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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대구의 아름다운 풍광을 칠언절구 한시 십 수로 지은 서거정의 「대구십영」 중 제1영. 대구가 고향인 조선시대 학자 서거정이 대구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난 10곳[금호강, 건들바위, 제일중, 경상감영, 성당못, 도동 측백수림, 동화사, 팔달교, 팔공산, 침산공원]을 칠언절구 한시로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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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새벽에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북한]이 발발한 전쟁에 대한 달성군의 상황.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6월 25일 이후 7월 14일 육군 본부가 대구로 이전하였고, 7월 16일 피난 정부도 대구로 후퇴하였다. 달성군은 8월 1일부터 구축된 낙동강 방어선에 힘입어 전쟁의 직접적인 피해는 크게 입지 않았다. 특히 왜관-다부동 전투, 창녕-영산 전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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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중 일 전쟁 이후 달성군에서 조직된 관변 군사 후원 단체. 7군 연맹(七郡聯盟)은 일제가 1937년 중 일 전쟁 이후 전쟁 동원 정책을 펼치면서, 달성군 등 7개 부, 군에 군사 후원을 위해 만든 관변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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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가정의 여러 신을 믿는 의례 행위. 가신 신앙(家神信仰)은 가정의 안녕과 화목을 기원하기 위해 부녀자들이 중심이 되어 집안 곳곳에 신을 모셔 놓고 섬기는 한국 고유의 신앙 행위이다. 이를 '가정 신앙', '가택 신앙', '집안 신앙' 등이라고도 한다. 가신(家神)은 가정의 안녕과 가족 구성원을 액운으로부터 보호해 준다고 믿는 집안 내부의 모든 신들을 총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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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의 각 가정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빚은 술. 달성 지역의 가정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가정에서 빚은 술을 의례용이나 일상용으로 사용하였다. 달성 지역의 대표적인 가양주(家釀酒)로는 하향주(荷香酒), 삼해주(三亥酒), 송순주(松筍酒), 스무주, 효소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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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구 도호부에 두었던 경상도 감영. 조선은 건국 이후 국가 지배 체제 강화 및 탄력적인 운영을 위하여 고려의 5도 양계제를 8도(道) 체제로 바꾸었다. 이로 인하여 각 도를 관리하기 위한 관찰사, 즉 감사(監使)를 파견하였다. 감사는 감영(監營)이 설치되는 관할 지역의 행정 및 사법권과 나아가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 혹은 수군절도사(水軍節度使)도 겸직하였으므로 군사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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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 분포하는 유교 건축, 불교 건축, 전통 가옥 등의 고건축. 건축은 인간적 요구와 건축 재료에 의해 실용적·미적 요구를 충족시키도록 만들어진 구조물을 말하며, 단순한 건조 기술에 의하여 만들어진 구조물은 건물이라고 한다. 건축은 인간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안락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문화·교육·종교 등 다양한 인간 활동을 위한 유용한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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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국가 시대부터 남북국 시대까지 달성 지역의 역사. 달성 지역은 청동기 문화가 발전하면서 주민의 수가 늘어나고 사회 분화가 진행되면서 몇 개의 지역 집단으로 나누어졌으며, 점차 소국[성읍 국가] 단계로 성장하여 삼한 시대에는 변한에 속하였다. 현재 그 정확한 이름은 알 수 없으나, 『일본서기(日本書紀)』에 보이는 탁순국(卓淳國)을 화원 일대에 비정하는 설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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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달성 지역의 역사. 현재 대구광역시에 속하는 달성군의 행정 구역은 화원읍·논공읍·다사읍·옥포읍·현풍읍·유가읍등 6읍과 가창면·하빈면·구지면의 3개 면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고려시대에는 독립된 행정 구역으로 존재하지 않았다. 고려 시대에 달성 지역은 동경 유수관(東京留守官)의 속읍인 수성군(壽城郡)·해안현(解顔縣)과 밀성군의 속현인 현풍현(玄豊縣), 상주목 관내인 경산부(京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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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전해오는 고문서와 고도서류. 고문헌(古文獻)은 일반적으로 문서와 서책을 통칭하는 것이다. 달성군의 고문헌은 주로 향교와 서원에 집중되어 있으며, 개별 문중으로는 남평 문씨 인수 문고가 대표적인 소장처이다. 현풍 향교와 도동 서원은 필사 성책류가 주류를 이루며, 녹동 서원과 인흥 서원은 고서가 다수 있다. 이외에 서적 간행을 확인할 수 있는 책판도 도동 서원,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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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시대에 조영된 달성 지역의 무덤. 고분(古墳)은 일반적으로 지하 또는 지상에 매장 시설을 만들어 시신을 안치하고 그 위에 흙을 높이 쌓아 올려서 만든 오래된 무덤을 통칭한다. 사람의 죽음이 그 신분에 따라 졸(卒)·사(死)·훙(薨)·붕(崩)으로 나누어지듯이 그 주검이 묻힌 무덤도 묘(墓)·분(墳)·총(塚)·능(陵) 등으로 구분되어 사용되고 있다. 묘는 봉분이 없는 일반적인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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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시대 달성 지역의 고인돌. 고인돌[支石墓]은 거대한 돌을 이용해 만든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무덤으로, 돌널무덤[石棺墓], 독무덤[甕棺墓]과 함께 사용되었으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고인돌은 대부분 무덤으로 쓰였지만 공동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墓標石)으로,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기념물]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거대한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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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집안 곳간을 지키는 신. 곳간신은 쌀을 비롯한 집안의 재물을 보관하는 곳을 지켜 주는 신이다. 이를 '고방신', '도장신', '도장지신' 등이라고도 한다. 또한 재물과 관련되기 때문에 '업신'과 동일시하는 곳도 있다. 달성 지역에서도 쌀이나 보리 등 곡식을 저장하는 곳간에 곳간을 지켜 주고 풍년이 들게 해 주는 신이 있다고 믿었다. 곳간신에게 많은 재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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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공공 행정을 담당하거나 공공 서비스 또는 공공 재화의 생산을 담당하는 공조직. 「공공기관의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공공기관은 국가 행정 기관, 지방 자치 단체, 기타 공공 단체 중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관으로서 「초·중등 교육법」 및 「고등 교육법」이나 기타 법률에 의하여 설치된 각급 학교, 「정부 투자 기본 관리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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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일제가 달성군에서 농가 갱생 계획을 목표로 설립한 조합. 공려조합(共勵組合)은 일제가 전쟁 정책으로 인해 조선의 농촌이 더욱 피폐해지자 농가 갱생(農家更生) 계획을 목표로 설립한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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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관광 자원을 토대로 사람들의 관광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산업. 관광이란 말은 역경(周易)에 나오는 “관광지광 이용빈우왕(觀光之光利用賓于王)”의 관광지광(觀光之光)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며, 신라 말 최치원(崔致遠)의 『계원필경(桂苑筆耕)』에는 과거 시험 준비라는 말로 사용되었다. 고려 말에 정도전(鄭道傳)은 그의 친구 이숭인(李崇仁)이 중국 선진 문물을 돌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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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풍경, 풍습, 사적 등을 체험하거나 구경하는 일.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자연 자원과 문화재, 문화·역사 자원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옥포읍·현풍읍·유가읍을 비롯한 7개 읍·면에 비슬산이 펼쳐져 있고, 비슬산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가 크고 작은 산과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지역마다 병풍산, 금계산, 대니산, 마천산 등 수려한 산지가 솟아 있다. 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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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달성군을 포함하여 우리 민족이 일제에 빼앗긴 주권을 회복한 역사적 사건. 1945년 8월 15일을 해방이라고도 한다. 광복은 내외적 발전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 먼저, 내적으로는 한말(韓末), 일제 강점기 국내외에서 다양한 이념과 방략(方略)에 따라 전개된 민족 독립운동의 지속적 전개에서 찾을 수 있다. 독립운동의 전환점을 만든 것은 전 민족적 항일 운동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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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광물의 채굴, 선광, 제련 등의 작업을 행하는 산업. 광업은 광물의 채광, 채굴 및 여기에 따르는 선광, 제련, 기타의 사업을 말하지만 경제학상으로는 유용 광물의 채굴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을 말하며, 제련에 관련된 산업은 산업 분류상 제조업 중에서 금속 관련 공업에 속한다. 