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굴포리에 있는 나루. 예전 중선(中船)이 다니던 시절에는 조기잡이 배들이 많이 출항하였으며, 굴포항은 1978년 6월 14일 지방어항으로 지정되었다. 굴포나루는 진도군 임회면 남부의 굴포리와 짝별리 사이 만입부에 위치하고 있다. 굴포나루 남동쪽에는 보물섬 소동이 일어났던 죽도(竹島)가 위치한다. 굴포나루를 나서면 구자도와 조도면의 독거도(獨巨島) 등으로 갈...
강가나 냇가 또는 좁은 바닷목에서 배가 건너다니는 곳. 어원은 밝히기 어려우나, 백제의 두 번째 도읍이었던 웅진(熊津)[지금의 공주]을 곰나루라고 한 것이 가장 이른 시기의 나루에 관한 용례이다. 나루는 나라와 어원이 비슷하여 고대 원시적 형태의 국가가 강가 등지에 위치하여 인근 부족의 교역을 중개하고, 한편으로 무력으로 상업적 질서를 유지한 데서 기인하였던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