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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00382
한자 地形
영어의미역 Topograph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집필자 정응호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에 해당하는 지표면의 기복 형태.

[개설]

울릉도는 전체 면적이 72.6㎢이며, 동서간 10㎞, 남북간 9.5㎞, 해안선은 56.5㎞이고, 총 4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독도는 국토의 최동단에 위치하여 울릉도에서 약 92㎞ 떨어져 있다. 독도의 면적은 0.17㎢로서 동도서도 2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울릉도의 외형]

울릉도의 외형상 윤곽은 불규칙한 5각형으로 되어 있으며 해안선은 단조롭게 이루어져 있다. 섬의 중앙부에는 동남쪽으로 울릉군의 최고봉인 해발 984m의 성인봉이 솟아 있고 그 주변에는 500~900m 안팎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연결되어 있다.

성인봉에서 산맥이 세 방향으로 뻗어 있는데, 성인봉-가두봉, 성인봉-두루봉, 성인봉-대풍령의 삼능선이 주맥을 이루고 있다. 이 주맥은 울릉도를 지형상 동남부 사면, 서남부 사면, 북부 사면으로 구분하며 하천도 3개 수계로 나눈다. 또 화산지형과 해안지형 및 염풍화[풍화혈]가 곳곳에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화산섬 울릉도]

울릉도는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섬으로 화산 지형이 기본 골격을 형성하고 있다. 종상화산으로 경사가 급하고 칼데라 분지인 나리분지가 있다. 나리분지에는 알봉이라는 칼데라가 또 있어 이중화산이라 하며, 알봉에는 칼데라 분지인 알봉분지도 있다.

울릉도 남단에 위치한 국수봉과 북단에 위치한 공암은 다각형의 절리로 되어 있다. 시스택인 공암에는 해식터널이 형성되어 있어서 공암송곳산 사이에는 수중 바위와 파식대가 형성되어 있다.

절리의 발달이 공암과는 다르나 삼선암도 울릉도와 나란히 하고 있으며, 암질이 같은 시스택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서면 남양리 비파산의 능선에는 남명천에 의하여 하각이 이루어진 국수바위가 있는데, 이는 용암이 분출되면서 냉각되어 수직으로 갈라진 절리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이렇게 울릉도에는 여러 번에 걸친 화산 폭발로 인해 나타나는 퇴적암상이 곳곳에 발견되어 화산회와 화산각력이 섞여서 굳어진 거력들이 해안가에 많이 남아 있다.

[해안 지역]

울릉도의 해안 지역은 직벽에 가까우며 해식동, 시스택, 해식동굴 등이 곳곳에 발달되어 있다. 동부와 서부는 비교적 급애(急崖)를 이루고 있으며, 북부와 남부의 급애 사이에는 구조선과 현무암이 관련된 만입부가 있다.

만입부에는 작은 자갈과 모래가 퇴적되어 있으며, 해드랜드(headland) 쪽에는 거력들과 파식대, 시스택, 해식동굴이 각각 형성되어 있다. 특히, 서면 태하리태하리 학포마을 등에는 기암절벽과 해식동굴이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북쪽의 바다에는 공암·산선암 등 기묘한 바위들이 있어 천연의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울릉읍 사동리서면 남양리의 몽돌해변, 북면 현포항 앞 주상절리의 섬[일명 코끼리 바위], 도동항 좌안해변 등은 다른 지역의 문화재에 비견할 정도로 천혜의 자연자원이다. 해면 부위에 있는 화산체는 현무암질 마그마에서 정출된 것으로 해수면에서 수심 1,500m 사이에는 30여 개의 기생화산이 산재하고 있다.

북면에 있는 송곳산천부리 사이, 현포리에는 3단 정도의 해안단구가 발달해 있고, 각 단구는 형성 시기를 달리하여 폭은 대략 30~100m 정도이다. 해안 퇴적물로는 하천이 있는 곳의 경우 모래와 더불어 자갈들이 퇴적되어 있으나 하천이 없는 사면에는 비교적 입자가 큰 거력들이 퇴적되어 있다.

서면 남양리에 있는 통구미는 울릉도의 대표적인 파식대[단애면의 기저부가 계속 후퇴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암질이나 구조, 암석의 저항도, 파랑의 침식작용 등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로 20~50㎝의 고도 차이를 보이는 계단식 파식대가 4단으로 형성되어 있다.

태하리태하천 변, 가두령 근처, 저동리 주변에는 폭격을 맞았거나 무언가 파먹은 것처럼 움푹 파여 작은 굴처럼 생긴 타포니가 형성되어 있다. 타포니는 바닷물에 가까울수록 현저한데 울릉도의 경우 해수 영향이 직접적으로 미치지 않는 곳의 암벽에도 타포니가 형성되어 있다. 이는 해수의 물보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바람에 실려 날아온 염분이 암벽에 붙어 염풍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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