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에 있는 봉우리.

[명칭유래]

약 80년 전 전라도 사람들이 나선을 타고 울릉도에 미역을 따러 와서 새로운 배를 만들어 갔는데, 나무를 베러 산에 가서 보니 산봉우리가 마치 새의 알처럼 생겼다고 해서 알봉이라 하였다.

[자연환경]

해발 538m의 산봉우리로 되어 있다. 울릉도 나리분지는 울릉도 화산의 소규모 칼데라 지형이며, 알봉은 칼데라 내에 형성된 중앙 화구이다.

울릉도 화산이 2차로 폭발하여 알 모양으로 생긴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많이 생겼다. 알봉에는 울릉도 원시림이 있으며, 나리분지가 보인다.

[현황]

남동쪽에는 화산의 분화구로 생긴 나리분지와 남쪽에는 알봉분지가 있다. 나리분지에는 경상북도 민속자료로 지정된 너와집과 투막집, 그리고 알봉분지에는 경상북도 민속자료로 지정된 투막집이 있다. 추산몽돌해수욕장 근처인 용천교에서 시작된 도로가 이 봉우리 아래까지 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