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련의 긴 화맥은 제자와 집안의 대물림으로 오늘에 이른다. 이런 점에서 다른 지역과 구별된다. 남도라는 지역과 조선 말기라는 지리적,시간적 범위를 넘어 20세기 근,현대로 이어진다. 대원군에게서 미방(米舫)이라는 호를 하사받은 김익로(金益魯)[1845~1915]는 소치와 초의에게 그림을 배웠다. 소치의 넷째 아들 허형은 일찍 타계한 형의 호인 미산(米山)을 물려받았다....
조선 후기의 화가이가 운림산방의 관리인. 본관은 장흥. 자는 광성(廣成), 호는 호석(湖石). 오위장을 지낸 임경록(任慶錄)의 아들로 1874년에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성내리에서 태어났다. 아들은 임순재(任順材)이다. 1948년 5월 20일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임삼현은 16세가 되던 1889년에 소치 허련의 문하에 들어가 그림 공부를 하면서 운림산방의 살림을 맡았다. 189...
◦ 임삼현(任三鉉)[1874~1948]: 오위장을 지낸 임경록(任慶錄)의 아들로 태어났다. 호는 호석(湖石)이며, 1889년 16세가 되던 해에 소치(小癡) 허련(許練)의 제자로 입문하여 그림을 공부했다. 운림산방의 살림을 운영했고, 소치 허련이 1893년에 사망하자 그의 아들 미산(米山) 허형(許瀅)의 휘하에서 그림과 글씨를 공부하다 소치의 유언을 따라 운림산방을 관리했다. 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