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300 |
---|---|
한자 | 浮石寺禪扉花 |
영어공식명칭 | Seonbihwa(Chinese Peashrub) of Buseoksa Temple |
이칭/별칭 | 골담초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북지리 14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용휘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부석사 선비화 -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북지리 148] |
---|---|
성격 | 식물 |
학명 | Caragana sinica |
생물학적 분류 | 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장미목〉콩과 |
원산지 | 한국|중국 |
높이 | 1.7m |
둘레 | 5㎝ |
개화기 | 5월 |
결실기 | 9월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소재 부석사에 있는 골담초.
[개설]
부석사 선비화(浮石寺禪扉花)는 수령이 약 500년으로 콩과 골담초속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말려 진통이나 통맥의 처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고혈압, 타박상, 신경통 등에도 쓰인다. 선비화는 선문(禪門), 선방(禪房)이라는 의미가 있다.
[형태]
선비화 줄기는 곧게 자라나거나 여러 개가 뭉쳐 자란다. 높이는 2m 정도이고 우리나라 중남부지방의 산지에서 주로 자란다. 꽃이 아름다워 예로부터 관상수로 재배됐다. 작은 가지는 길고 가늘며 털은 없다. 나무껍질은 황갈색이나 회갈색을 띠며 가지에 5개의 모가 있다. 잎은 어긋나는 깃꼴 겹잎이며, 작은 잎은 4장이고 광택이 있는 타원형의 모습이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1㎝ 정도 2개의 꽃대가 올라오면 각각 한 송이씩 노란색 꽃이 피고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색으로 변한다. 10개의 수술 중 2개가 길고 강하며, 암술은 1개로 씨방에 자루가 거의 없고 암술대는 곧고 암술머리는 작다.
[생태]
선비화는 중국에는 2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골담초와 좀골담초 2종이 있다. 골담초는 주로 4~6월 사이에 노란색 꽃이 피며, 점차 붉게 변해간다. 열매는 3~3.5㎝의 꼬투리열매로 털이 없으며 9월경에 익는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부석사 선비화는 의상(義湘)이 중국 당나라에서 가져온 지팡이를 꽂은 곳에서 잎이 나고 꽃이 핀 것으로 유래된다. 의상은 열반할 때 “이 지팡이를 비와 이슬에 맞지 않는 곳에 꽂아두면, 지팡이에서 잎이 나고 꽃이 펴 우리나라의 국운이 흥할 것이다.”라고 예언하였다. 이에 문도들이 부석사 조사당 축대에 지팡이를 꽂았으며 음력 4월 8일에 노란색 꽃이 피었다. 그 이후에도 국운이 흥하고 태평할 때에는 늘 잎과 꽃이 피었으나 일제강점기에는 잎은 돋아도 꽃은 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함께 꽃이 피었다고 한다.
한편,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의상이 도를 통하고 장차 서역 천축(天竺)에 들어갈 때, 평소 기거하던 요문(要門) 앞 처마 안에다가 지팡이를 꽂으면서 “내가 여기를 떠난 후 이 지팡이에 반드시 가지와 잎이 날 것이다. 이 나무가 말라 죽지 않으면 내가 살아 있는 줄 알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 영주 부석사 조사당[국보 제19호] 추녀 밑에 철망을 둘러 선비화를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