였다. 외정은 본래 산 안에 맑은 물이 흘러넘치는 우물이 있어 산우물[山井]로 불리다가 일제 강점기에 행정상 안 산우물은 외정 1리, 바깥 산우물은 외정 2리로 개편되어 외정으로 불리고 있다.

구지동은 못이 아홉개가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밤절은 밤나무가 많으면서 절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새동내는 바깥 산우물에 있는 새로 만들어진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예부터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우물이 있어 마을 이름에 우물이 붙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신라 시대에는 상주군 다인현에 속하였고, 고려 시대에는 밀성군 다인현에 속하였다가 조선 시대에는 예천군 다인현에 속하였다. 1905년부터 비안군 현동면에 속하여 오다가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의성군 다인면 외정동이 되었다. 1988년 5월 1일 군조례 제1225호에 의거하여 외정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마을 북동쪽에 솟아있는 문암산과 동쪽의 비릿재로 이어지는 산맥의 서쪽 사면으로, 해발 200m 지점에서 경사가 갑자기 완만해지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골짜기를 만든다. 계곡에서 발원한 계류들이 완만한 경사지를 남서쪽으로 흐르면서 합류하고, 효제리와 신락리를 거쳐 위천으로 흘러들어간다. 그 사이에 새못, 안정지, 가산 저수지, 대조지 등의 못이 형성되어 있다. 마을의 남서쪽으로 넓게 농경지가 펼쳐져있으나 비옥하지 못하다.

[현황]

외정리는 다인면의 남동쪽에 위치한 농촌 지역이다.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4.20㎢이며, 총 110가구에 236명[남자 121명, 여자 115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외정 1리와 외정 2리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 마을로 구지동, 밤절, 새동내 마을이 있다. 동쪽으로 삼분리, 북쪽으로 달제리와 송호리, 서쪽으로 가원리, 남서쪽으로 신락리, 남쪽으로 단북면 효제리와 면하고 있다.

주민 시설로는 외정 1리 마을 회관, 외정 2리 마을 회관이 있다. 국도 28호선이 마을의 남쪽 효제리와의 경계를 지나고 있으며, 군도 25호선이 마을을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