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15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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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珍島七田里學契鐵碑 |
영어의미역 | Iron Monument for the Chiljeon-ri Learning Association in Jindo |
이칭/별칭 | 유후각(裕後閣)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칠전리 173![]()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정호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칠전리에 있는 조선 후기 철비.
1684년(숙종 10) 칠전리 주민들은 서당인 노암재(露岩齋)를 세우고 학계(學契)를 결정했는데, 1714년(숙종 40)에 학계 운영에 관한 사항을 기록해 두기 위해 철비를 건립하였다.
높이 1.4m, 너비 47.5㎝, 두께 6.5㎝이다. 상단은 화문으로 관머리 형태를 취하고 있을 뿐 별 특징은 없다.
칠전리 학계철비에는 56자가 7자씩 8행으로 주조되어 있다. 앞면에는 학계에 참여한 11명의 이름과 학문을 격려하는 글이 있고, 뒷면에는 학전(學田) 15필지 52.947㎡를 모은 내력이 적혀 있다.
칠전리 학계철비는 일제강점기의 철물 공출 때에도 학계원들이 결사적으로 보존해 지금까지 남아있을 수 있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비를 보호하는 유후각(裕後閣)이란 이름의 58㎡짜리 비각을 지었다. 매년 음력 3월 6일에는 철비 앞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다.
칠전리 학계철비는 조선 후기 향촌사회사 및 교육사를 살피는데 귀중한 자료이다. 2002년 4월 19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20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