광업은 그 분류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광산물의 종류에 따라 금속 광업, 비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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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있는, 하천을 건너거나 지장물, 다른 도로 등을 통과할 목적으로 만든 도로 상의 인공 구조물. 달성군은 서쪽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금호강, 하빈천, 현풍천, 차천 및 금호강 지류인 신천과 기타 소규모 하천들이 흐르고 있어 도로 상 교량 가설이 필수적이다. 또한 중부 내륙 고속 국도, 중부 내륙 고속 국도 지선, 광주 대구 고속 국도, 경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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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있는 주요 도로와 교통수단 및 관련 시설. 달성군은 비슬산을 비롯한 산지가 많아 육상 교통이 발달한 편이 아니었다. 조선 시대 동래에서 문경 새재를 넘어 한양으로 향하는 영남대로가 가창면을 통과하였다. 또한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대구에 설화역[현재 달성군 화원읍], 현풍에 쌍산역, 하빈에 금천역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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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예금 등에 의해 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기업 또는 개인에게 재분배, 공급 및 중개하는 기관. 금융(金融)[finance]이란 상품의 거래와 매매를 동반하지 않고 이자를 매개 변수로 돈을 빌려주거나 빌려 쓰는 자금의 융통을 말한다. 따라서 금융에는 자금을 제공하고 이자 수익을 얻으려는 자금의 공급자와 이자를 지불하고 자금을 빌려 쓰려고 하는 자금의 수요자가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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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조직체. 기업, 또는 기업체란 영리를 얻기 위하여 재화나 용역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조직체이다. 기업체의 종류는 2007년부터 ‘제9차 개정 한국 표준 산업 분류’에 따라 1차 산업, 2차 산업, 3차 산업으로 구분된다. 1차 산업은 농업·목축업·임업·어업 등 직접 자연에 작용하는 산업을 말하며, 2차 산업은 물질적 재화를 재생산하는 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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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가뭄이 들었을 때 비가 내리기를 하늘에 빌었던 제사. 기우제(祈雨祭)는 가뭄이 계속되어 농작물의 파종이나 성장에 해가 있을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의(祭儀)이다. 비에 의존하는 농업의 특성상 가뭄은 농경 사회에서 가장 큰 재앙이었다. 따라서 기우제는 조정으로부터 촌락에 이르기까지 나라 전체가 지내는 가장 큰 행사였다. 삼국 시대에는 명산대천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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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서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일정 기간의 평균 기상 상태.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보인다. 지형적으로 남쪽의 비슬산괴와 북쪽의 팔공산맥을 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낙동강과 접하고 있다. 따라서 지형적으로 전형적인 분지를 이루고 있는 대구시와는 다른 기후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여름에는 남쪽의 비슬산이 습기를 많이 포함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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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서 강을 건너거나 하천을 따라 이동하기 위해 배가 정박하고 떠나는 시설이 갖추어진 장소. 낙동강 중류부에 위치한 달성군 관내 55㎞ 낙동강 구간 내에 분포하고 있는 나루터는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의 물자 운송과, 일본과의 문화 및 인적 교류 등 무역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달성군 지역에서 발달한 나루터는 대부분 육상 교통로와 수로가 만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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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미군정이 설치한 남조선 과도 입법 의원의 경상북도 및 대구, 달성, 경산, 고령 지역 입법 의원. 남조선 과도 입법 의원은 1946년 미군정이 군정 법령 제118호에 따라 설치한 입법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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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농사를 지을 때 사용하는 도구. 농경(農耕)은 신석기 문화 단계 후 충적세(沖積世)에 들어와서 현재와 거의 같은 자연 환경이 되면서 싹텄다. 그리하여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등 여러 대륙에서 각기 다른 자연 환경에 대응한 농경이 개시되면서 각기 다른 작물의 종류와 땅의 특성, 문화의 전통에 의해 농기구를 비롯한 농경 기술이 발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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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달성군 농민이 권익 옹호를 위해 조직적으로 전개한 사회 경제 운동. 일제 강점기 농민 운동은 1910년대 토지 조사 사업과 1920년 산미 증식 계획을 추진한 일제의 농업 정책의 결과로 나타난 식민지 지주제의 모순에서 비롯되었다. 달성군의 농민 운동은 1921년 10월에 가창면의 지이달(池二達), 서대수(徐大洙) 등이 가창면 농업 협동회를 조직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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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 농업협동조합은 농민이 자신들의 권익을 위하여 조직한 농업 생산자 협동조합이다. 달성군은 관내에 대규모 산업 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인접 도시가 베드타운화 되어감에 따라 비농민 인구 비중이 높은 편이다. 농협 중앙회 달성군 지부는 사업 추진 방향을 농협 차원을 넘어 농민, 비농민을 포괄적으로 수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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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토지 등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인간에게 유용한 자원을 생산하는 경제 활동. 흔히들 농자 천하지 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 한다. 인간이 이 세상에 출현하여 점차 발전하면서 농경은 생존의 문제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먹지 않고는 생존하지 못하며, 토지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는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농업은 국민 생활에 필요한 만큼의 식량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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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 있는 누각과 정자. 누정(樓亭)은 경관이 수려하거나 사방이 트인 곳에서 멀리 바라볼 수 있도록 다락 구조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달성 지역에서는 주로 조선 시대 때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면서 학문을 닦고 정신 수양의 장소로 이용된 누정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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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 거주하고 있는 국적·인종·민족 배경이 다른 가정. 다문화 가정은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한국 사회에서 나타난 초국적 이주의 결과로 새롭게 구성된 가족의 형태이다. 여성 가족부가 추산한 2015년 다문화 가족의 수는 82만 명으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7년 33만 명과 비교하였을 때 248% 증가하였다. 행정 자치부에서 발표한 2015년 지방 자치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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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풍속. 단오는 양의 수가 겹치는 날로서 일 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 왔다. 이를 '수릿날', '중오절(重五節)', '천중절(天中節)', '단양(端陽)' 등이라고도 한다. 단오의 단(端)은 첫 번째를 의미하고, 오(午)는 오(五), 곧 다섯과 뜻이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를 말한다. 또한 단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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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 비슬산 자연 휴양림 인근에 위치한 암괴류. 달성 비슬산 암괴류는 중생대 백악기에 관입한 화강암의 거석 또는 바위나 자갈 크기의 둥글거나 각진 암석 덩어리들이 집단적으로 산 사면이나 골짜기에 솔리플럭션(solifluction)과 동상 포행(凍上匍行) 등에 의해 아주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쌓여 형성된 특이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달성 비슬산 암괴류의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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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달성군에서 피폐된 농촌 개선을 명목으로 실시된 일제의 농업 정책. 농촌진흥운동은 1930년대 일제의 조선 지배와 세계 대공황으로 피폐된 조선 농촌을 개선시킨다는 명목으로 실시된 일제의 농업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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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달성군에 설립된 사립 학교. 1929년 기준 달성군 내 수학 대상 인구 가운데 실제 교육 기회를 얻은 아동은 전체 지원자 769명 중 618명, 곧 80%였고 나머지 20%는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하였다. 이는 일제의 지배하에 조선인의 교육 기회가 평등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당시 달성군 인구에서 입학 지원자 수가 아니라 입학해야 할 대상자를 기준으로 그 규모를 파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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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달성 지역의 역제. 조선은 건국 초기 고려의 역제(驛制)를 답습하였으나 역(驛)의 관리 체제 개혁, 역원(驛員)의 보충, 역로(驛路)의 보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고, 『경국대전(經國大典)』의 완성으로 새로운 조선의 역제를 확립하였다. 