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동에 있는 전통시장.

[개설]

송현시장(松峴市場)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동에 있는 근린생활형 소형 전통시장이다. 1982년 9월 13일에 상설 시장으로 개장한 등록 시장이다.

[건립 경위]

송현시장은 1980년대 후반부터 달서구 송현동 일대가 개발되면서 입주한 송현동 지역 주민들에게 농산품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공급하기 위하여 시장 건물을 짓고 1982년 상설 시장으로 개장하였다.

[변천]

송현시장은 78개의 점포로 이루어진 소형시장이지만 1980년대에는 번창하였다. 그러나 1995년 유통시장의 개방화로 대형 할인 매장, 대형마트, 편의점, 그리고 전자상거래가 등장하면서 열악한 취급 상품, 제품 구성의 다양성 부족, 고령화된 영세상인들의 취약한 경영 능력, 낡은 시설 등으로 점점 설 자리를 잃어 갔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인 송현역 인근에 있어 접근성은 양호하지만 주변에 규모가 크고 마케팅 힘을 갖춘 관문시장[1.1㎞]이 있어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하였다. 2015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대구광역시가 합동으로 평가한 결과 ‘전통시장 기능 상실 시장’으로 판정받았다.

송현시장은 상가주택 복합형 건물로 노후화가 매우 심한 상태이며, 점포는 대부분 비어 있다.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는 채소가게, 분식점 몇 곳이 영업 중이다. 주변으로 상점가가 밀집하여 있다.

[구성]

송현시장은 시장 면적 1,357㎡, 대지면적 2,658㎡, 건축면적 3,462㎡ 규모이고, 2020년 12월 기준 총점포 수는 78개이며 이 중 8개 점포만 영업하고 있으며, 방송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현황]

송현시장은 도심 내 낙후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어 지속적으로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2020년 6월 달서구청은 전통시장의 기능전환을 통하여 지역 활성화에 적극 나서면서 ‘스마트팜 복합 센터 조성’과 ‘주민 공동 이용 시설’ 등 생활 SOC 복합건물 조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