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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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然地理 |
영어의미역 | Physical Geograph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집필자 | 황정환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지표의 자연현상을 지역적인 관점에서 규명하는 지리학의 한 분야.
[개설]
울릉도의 지형은 섬 중앙의 성인봉을 중심으로 화산 지형과 해안 지형 및 염풍화(鹽風化)가 곳곳에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울릉도는 해심이 깊은 동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면적은 바다에 비하여 매우 작고 부근 해상에는 난류인 동한해류가 흘러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해양성 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울릉도는 나리 토양군, 남양~울릉~저동 토양군, 도동~죽암 향목 토양군, 성인 토양군, 알봉~천부~홍문 토양군, 사동~초봉 토양군 등 총 6개의 토양군으로 나뉜다.
[위치와 면적]
울릉군의 수리적 위치는 다음과 같다. 동단은 동경 131° 52′20″[독도 동도의 동단, 국토의 최동단]이며, 서단은 동경 130° 47′37″[대풍령 서단]이다. 남단은 북위 37° 14′14″[독도 동도 남단]이고, 북단은 북위 37° 33′01″[북면 선창 북단]이다.
연장거리는 동서 간이 96.3㎞이고, 남북 간이 34.8㎞이다. 육지와의 거리는 포항과 217㎞, 후포와 159㎞, 묵호와 161㎞, 휴전선과는 118㎞이다. 육지와의 최단거리 지역은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으로 직선거리는 130.3㎞이다. 울릉군의 총 면적은 72.82㎢로 경상북도 면적 19,440.7㎢의 약 0.37%에 해당되고 우리나라 군 중에서 면적이 가장 적다.
[지형과 지질]
울릉도의 외형상 윤곽은 불규칙한 오각형이다. 섬의 중앙부에는 최고봉인 성인봉[984m]이 솟아 있고, 그 주변에는 500~900m 안팎의 대소봉과 연해 있다. 성인봉에서 산맥이 세 방향으로 뻗어 있고, 주맥은 울릉도를 지형상 동남부·서남부·북부 사면 등으로 구분되며, 하천도 3개 수계로 나눈다.
지형은 화산 지형과 해안 지형 및 염풍화(鹽風化)가 곳곳에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화산 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화산지형이 울릉도 지형의 기본 골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해안 지역은 직벽에 가까워 해식동, 시스택, 해식동굴(Sea Cave, 시아치) 등이 곳곳에 발달되어 있다.
또한, 해변에는 폭격을 맞았거나 무언가 파먹은 것처럼 움푹 파여 작은 굴처럼 생긴 타포니가 형성되어 있는데, 해수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미치지 않는 암벽에도 타포니가 형성되어 염분이 암벽에 붙어 염풍화를 일으킨다.
지질의 경우는 신생대 3기 말에서 4기 초에 일어난 화산 활동에 의하여 이루어진 현무암류와 이를 덮고 있는 조면암과 응회암으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는데, 현무암류의 경우 해수면 아래 2,000m 이상의 해저산체를 이루는 주 구성암체로 추측하고 있다.
또 조면암과 응회암류는 대체로 현무암류를 덮고 있으며, 화산 활동의 최종 단계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응회암은 해발에 관계없이 나타나며, 조면암은 주로 고산지대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기후와 풍향]
기후의 경우 울릉도가 해심이 깊은 동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면적은 바다에 비하여 매우 작고 부근 해상에는 난류인 동한해류가 흘러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해양성 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연평균 기온은 1998년 16.3℃까지 기록했으나 대체로 12℃ 정도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다. 월별로는 7, 8월에 20℃ 이상, 1월에 1~2℃ 정도 기온을 나타낸다. 이러한 기온의 분포는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차이가 없으나 최한월인 1월에도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풍향의 경우 가장 탁월한 바람은 북동풍과 남서풍이고 남남서풍과 동풍 및 남풍을 합치면 전체 바람의 60% 이상이 된다. 연 평균 풍속은 보통 3.5㎧~4.5㎧로서 전국에서 바람이 가장 강한 편이다. 월별 평균 풍속은 해마다 변동이 크지만 보통 2~5월 달에 가장 높게 나타나고, 7~9월 사이가 대체로 낮다.
[강수량]
연평균 강수량의 경우는 1,485㎜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눈과 비가 많이 오는 곳이다. 또 특별한 건기가 없으며 계절적인 강수량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강수일수는 45일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12~2월의 겨울철 강수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최심적설량(最深積雪量)은 1~2월에 2m가 넘으며, 12월에도 눈이 1m 넘게 온다. 적설일수는 대략 70일 내외이며 평균 적설량은 1m 내외이다. 강수량이 많은 만큼 울릉군의 상대습도도 높은 편이다.
울릉군의 상대습도는 연평균 72%로 73%를 나타내고 있는 제주도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며, 일조시수는 평균 1,995.2h로 전국에서 가장 짧은 편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연평균 강수량과 강한 풍속으로 인해 나타나는 태풍과 폭설로 인한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한다. 태풍의 주된 요인이 되는 풍수해가 자연재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태풍의 경우 1959년 사라호에서부터 2005년 발생한 나비까지 많은 피해를 주었다.
[토양]
울릉도는 나리 토양군, 남양~울릉~저동 토양군, 도동~죽암 향목 토양군, 성인 토양군, 알봉~천부~홍문 토양군, 사동~초봉 토양군 등 총 6개의 토양군으로 나눈다. 울릉도의 부속 도서로서 독도는 울릉도에서는 동남쪽으로 87.4㎞, 울진에서는 동북쪽으로 216.8㎞ 떨어져 있으며, 지번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1-27~37에 속해 있다. 총 면적 187.554㎡, 동도 73,297㎡, 서도 88,740㎡, 89개의 돌섬과 암초 25,517㎡로 이루어졌다.
동도의 가장 높은 곳은 해발 98.6m이며, 서도의 가장 높은 곳은 168.5m로 꼭대기가 뾰족한 원뿔형이다. 독도의 동도와 서도에는 해양 경비와 등대 및 어민 관련 각종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현재 독도는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 천연보호구역으로 1999년 12월 10일 지정되어 천연의 생물상과 경관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반인에게도 독도 입도를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