역을 관할하는 최고 기관은 병조(兵曹)였으며, 지방의 각 도(道)에는 찰방(察訪)과 역승(驛丞)을 파견하여 도내(道內)의 역 업무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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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달성 지역의 호구 상황. 조선 조정의 국가 통치에 있어 역(役)의 동원 및 조세의 수취 등 재정 확보를 위한 자국민의 인구수 파악과 현황을 조사하여 관리하는 일은 중요한 업무였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호구 즉 호주를 중심으로 한 가족의 거주지, 인구수, 연령, 성별 등을 파악하여 행정에 반영하였다. 이를 위해 조선은 한 지역의 인구수를 기준으로 하여 관리 운영에 적합한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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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 비슬산 정상의 대견사지에 암석이 탑처럼 쌓여 있는 지형. 비슬산 대견사지 일대를 중심으로 탑처럼 쌓여 있는 각종 형상의 화강암 바위들이 많이 분포하는데, 이러한 지형을 학술 용어로는 토르(tor)라고 부르고 우리말로는 탑바위, 층바위라고 한다. 토르는 모습에 따라 부처 바위, 거북 바위, 곰바위 등으로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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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에 조성된 마을 숲. 전통마을숲은 산림청에서 조성·관리하는 ‘도시숲’의 일종이다. 도시숲은 국민의 보건 휴양·정서 함양 및 체험 활동 등을 위하여 조성·관리하는 산림 및 수목을 말하는데, 전통마을숲을 비롯하여 공원, 학교숲, 산림공원, 가로수[숲]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 중에서 전통마을숲은 숲 문화의 보전과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등을 위하여 마을 주변에 조성·관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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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대문을 지키는 신. 대문장군 신앙이란 대문이나 방문으로 들락거릴 수 있는 잡귀나 부정 등 액살(厄煞)[사람에게 불행이나 재앙을 끼친다는 나쁜 기운]은 막고, 복만 들여보낸다는 신을 믿는 의례 행위이다. 대문장군을 공경하면 대문에서 출입을 단속하여 선한 복만 들어오게 하고, 악한 재화(災禍)는 못 들어오게 막아 준다고 믿고 있다. 왜냐하면 문을 통하여 부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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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을 전후하여 전해 내려오는 명절 풍습. 음력으로 정월 대보름을 가리킨다. 매우 드물지만 정월 14일을 소보름[소망일(小望日)], 15일을 ‘대보름’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이날을 상원(上元)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중원(中元)[7월 15일], 하원(下元)[10월 15일]과 연관해서 부르는 한자어이다. 또 이날을 '오기일(烏忌日)' 또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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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있는 사람이나 차들이 다니는 비교적 넓은 길. 달성군을 통과하는 도로는 고속 국도 4개 노선, 일반 국도 3개 노선, 국가 지원 지방도 2개 노선, 군도 21개 노선 및 광역시도로 구성되어 있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 달성군을 통과하는 도로망의 총 연장은 628.32㎞이며, 포장률은 10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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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조성된 도보로 여행할 수 있는 길.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도보길은 산길, 논길, 밭길, 마을길, 강변길 등의 걷는 길과 문화유산, 자연 자원 등을 연계시킨 다양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달성 숲길, 달성군 코스길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달성군에 조성된 도보길은 크게 녹색길, 누리길, 둘레길 및 레저 스포츠길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이 중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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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달성군에서 독립을 위하여 전개된 민족 운동. 한말 달성군은 근대 자주적 국민 건설 운동을 전개하였다. 먼저, 대구에서 펼쳐진 계몽 운동에 적극 참여하였다. 1906년 대구 광문사(大邱廣文社)와 대구 광학회(大邱廣學會), 1907년 대동 광문회와 현풍군 단연 보상회(玄風郡斷煙報償會)를 통해 국채 보상 운동, 1908년 대한 협회 대구 지회 등을 통해 계몽 운동을 전개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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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의 마을에서 동제를 지내기 위해 장만하는 제수.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동제(洞祭)를 지내는 마을에서 장만하는 제수(祭需)는 고사형과 제례형이 있다. 고사형 음식은 무속적 방식의 고사를 지낼 때 장만하는 제수이고, 제례형 음식은 유교식 제사에서 장만하는 음식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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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洞祭)는 마을의 무병과 풍년를 기원하며 마을의 수호신에게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당제', '성황제', '산신제', '수살제', '탑제', '포제' 등이라고도 한다. 동제는 자연 마을을 단위로 생활 공동체를 형성했던 전통 사회에서,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결속의 상징으로서 기능했다.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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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에 지내는 풍속. 동지(冬至)는 글자 그대로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태양이 가장 남쪽으로 기울어져 밤의 길이가 일 년 중 가장 긴 날로 대설과 소한 사이의 24절기의 하나이다. 음력으로는 11월에 해당하므로 11월을 동짓달이라고 한다. 동지는 설, 한식,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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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무당과 관련된 풍속. 무속은 크게는 민간 신앙·민속 종교·고유 신앙·토속 종교·향토 신앙·민중 신앙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며, 보다 좁은 의미에서는 무당과 관계된 한국의 전래 신앙을 말한다. 무속의 기본 제의는 세 가지로 구분된다. 성주굿·삼신굿·지신굿·조왕굿 등 가신에게 기원하는 제의와, 서낭굿·당산굿 등 마을 수호신에게 기원하는 제의,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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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언어와 문자를 매체로 표현하는 창작 활동. 문학은 달성에서 태어난 작가가 달성의 언어로 달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제재로 생산한 문학 작품을 말한다. 달성 출신은 아니지만 달성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한 문학 작품이나 작가 역시 광의의 달성 문학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 달성 지역의 문학은 한국 문인 협회 달성 지부인 '달성 문인 협회'의 주도 아래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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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서 시공간의 미를 표현하는 예술 활동. 달성군은 대구 미술계에서도 많은 미술인들이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곳이다. 한국 현대 미술사에서 대구 미술이 주목을 받았던 시기가 있었는데 1974년에서 1979년 사이에 대구 지역 출신의 젊은 작가들이 대구 현대 미술제를 만들어 총 5회 행사를 개최하였다. 대구 현대 미술제가 개최된 장소에 강정 고령보가 들어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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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져 내려오는 신앙. 민간 신앙은 일반 종교처럼 교리나 교단이 체계화된 것이 아니라 일반 민중들의 생활 속에서 예전부터 전승되어 오는 신앙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마을 신앙·가신 신앙·무속 신앙·풍수 신앙·점복 신앙, 그리고 자연물 신앙 등이 모두 민간 신앙에 들며, 금기(禁忌)·주부(呪符)·주술(呪術) 행위 등도 포함한다. 세시 의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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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는 민중의 생활과 습관을 반영한 놀이. 민속놀이란 옛날부터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놀이로 향토색을 지니며, 전통적으로 해마다 행하여 오는 놀이를 말한다. 전통 사회에서의 민속놀이는 특히 마을을 단위로 한 세시 풍속과 연결되어 있어 대동성·제의성·지역성 등의 특징을 보인다. 농경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속놀이는 특정한 세시나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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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의 민중 사이에서 가창되어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민중들의 일상적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구전되는 노래이다. 생업의 고된 일터에서,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즐거운 놀이의 현장에서도 민요는 불렸으니, 이러한 민요에는 지역민의 희노애락이 진하게 녹아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민요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지리적 특징, 생활 방식, 풍속 등을 고스란히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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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달성군을 포함해 전국에 설치된 친일 반민족 행위 청산 특별 위원회. 제헌 국회에서는 일제 강점기 친일파의 친일 반민족 행위자를 역사적, 법적으로 청산하기 위하여 특별법 제정에 착수하여 「반민족 행위 처벌법」을 제정하였다. 이 법은 1948년 9월 22일에 공포되었다. 