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 윗심동마을에 있는 성터.

[위치]

‘성재’는 북편 석적막산(石積幕山)과 동편 급치산(急峙山) 사이의 801번 도로 아래에 위치한다. 이곳은 윗심동마을로부터 북서쪽으로 1㎞ 정도 떨어진 곳으로서, 주위의 산들은 대개 직립(直立)한 암산(岩山)이다. ‘성재’를 넘어서면 조도해성(鳥島海城)과 접하고, 마을의 동남쪽으로는 심동저수지와 인접해 있다. 도로에서 약 30m 남쪽으로 떨어진 곳에 도로와 평행하게 위치해 있다.

[형태]

심동리 성지의 성곽은 70×40㎝ 혹은 100×50㎝ 정도의 자연석을 이용하여 구축했다. 성벽의 길이는 약 50m, 현고 80~100㎝이다. 일부 성돌은 주위 논둑을 쌓는데 이용하고, 주위에는 석재편이 산재한다. 그러나 마을 원로들의 증언에 의하면 본래는 토성이었다 한다.

[현황]

현재 성축(城築)은 윗심동마을 김경호 소유의 밭둑에 위치한다. 성축의 흔적이 엉성하여 본래 유구의 성격이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