이 법에 따라 친일파의 친일 반민족 행위를 조사할 특별 위원회로서 반민족 행위 특별 조사 위원회[약칭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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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주민들이 오랫동안 사용해 온 토박이 언어. 방언은 표준어와 대립되는 개념의 말로서, 한 언어 내부에 나타나는 지역적 변이 양상을 말한다. 이를 '사투리', '지역어', '탯말[고향말]' 등이라고도 한다. 국어의 큰 방언권에서 보면 달성 지역의 언어는 경상북도 방언에 포함된다. 하지만 경상북도 방언의 하위 방언으로서 많은 지역어가 존재하고, 달성 지역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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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음력 7월 15일에 행하는 세시 풍속. 백중(百中)은 음력 7월 보름으로, 망자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제를 올리는 날인 동시에 머슴을 쉬게 하는 농업 생산 활동과 관련 있는 날이다. 이를 백중(白中), 백중(百衆), 백종(百種), 백종절(百種節), 중원일(中元日), 망혼일(亡魂日) 등이라고도 한다. 백중은 원래 불가에서 부처의 탄생, 출가, 성도, 열반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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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주민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 및 증진하기 위하여 행해지는 제반 활동. 보건·의료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여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증진시키는 일을 말한다. 크게 공적 영역과 민간 영역으로 나눌 수 있으며, 공적 영역은 중앙 정부나 지방 자치 단체가 중심이 된다. 지방에서는 행정 기관인 보건소가 중심이 된 공중 보건 사업이 이에 해당한다. 민간 영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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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일원에서 특정 목적에 따라 적절한 보호 조치가 필요하여 지정된 산림. 달성군 일원에는 「산림 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의거하여 모두 다섯 곳이 보호림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가창면과 화원읍에 각각 2곳과 옥포읍에 1곳이 있다. 보호림은 느티나무·소나무·이팝나무·모감주나무로 구분되는 대표 수종에 따라서 산림 유전 자원 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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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보존 및 증식 가치가 있어 보호하는 수목. 달성군에는 시 지정 보호수를 포함하여 총 20여 종류에 속하는 250여 개체 이상의 노거수(老巨樹)[수령이 많고 커다란 나무]가 분포한다. 그 가운데 가장 개체수가 많은 것은 느티나무[35% 이상]이며, 그다음은 팽나무·느릅나무·은행나무·소나무·버드나무·회화나무·왕버들·굴참나무·이팝나무·소태나무·시무나무·조각자나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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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달성 지역의 봉수. 봉수(烽燧)는 횃불[烽]과 연기[燧]로 국경과 해안의 안위를 약정된 신호 전달 체계에 의해 국경 지대의 군정(軍情)을 신속하게 중앙에 보고하던 군사 통신 수단이다. 삼국 시대부터 원시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였으며 고려 시대에 정례화되었다. 조선 전기에 다섯 개 노선의 봉수망이 정비되면서 전국적으로 700여 개소에 이르는 봉수대가 설치·운영되었다. 봉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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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 있는 입적한 승려를 추모하는 묘탑 형태의 조형물. 부도(浮屠)는 승려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조성된 묘탑(墓塔) 형태의 조형물로 승려 무덤이라 하여 승탑(僧塔)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부도는 대부분 석재로 건립되었기 때문에 석조 부도라 이르기도 하고, 겉모습으로 인해 부도탑(浮屠塔) 또는 석종(石鐘)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부도에는 탑비가 건립되어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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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비슬산 정상부에 형성된 평탄한 지형면. 고위 평탄면은 오랜 시간 침식 작용을 받아 평탄해진 지표면이 융기하여 높은 해발 고도에 위치하게 된 지형으로, 주변의 급경사면과 달리 기복이 적고 경사가 완만한 고도 800~1,000m의 높은 평탄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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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비와 정려 현황. 비(碑)는 사적(事績)을 후세에 오래도록 전하기 위해 나무·돌·쇠붙이 따위에 글을 새겨 세워 놓는 것을 말한다. 재질에 따라 목비·석비·철비로 구분되며, 석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목비는 현존하는 것이 없고, 철비는 수량이 많지 않다. 비는 내용에 따라 탑비(塔碑)·묘비(墓碑)·신도비(神道碑)·송덕비(頌德碑) 등으로 나뉘는데, 대개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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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 있는 양반 사대부의 살림집.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는 못골 마을, 묘골 마을, 솔례 마을, 인흥 마을을 비롯한 곳곳에 명문 거유의 후손들이 형성한 집성촌이 산재해 있다. 이들 집성촌에는 불천위(不遷位)와 조상의 위패(位牌)를 모신 가묘(家廟)를 갖춘 종택(宗宅)과 현조(顯祖)의 위선사업을 위해 건립한 사우(祠宇)와 누정(樓亭) 등 신분적 우위를 상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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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서 행해지는 사진 예술 활동.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사진 관련 활동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달성군 전국 사진 공모전이다. 달성군의 관광 자원을 대외 홍보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전국 사진 공모전을 해마다 열고 있으며, 2015년 현재 제4회 달성군 전국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응모 분야는 강정보·달성보·비슬산 및 달성의 관광 자원 등을 소재로 한 작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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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서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공공선을 지향하면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사전적 의미의 사회단체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을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를 말한다. 사회단체는 특정의 공통적인 관심이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스스로 조직된 집단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 성격과 활동 분야가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따라서 단체들의 행동 방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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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달성군에서 실시된 일제의 식민지 농업 정책. 제1차 세계 대전에 편승해 일본 자본주의가 급성장하였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도시에서 대규모 ‘쌀 소동’이 일어났다. 이에 조선 총독부는 일본의 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에서 산미 증식 계획을 실시하였다. 산미 증식 계획은 지주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면서, 일본의 부족한 식량을 조선에서 충당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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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일대에 분포하는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 달성군을 대표하는 비슬산(琵瑟山)은 팔공산과 함께 대구 2대 명산 가운데 하나이다. 달성군의 남쪽 달성군 유가읍 양리에 위치한 비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天王峰)[1,084m]에서부터 각 방향으로 청룡산(靑龍山)[793.1m]·산성산(山城山)[653.3m]·주암산(舟巖山)[846.8m]·우미산(牛尾山)[747m]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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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아기를 낳고 기르는 것을 관장하는 삼신을 모시는 신앙. 삼신(三神)은 아기의 점지에서부터 태(胎)를 보호하고, 아이의 성장과 15세까지의 양육을 맡은 세 신령이다. 이를 세칭 '삼신할머니[삼신할매]'라고도 한다. 아기 출생 후와 산모 해산 후 가장 중요한 시기인 21일[삼칠일] 동안은 미역국과 메를 지어 삼신께 먼저 정성을 올린 후 먹었으며, 아기가 무럭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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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음력 3월이면 행하는 의례적인 생활 풍속. 세시 풍속은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1년을 주기로 일정한 시기가 되면 관습적으로 행하는 의례적인 생활 양식이나 규범, 연중 행사를 의미한다. 그중에서 음력 3월은 온갖 초목들이 새로운 성장을 시작하는 시기로, 각종 씨앗을 파종하는 등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달이다. 3월에는 청명과 곡우뿐만 아니라 삼짇과 한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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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음력 3월 3일에 전해 내려오는 절기 풍속. 삼짇날은 봄철에 3이란 양의 수가 겹치는 길일(吉日)이다. 이를 '삼중일(三重日)',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 등이라고도 한다. 삼짇날 무렵이면 파릇파릇한 풀이 돋고 꽃들이 피어 봄기운이 완연하다. 그래서 삼짇날에는 봄에 걸맞는 풍속이 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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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사람이 죽었을 때 장사 지내는 예법. 상례(喪禮)는 사람이 태어나 마지막으로 맞이하는 죽음을 처리하고 가계의 계승을 정상화하는 의례이다. 즉, 죽음을 맞고 그 주검을 갈무리해 장사를 지내고, 근친들이 죽은 이를 슬픔을 다해 기리는 의식의 절차이다. 유교식 상례의 근본은 차이가 없으나, 환경과 상황 및 지역에 따라 그 시행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특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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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생활 환경의 개선과 소득 증대를 도모한 지역 사회 개발 운동. 새마을운동은 근면·자조·협동의 기본적인 정신과 실천을 범국민적·범국가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가 발전을 가속적으로 촉진시키려는 목적 하에 진행된 운동이다. 1960년대, 공업화의 중점 추진에 따라 도시와 농촌 간의 심화된 경제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농촌 새마을운동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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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있는 신용 협동 기구. 새마을금고는 향토 개발 사업의 하나로서 1963년에 경상남도에 설립된 다섯 개의 조합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2014년 현재 1,342개소에 이르고 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1983년 「새마을금고법」의 제정 시행과 함께 일시에 새마을금고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여 부실 금고를 정비하였고, 건전한 금고는 법인 금고로 육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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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각 지역의 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일상생활을 하는 범위. 생활권은 공동체 의식으로 결속될 수 있는 범위이자, 도보나 자동차 등을 이용한 일상생활의 접촉 범위 내에 있는 권역이다. 생활권은 권역의 크기에 따라 통상 대, 중, 소 생활권으로 구분된다. 달성군은 비슬산지가 폭넓게 분포하고, 낙동강과 금호강 등 큰 하천이 흘러 생활권역이 차단되는 지역이 많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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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 거주해 온 서민들의 전통 주택.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서 서민들의 전통 주택은 남부 지방에서 일반적인 ‘一’ 자형, ‘ㄱ’ 자형, ‘ㄴ’ 자형의 기본적인 배치의 단열형 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여기에 헛간, 외양간, 화장실 등의 부속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서민들의 전통 주택은 몰락하거나 가난한 선비가 거주하던 주택과 일반 서민들의 주택 등 다양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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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돌을 활용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한 시기의 역사와 문화. 석기시대는 인류 문명의 역사에서 도구를 만든 재료를 기준으로 구분할 때 가장 앞선 시기이자,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이어져 온 시대이다. 청동기와 철기를 사용하기 이전의 시기로, 돌과 돌을 서로 부딪치거나 두드려 떼어서 제작한 뗀석기[타제 석기(打製石器)]를 사용한 구석기시대와 돌들을 여러 가지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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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군민들이 자치 단체장, 지방 의회 의원, 지역 국회 의원, 대통령 등을 투표 등의 방법으로 선출하는 행위. 선거란 민주주의 정치 체제에서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고 정치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행위이다. 현재 한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주요 선거는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대통령 선거, 국회 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국회 의원 선거, 「지방 자치법」에 따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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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명절 풍속. 설은 새해의 첫날, 곧 정월 초하룻날이고 새해의 첫머리이다. 이런 뜻에서 원일(元日)·원단(元旦)·원정(元正)·원신(元新)·원조(元朝)·정조(正朝)·세수(歲首)·세초(歲初)·연두(年頭)·연수(年首)·연시(年始) 등이라고도 한다. 설을 한자로 신일(愼日)이라 하는데, 새해의 첫날이니만큼 행동을 함부로 경망하게 하지 말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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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說話)는 줄거리를 가진 이야기 형태의 민간 서사를 가리키는 말로, 일반적으로 그 갈래를 신화, 전설, 민담으로 삼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설화의 경우 신화, 전설, 민담이 뚜렷하게 구별되지는 않는다. 신화는 신성한 존재인 신의 이야기다. 때문에 전승자들은 이야기가 신성하다고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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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시대 달성 지역의 성. 달성군에서 성의 위치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크게 3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1그룹은 하산리 성터, 문산리 산성(汶山里山城), 죽곡리 산성(竹谷里山城) 등의 달성군 다사읍 지역, 2그룹은 성산리 토성(城山里土城), 설화리 산성(舌化里山城), 위천리 산성(渭川里山城) 등의 화원읍 지역, 3그룹은 성하리 서산성(城下里西山城), 초곡산성(草谷山城), 도동리 석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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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세시 명절에 장만하는 음식. 세시 명절 음식은 지역과 계절에 따라 특성을 달리한다. 달성 지역은 전통적으로 내륙의 농촌적 특성이 반영된 육류, 나물류, 떡, 한과류, 과일류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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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계절에 따라 관습적·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생활 의식. 세시 풍속은 일 년을 단위로 자연의 변화, 생산 활동, 각종 의례와 놀이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생활 양식을 말한다. 즉 세시 풍속은 매년 일정 시기마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전승적 생활 행위이다. 이를 '세시(歲時)', '세사(歲事)', '월령(月令)', '시령(時令)', '세시 의례' 등이라고도 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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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소가 새끼를 낳을 때 도와주는 신. 과거 농경 사회에서 소는 매우 중요한 자산이자 식구와 같은 존재이기도 했다. 특히 소는 부(富)의 상징이기도 했으므로, 이에 대한 관리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출산을 관장하는 신이 있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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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사용되는 삶의 지혜를 드러내는 짧은 문장의 격언. 속담은 격언의 성격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발생하여 생활을 통해 전해 내려오는 토속적인 표현의 간단한 관용구이다. 넓은 의미에서의 속담은 서민들의 생활에서 만들어진 구비 전승의 언어와 성현이나 작가, 지식인의 명언이나 고서 등에서 인용한 것은 물론, 오늘날 일정한 형태 속에 민간에 떠돌아다니는 모든 형태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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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방위와 날을 따라다니면서 인간 생활에 영향을 주는 방위신. 손은 날짜에 따라 방향을 달리하여 따라다니면서 사람의 일을 방해한다는 귀신이다. 방위는 중국 술서에 따른 일정한 방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바람을 의미한다. 손은 농경 시대 때 농사에 피해를 주는 바람이라는 부정적 의미로 민속에 유착되어 여러 흔적을 남기고 있다. 오늘날까지도 손의 부정적이고 금기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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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어떤 사물에 빗대어 묻고 알아맞히는 언어 표현 놀이. 수수께끼는 질문자가 어떤 사물과 현상에 대하여 바로 말하지 않고 비유적으로 표현하여 물으면 상대방이 그 답을 알아맞히는 놀이이다. 이를 '시시께끼'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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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여러 가지 상품을 사고파는 일정한 장소. 달성군은 1914년 조선 총독부(朝鮮總督府)의 군·면 통폐합 시책에 따라 개설되었다. 1895년(고종 32) 지방 행정 제도의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달성군 지역은 대구부 대구군과 현풍군으로 나뉘었고, 1896년 13도제의 실시와 더불어 경상북도에 속하게 되었다. 그리고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대구의 시가지가 대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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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5대조 이상의 묘소에서 지내는 제사. 시제(時祭)는 음력 10월에 4대 봉사가 끝나 기제(忌祭)를 잡수시지 못하는 조상을 위하여, 5대조부터 산소를 직접 찾아 올리는 문중 제사이다. 시제는 한식 또는 10월에 정기적으로 묘제를 지낸다고 하여 '시사(時祀)', '시향(時享)' 등이라고도 한다. 이는 5대 이상의 조상을 모시는 묘제(墓祭)를 가리키며, 4대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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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사용하던 식생활 관련 도구. 한민족으로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독자적인 고유한 식생활 풍습을 이룩하여 식생활 도구의 종류가 많고 형태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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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있는 비영리 금융 기관. 신용협동조합은 상호 유대를 가진 사람들의 자금 조성 및 이용과 조합원의 자질 향상을 꾀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조합으로서 1971년까지는 금융 기능이 매우 미약하였다. 1972년 「신용협동조합법」 제정으로 서민 저축 기관으로 지정되고 난 이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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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의 각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모시는 신체의 하나. 신줏단지는 조상의 신령을 모셔 놓은 신체(神體)이다. 이를 '시줏단지'라고도 한다. 보통 장손의 집안에서 오지항아리에 조상의 이름을 써넣어 안방의 시렁 위에 모셔 두고 위한다. 신줏단지는 신주(神主)와 단지의 합성어인데, 신주는 조상신을 의미하고, 단지는 조상신을 상징하는 신의 모습을 뜻한다. 신줏단지는 곡식을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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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 있는 5층 이상의 공동 주택.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은 거대 도시인 대구의 배후 지역으로서 급격한 도시화 과정을 겪고 있다. 달성군은 대구광역시에 인접할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산업 단지가 조성되어, 도시형 주거 지역이 급속히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유가읍, 현풍읍, 구지면 일대에 대규모 공동 주택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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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음력 10월에 집안의 안녕을 비는 의례. 안택(安宅)은 글자 뜻 그대로 집안을 평안하게 하는 굿을 말한다. 안택은 가신에게 고사를 지내 가정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가신 신앙 행위이다. 이를 '안택굿', '10월 도신' 등이라고도 한다. 10월에는 새로 수확한 곡식으로 조상과 가신을 위해 시루떡과 제물을 준비해 감사의 뜻을 고하는 가정이 많다. 안택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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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전후 전국적으로 자행된 민간인 학살을 조사하기 위하여 구성된 국회 특별 조사반. 4·19 혁명 이후 국회에서는 6·25 전쟁 전후한 시기에 전국적으로 자행된 양민 학살을 조사하기 위하여 특별 조사반을 구성하였다. 이 특별반의 경북반은 주병환(朱秉煥)·윤용구(尹鎔球) 등 두 명의 국회 의원으로 구성되었다. 1960년 6월 2일부터 6월 6일까지 달성군 가창면과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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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언어의 어휘, 음운, 문법적 체계와 특징. 언어란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음성, 문자 따위의 수단 또는 그 음성이나 문자 따위의 사회 관습적인 체계'를 말한다. 달성군의 언어는 ‘달성 지역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경상북도 방언의 일부로 볼 수 있다. 방언은 한 언어 내부에 나타나는 지역적 변이 양상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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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음력 2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 영등신과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풍습. 영등은 음력 2월 초하룻날에 바람을 관장하는 신을 맞아들이는 풍습이다. 이를 '영등맞이'라고도 한다. 특히 바람이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어촌 지역에서는 영등을 중요한 세시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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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서 촬영되거나 상영되는 영화.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촬영된 대표적인 영화는 일제 강점기 배경의 「임자 없는 나룻배」와 「애련송(愛戀頌)」을 들 수 있다. 먼저 「임자 없는 나룻배」는 이규환 감독과 유신 키네마가 제작하여 1932년 9월 단성사(團成社)에서 개봉한 35㎜ 흑백 무성 영화이다. 영화의 주인공 춘삼은 나룻배 사공으로 연명하는데 바로 사문진 나루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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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초 경상도 대구도호부 우록동에서 실시된 동 단위의 자치 규약. 우록동약(友鹿洞約)은 17세기 초 모하당(慕夏堂) 김충선(金忠善)[1571~1641]이 신분 질서와 부세제(賦稅制)를 유지하기 위해 우록동[현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에서 실시한 동 단위의 자치 조직이다. 김충선의 문집인 『모하당집(慕夏堂集)』에 「내외 자손 급 동리인 약조(內外子孫及洞里人約條)」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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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풍속. ‘유두(流頭)’란 말은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으로 동류 수두 목욕(東流水頭沐浴)이란 말의 약어이다. 이를 소두(梳頭), 수두(水頭) 등이라고도 한다. 음력 6월 15일은 흔히 유두라는 유월 명절이다. 유두 무렵은 새로운 과일이 나고 곡식이 여물어 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유둣날 아침에 조상과 농신에게 햇과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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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의 산업 중 각종 상품을 변형하지 않고 구매 판매하는 경제 활동. 인류가 지구상에서 삶을 영위하고 의식주 문제가 발생하면서부터 경제생활이 시작된다. 그 후 경제생활이 진전됨에 따라 잉여물의 교환이 생겨나고 그 횟수와 물량이 차츰 증가하면서 교환 장소로서 장시라는 것이 생기게 된다. 계약 행위가 일반화되어 화폐의 유통을 보게 됨에 따라 매매 행위가 활발해짐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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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서 음악을 소재로 표현하는 문화 예술 행위. 달성 지역에 전해져 오고 있는 전통 음악은 농악, 민요, 상여 소리 등을 들 수 있다. 농악의 경우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일대에 전승되고 있는 달성 다사 농악[12차 진굿 풍물]과 이천리에서 행해진 판굿을 계승한 이천 농악이 있다. 농요의 경우 달성군 하빈면에 전승되어 온 달성하빈들소리가 있다. 달성하빈들소리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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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의례에 장만하는 음식. 달성 지역에서는 출산 의례, 혼례(婚禮), 상례(喪禮), 제례(祭禮) 때 특별한 음식을 장만하여 의례를 치렀다. 의례용 음식은 해당 의례에 적합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해 의례 참여자의 소망을 신에게 기원하고, 참여자 모두의 결속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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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의례 때 착용한 복식. 달성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은 의례용 복식은 출생 의례와 관례(冠禮), 상례(喪禮), 제례(儀禮)를 수행할 때 착용하는 의복을 가리킨다. 출생 의례용 복식은 백일이나 돌에, 관례 복식은 성인 의례에, 혼례 복식은 혼례에 사용되는 복식이다. 상례 복식은 상장례(喪葬禮) 시 유복친(有服親)의 복식이며, 제례 복식은 각종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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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 일본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하여 달성군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민병. 한말의 의병(義兵)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맞아 한국의 주권을 지키기 위하여 봉기한 민병(民兵)이었다. 민병이라고 해도 관군을 지원하는 등의 단순한 민병이나 관군의 위치를 초월한 민족의 군대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관군과 함께 또는 관군의 보조적 위치에서 작전을 수행한 조선 시대의 의병과 다른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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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사용하던 의생활 관련 도구.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계절에 따라 옷을 달리 입었다. 그만큼 옷을 만드는 재료가 다양하였다는 방증이다. 그중 가장 널리 사용하고 중요하게 여겼던 옷감은 크게 네 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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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 거주하는 주민 또는 집단의 수. 2015년 12월 31일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인구는 19만 7672명[한국인 19만 2747명, 외국인 4,925명]이며, 인구 밀도는 약 463명/㎦에 달한다. 한국인 인구를 기준으로 보면, 달성군의 인구는 대구광역시 총인구 248만 7829명의 7.75%를 차지한다. 달성군의 인구는 대구의 기성 시가지에 해당하는 중구[8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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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착용해 온 한복과 양복의 일상생활용 의상. 달성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일상복은 한복 위주의 전통 의상과 양복 위주의 현대 의상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한국 사회 전반에서와 마찬가지로 달성 지역에서도 1960년대까지는 간편화된 한복이 일상복으로 보편적이었다. 이후 생활 양식의 변화와, 저렴하고 관리에 편한 재질의 천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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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달성군의 주요 농업 생산물. 일제강점기 달성군의 주요 농업 생산물은 보리·쌀·콩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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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달성군에서 수리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 운영된 조합. 수리조합(水利組合)은 1906년에 제정된 수리조합 조례에 따라 관개 배수 시설의 신설 및 보수와 관리를 목적으로 설치된 조합이다. 수리조합의 설치는 1920년대 산미 증식 계획을 실시한 일제가 그 원활한 성공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이었고, 달성군에서는 수성 수리조합(壽城水利組合)·동부 수리조합(東部水利組合)·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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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8월부터 1945년 8월까지 일본 제국주의가 한국을 식민지로 지배하였던 시기 달성군의 역사. 1910년(순종 4) 일제의 강제 병합으로 통감부가 총독부로 바뀌었다. 조선 총독부는 총무·내무·탁지·농상공의 행정 부처와 사법부를 두고, 지방은 도(道)·부(府)·군(郡)·면(面)의 행정 체계를 갖추었으며, 총독은 일본 천황에 직속되어 총리대신을 거쳐 천황에 상주할 수 있는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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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부터 1598년까지 2차에 걸쳐 일본이 조선을 침입하여 달성 지역을 포함한 조선 전역에서 일어난 전쟁. 일본의 전국 시대(戰國時代)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는 국내의 통일과 안전을 도모하고 신흥 세력을 억제하기 위해 대륙 침략을 구상하였다. 이에 조선에 명(明)을 정벌하기 위한 길을 빌려달라는 이른바 '정명가도(征明假道)'를 요구하였다. 조선이 이를 거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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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2월 4일 무렵에 지내는 절기 풍속.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으며, 새로운 해의 시작을 의미한다. 입춘은 새해의 첫째 절기로 보통 양력 2월 4일 무렵에 해당되는데, 태양의 황경(黃經)이 315도일 때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 입춘은 음력으로 주로 정월에 드는데, 어떤 해는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드는 때가 있다. 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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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현대 사회에 새로 생긴 무속적 신앙 풍속. 자동차 고사는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좋지 않은 일을 막고자 신에게 고하고 비는 의식이다. 주로 차량을 새로 구입하였을 때나, 사고가 난 뒤 재발 방지의 의미로 자동차 고사를 지내기도 한다. 자동차 고사는 현대 사회의 가장 보편화된 액막이로서 비록 일부에서는 미신으로 치부되고 있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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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서 발생한 기상, 지변, 생물 등 자연 현상으로 인한 피해. 달성군은 한반도 남부 내륙의 경상 분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쓰나미 등과 같은 해안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는 없다. 그러나 서쪽으로 낙동강이 인접해 있어 여름철 집중 강수로 인한 풍수해와 겨울철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으로 인해 봄철에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피해를 겪기도 한다. 달성군의 낙동강 유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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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있는 인공 수리 시설. 저수지는 유수(流水)를 저장하여 물의 과다 또는 과소를 조절하는 인공 시설로서 하천에서 충분한 용수를 확보할 수 없을 때 중요한 지표수 용수원(用水源)이다. 시설비가 비싸고 수질이 떨어지는 결점은 있으나, 풍부한 수량을 확보할 수 있고, 수온도 흐르는 물보다는 높은 경우가 많아 농업용수로서 유용하다. 또한 관광 용지로도 개발할 수 있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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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정초에 행하는 생활 풍습. 정초 풍속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기원과 금기를 담은 의례적인 생활 양식이다. 이로 인해 정초에는 기복(祈福)과 기풍(祈豊)에 관련된 다양한 풍속이 행해지는데, 여기에는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중의 하나가 십이지일(十二支日)이다. 정월 초하루부터 12일 동안 일진(日辰)에 따른 각 날을 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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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돌아가신 조상을 받들어 복을 빌기 위해 행하는 추모 의례. 제례(祭禮)는 신령에게 술과 음식을 바치며 기원을 드리거나, 조상에 대한 추모 의례를 모시는 의식을 말한다. 이를 '제사(祭祀)', '제의(祭儀)'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관행되고 있는 가정 제례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기일(忌日)에 지내는 제사인 기제(忌祭), 고조 이상 불천위까지 지내는 시제(時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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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재료에 기계적·화학적 작용을 가하여 투입된 원재료를 성질이 다른 제품으로 전환하는 산업 활동. 우리나라 광공업의 역사는 삼국 시대나, 통일 신라 시대 때에 창작된 금속 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 7세기 첨성대(瞻星臺)를 만든 공법 및 토기나 청동기, 청와, 백자 등을 만든 뛰어난 기술, 세계 최고의 인쇄술, 그리고 거북선을 만들어 낸 선조들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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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의 집안에서 조상의 신령을 모시는 단지. 조상 단지는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조상신(祖上神)을 모시는 데 쓰이는 가신 신앙의 신체(神體)이다. 조상신을 모시는 신체의 명칭을 살펴보면, 경기도에서는 '제석 주머니', 영남 지방에서는 '조상 단지'·'세존단지'·'부루독'·'부룻단지', 충청도에서는 '제석', 호남 지방에서는 '지석 오가리'·'신줏단지' 등으로 매우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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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달성 지역의 역사. 건국 초 고려의 행정 체계를 답습하던 조선은 태종 연간에 전면적인 지방 제도 개편이 이루어짐에 따라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전국을 팔도로 구분하고 각 도에 감사(監司)[종2품]를 두어 도정(道政)을 총괄하게 하였다. 그리고 각 도의 감사 아래 해당 읍을 통치하는 수령이 파견되었다. 조선은 전국 약 330개의 모든 고을에 왕권(王權)의 대행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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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의 민간에서 부엌과 불을 관장한다는 신을 믿는 신앙. 조왕(竈王) 신앙은 가신 신앙의 한 대상으로 불씨 및 부엌 등을 관장하는 신에게 필요에 따라 의례를 행하며 믿는 것이다. 조왕은 '조신(竈神)', '조왕님' 등이라고도 하는데 '화신(火神)', '재물신'으로 인식된다. 과거에는 부엌의 아궁이와 부뚜막에 조왕신이 좌정되어 있다고 믿었으며, 특별한 신체(神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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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풍습. 중구(重九)는 음력 9월 9일은 홀수, 곧 양수(陽數)가 겹치는 날로 3월 3일 삼짇날, 5월 5일 단오, 7월 7일 칠석 등과 함께 중일(重日) 명절의 하나이다. 중일 명절 중에서도 특히 9월 9일을 가리켜 중구 또는 중양(重陽)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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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주민이 지역의 정치와 행정 사무를 스스로의 의사와 책임 아래 선임한 자치 기관을 통하여 처리하는 활동 과정. 지방 자치는 단체 자치(團體自治)와 주민 자치(住民自治)가 결합된 것으로서 자신이 속한 지역의 일을 주민 자신이 처리한다는 민주 정치의 가장 기본적인 요구에 기초를 두고 있다. 따라서 지방 자치는 일정한 지역의 주민들이 법률에 따라 일정한 권한을 갖는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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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의 기반암을 이루는 지각의 성질과 특성. 달성군은 중생대 쥐라기~백악기를 통하여 형성된 경상계의 퇴적암류와 경상계 퇴적암류를 피복해 있거나 이를 암주 또는 암맥상으로 관입한 안산암질 암류와 화강암류 그리고 하천을 따라 분포하는 신생대 제4기의 충적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화강암의 관입에 따른 주변 지역의 기반암은 변성 작용을 받아 침식에 저항력이 강한 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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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 지표면의 기복 및 모양이나 형태. 달성군의 동부는 화산암 지대로 험준한 산지를 이루며, 서부는 낙동강 연안을 따라 남북 방향으로 길게 평야가 발달해 있고 곳곳에 해발 고도가 낮은 구릉성 산지가 분포하고 있다. 동부 산지는 비슬산괴(琵瑟山塊)와 용지산괴(龍池山塊) 및 최정산괴(崔頂山塊)로 나눌 수 있고, 서부 낙동강(洛東江)으로 흘러드는 하빈천(河濱川), 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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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쇠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던 시기의 역사와 문화. 청동기 시대에 이어서 새로 유입된 철기 문화 시대가 시작되었다. 철기시대란 철기가 사용되기 시작한 서기전 300년경부터 삼국이 정립된 서기 300년까지를 말한다. 철기시대를 두 시기로 나누어 서기전 300년에서 서기 전후[혹은 기원후 100년]까지를 초기 철기시대로, 서기 전후[혹은 기원전 100년]부터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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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달성군에서 일어났던 청년들의 사회 운동. 일제 강점기 민족 운동에서 청년 운동은 민족 독립을 위한 새로운 이념의 수용과 전파의 주체로서의 역할이 지대하였다. 1920년대 초반의 청년 운동은 근대 문명의 수용과 전파를 통해 청년층의 자각을 일깨우면서 문화 운동을 펼쳤다. 1920년대 중반의 청년 운동은 사회주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청년층의 계급적 인식을 부각시키며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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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지역에서 청동으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던 시기의 역사와 문화. 청동기시대는 인류 역사의 발달 과정을 사용한 도구의 재료를 기준으로 나눈 3시대, 즉 석기 시대·청동기시대·철기 시대 가운데 하나로, 청동기가 생산되어 도구로 사용하기 시작한 때로부터 철기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때까지를 가리킨다. 한반도에서는 청동기시대 전 기간 동안 간석기를 병용해서 사용하였고, 철기가 일반화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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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음력 4월 8일에 전해 내려오는 풍습. 초파일은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로 석가 출가일[음력 2월 8일]과 열반일[음력 2월 15일], 성도일[음력 12월 8일] 등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 중의 하나이다. 이를 '부처님 오신 날', '불탄일(佛誕日)', '욕불일(浴佛日)', '석탄일(釋誕日)' 등이라고도 한다. 특히 이날을 ‘사월 초파일’이라 하는 것은 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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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음력 8월 15일에 행하는 명절 풍속. 추석(秋夕)은 음력 팔월 보름으로 설과 더불어 2대 명절의 하나이다. 이를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 '가위', '한가위', '가배(嘉俳)', '가배일(嘉俳日)' 등이라고도 한다. 중추절은 가을을 초추(初秋)[7월]·중추(中秋)[8월]·종추(終秋)[ 9월]로 나누어 음력 8월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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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가축을 사육하여 그 생산물을 가공하는 산업. 축산업은 소, 돼지, 닭, 양, 오리 등의 가축을 기르고, 그 생산물을 가공하여 인간의 실생활에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는 산업이지만, 조선 말까지 축산의 발전은 미미하였으며, 식생활에서도 축산물의 비중은 낮았다. 국민 소득 수준의 증대로 식생활 문화가 변화하면서 축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축산 농가 소득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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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산전부터 산후에 이르기까지 육아와 관련하여 행하는 의례. 출생 의례는 아기를 갖고자 기도를 드리고, 아기를 가진 뒤에는 여러 가지 금기를 지키며, 아기를 낳은 후에도 행하는 금기와 축하의 의례를 말한다. 이를 '출산 의례'라고도 한다. 출생 의례는 남아의 잉태를 기원하는 '기자(祈子) 의례'와 아이를 낳기 전의 '산전(産前) 의례', 낳은 후의 '산후(産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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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가정의 측간을 관장하는 신. 측신(厠神)은 뒷간, 변소에 있는 가신(家神)이다. 이를 '측간신', '칙신' 등이라고도 한다. 달성 지역에서는 측신을 '통시각시'라고 불렀는데, 이는 매우 무서운 귀신에 속한다고 믿었다. 측간에 가서 더러운 곳이라고 생각하고 지저분하게 사용한다든지 불경스러운 생각을 하면 통시각시가 노해서 '주당'을 맞게 한다고 믿었다. 변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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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음력 7월 7일에 전해 내려오는 풍습. 칠석(七夕)은 세시 풍속의 하나로, 음력 7월 7일에 헤어져 있던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만나는 날이다. 칠월 칠석은 옥황상제의 노여움으로 헤어졌던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한 번씩 오작교를 건너가 만나는 날이다. 칠석 다음날 까마귀와 까치의 머리를 보면 모두 벗겨져 있는데, 그것은 오작교를 놓기 위해 머리에 돌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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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불교 예배의 주요 대상이 되는 조형물. 탑(塔)은 ‘탑파(塔婆)’의 준말로 석가모니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한 축조물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기에 중국의 고루형 목탑(高樓形木塔) 양식을 모방한 누각 형식의 다층 목탑이 건립되었으나, 백제에서는 목탑을 모방한 석탑(石塔)이 만들어지고, 신라에서는 전탑(塼塔)을 모방한 석탑이 만들어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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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시대 달성 지역 일대를 본관으로 삼는 성씨 집단. 토성(土姓)은 전 근대 이전, 지금의 달성군에 존재하였던 군현 지역에 토착해 온 지배적인 성씨 집단을 말한다. 한국의 성씨와 관련하여 가장 구체적으로 조사 수록한 최초의 자료는 1432년(세종 14)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소재 각읍 성씨조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대구군(大丘郡)의 토성으로는 백(白),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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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의 지표를 구성하는 암석이 풍화되어 생성된 흙 달성군에 분포하는 토양은 Af(하천 범람지), Ap(내륙 평탄지), An(산악 곡간지), R(저구릉지 및 산록지), M(구릉지 및 산악지)의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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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 전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특산물. 대구광역시에서는 시민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명품 농축산물 인증제를 시행하였고, 달성군 친환경 농산물의 다수가 명품 농산물로 인증을 받았다. 2010년 3월에는 달성군 가창면 부부 다원에서 생산하는 수국차 ‘수국의 미소’와 가창면 정대리의 비슬 청록 농장에서 생산한 미나리 엑기스 차인 ‘미나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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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평생 의례는 한 사람의 출생부터 죽음, 죽음 후의 추모 행사에 이르기까지 삶의 중요한 단계마다 치러야 하는 여러 가지 의식이다. 평생 의례는 주로 관혼상제(冠婚喪祭)로 통칭되어 오다가 최근 그동안 간과해 오던 출산 의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면서 '통과 의례', '일생 의례(一生儀禮)'란 용어가 사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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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유교 유산.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명심보감(明心寶鑑)』의 편찬자로 알려진 추적(秋適)의 활동지이자, 동방 오현 중 한 사람으로 문묘에 종사된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을 배출한 곳으로 유교 전통이 깊은 곳이다. 이러한 까닭에 조선 초 현풍 향교(玄風鄕校)를 비롯하여 1479년(성종 10) 달성 태고정(達城太古亭), 1568년(선조 1) 달성 도동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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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경상도 현풍현의 지방 사족의 명부. 『현풍 향안(玄風鄕案)』은 조선 후기 경상도 현풍현의 유향소(留鄕所)를 운영하던 지방 사족들의 명단이다. 이를 '현풍현 향안', '포산현 향안', '포산 향안' 등이라고도 한다. 유향소는 향청(鄕廳)·향당(鄕堂) 등으로도 불렸는데, 고을에서 재지 사족(在地士族)들의 여론을 모으고 수령의 지방 통치를 보조하는 일종의 자치 행정 기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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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2년 김세렴이 경상도 현풍현의 향촌 교화를 위해 제정하였던 자치 규약. 현풍현 향약은 1632년[인조 10]에 현풍 현감(玄風縣監)으로 재임했던 김세렴(金世濂)[1593~1646]이 권선징악과 상부상조를 목적으로 만든 향촌의 자치 규약이다. 이를 '포산 향약(苞山鄕約)', '현풍 향약' 등이라고도 한다. 김세렴은 종래의 '여씨향약(呂氏鄕約)'과 '주자증손여씨향약(朱子增損呂氏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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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달성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백정들의 신분 해방 운동. 개항기 신분이 해체되는 가운데 1894년 농민 전쟁에서 농민군은 백정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철폐하려 했고, 이것이 갑오개혁에 반영되어 신분제의 법적 철폐로 이어졌다. 그러나 사회 관습으로는 여전히 신분 차별이 지속되었고, 일제 강점기에도 백정의 자제에 대해 학교 입학을 제한한다든가 해서 기회의 균등은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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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혼인과 관련하여 행해지는 일련의 의례. 혼례(婚禮)는 한 남자와 여자가 결합하여 가정을 꾸밀 때 올리는 의례이다. 이를 '결혼식', '혼인식' 등이라고도 한다. 혼례는 성인이 된 남녀가 각기 출생 가족으로부터 분리되어 사회·문화적 상징 단계를 통과한 후 부부 관계를 법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는 모든 의례와 절차이다. 이로써 부부 관계의 합법성을 획득하고,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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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봄철에 산을 찾아 화전을 부쳐 먹던 풍습. 화전놀이는 봄가을에 어렵고 힘든 농사일을 끝내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 강·산·들 등으로 나가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노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꽃놀이', '회취(會聚)', '화류(花柳)' 등이라고도 한다. 화전놀이는 오늘날의 소풍이나 야유회와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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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61세 되는 생일을 축하하는 의례. 환갑례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합쳐서 태어난 간지(干支)의 해가 다시 60갑자(甲子)의 갑이 돌아왔다는 환갑의 생일을 축하하는 의식이다. 이를 '회갑(回甲)', '화갑(華甲)' 등이라고도 한다. 환갑을 맞이한 사람을 '환갑주(還甲主)' 또는 '갑주(甲主)'라 하는데, 갑주가 살아 있는 경우에 환갑날 아침 자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