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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080
한자 實學博物館
영어공식명칭 The Museum of Silhak
분야 문화·교육/교육
유형 지명/시설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16[능내리 27-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백종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준공 시기/일시 2009년 6월연표보기 - 실학박물관 준공
개관|개장 시기/일시 2009년 10월 23일연표보기 - 실학박물관 개관
최초 설립지 실학박물관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16[능내리 27-1]
현 소재지 실학박물관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16[능내리 27-1]지도보기
성격 박물관
면적 2,993,83㎡[연면적]|1,876,08㎡[1층 면적]|1,117,75㎡[2층 면적]
전화 031-579-6000|031-579-6001
홈페이지 https://silhak.ggcf.kr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있는 도립박물관.

[개설]

실학박물관은 ‘실학(實學)’을 주제로 한 박물관으로 실학 관련 유물과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며, 연구하고 전시하는 곳이다.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실학자들에 대한 유물과 자료는 상설전시실[2층]에서 만날 수 있고, 반기마다 특별히 기획된 전시는 기획전시실[1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다양한 교육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실학’은 조선 후기의 개혁적·실천적 학풍을 가리키며, ‘실학자’들은 실용적 지식에 관심이 있었고, 실사구시를 추구하였을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문제를 고민하였고, 일상의 삶에 주목하여 민생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았다.

대표적인 실학자로는 김육(金堉), 유형원(柳馨遠), 이익(李瀷), 이중환(李重煥), 안정복(安鼎福), 채제공(蔡濟恭), 홍대용(洪大容), 권철신(權哲身), 박지원(朴趾源), 이덕무(李德懋), 이가환(李家煥), 유득공(柳得恭), 박제가(朴齊家), 정약용(丁若鏞), 서유구(徐有榘), 최한기(徐有榘), 김정호(金正浩), 이제마(李濟馬)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정약용은 실학의 집대성자로 알려져 있으며, 실학박물관이 있는 곳 바로 옆에 생가[여유당]와 묘소가 있다.

[건립 경위]

실학박물관은 조선 후기에 등장하여 개혁적·실천적 학풍을 일으켰던 실학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박물관이다. 실학의 집대성자인 다산 정약용의 생가[여유당]와 묘소가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실학 가치의 공유를 통한 인류 문화 행복 추구 및 실학 정신의 확산을 위한 21세기 플랫폼 조성에 힘쓰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남양주시 실학박물관은 2003년 3월 실학현양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2004년 5월에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로 부지를 선정하였다. 2005년 10월 현상설계 공모작을 선정하여 2006년 5월 기공식을 갖고, 2009년 10월 초대 안병직(安秉直) 관장이 취임하고 조직을 갖추어 개관하였다.

[구성]

실학박물관정약용유적지 바로 옆에 있다. 2층에는 세 곳의 상설전시실, 1층에는 로비와 기획전시실, 80석 규모의 강당,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상설전시실은 ‘실학의 형성-실학의 전개-실학과 과학’이라는 큰 주제로 나눠져 있다.

‘실학의 형성’[제1 전시실]은 조선 후기 실학의 형성과 탄생을 주제로, 임진왜란·병자호란 이후 개혁과 농업·상업·공업의 발달로 변화된 조선 사회의 모습과 중국·일본으로부터 수용된 서양 문물 등에서 실학의 형성 과정을 찾도록 하였다. 또한 실학의 선구 역할을 한 여러 실학자들의 사상을 통하여 18세기 실학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보여 주고 있다.

‘실학의 전개’[제2 전시실]는 성호(星湖) 이익(李瀷)에서 출발하는 실학을 중농학파, 중상학파, 실사구시파로 나누고 각 학파에 속하는 실학자들의 저술과 함께 초중등학교 교과서 전 과목에서 실학 관련 내용을 추출·정리하였다. 또한, 회화·그림·애니메이션·영상 등 보조 자료를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실학과 과학’[제3 전시실]은 실학의 특징 중에서도 과학이라는 주제를 부각시켰다. 서양 과학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실학자들이 당시 천문학과 지구의 자전 문제, 구형의 지구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 각종 천문도와 천문관측 기구, 마테오 리치(Matteo Ricci)의 「곤여만국전도(坤輿萬國全圖)」, 정상기·김정호의 『동국지도(東國地圖)』와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통하여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현황]

실학박물관은 상설전시, 온라인전시, 특별전시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 기관·단체, 성인·청년, 어린이·청소년 등 남양주 시민을 위한 교육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기경찰청 제2청, 한국기술대학교, 수원화성박물관, 인천광역시 남동문화원 등 다양한 기관 및 시설과 교육 및 학술 교류를 위한 협약을 맺어 남양주 시민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실학박물관은 유물을 단순히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비디오, 오디오 등을 다채롭게 활용하여 시민들이 지루하지 않게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학박물관에서는 매년 특별기획전이 열리는데, 그중에서 2018년 10월 ‘택리지, 삶을 모아 팔도를 잇다’는 매우 특별하다. 이중환(李重煥)의 인문지리서인 『택리지(擇里志)』를 다룬 전시인데, 『택리지』는 ‘살 곳[里]을 고르는[擇] 방법[志]’을 담은 책이다. 택리지는 팔도의 역사와 사람들에 대한 당대의 인상, 그리고 살 만한 곳에 대한 이야기이다. 『택리지』는 당대에도 200여 종의 이본(異本)이 있을 만큼 크게 유행하였고, 현재도 인문지리서이자 풍수지리서로 많이 알려져 있다.

또한 2019년 4월 특별기획전은 ‘지봉유설, 신화를 넘어 세계를 기록하다’를 다뤘다. 『지봉유설(芝峯類說)』은 1614년 실학의 선구자인 이수광(李睟光)이 편찬한 조선 최초의 문화 백과사전이다. 3,435항목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으로 구성된 『지봉유설』은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실용적인 지식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지봉유설』「제국부(諸國部)」 외국 조에는 육로와 해상 교역로에 위치한 중국 주변의 나라들을 비롯하여 중앙아시아의 이슬람 문명권, 서구 유럽 등 세계 50여 개국의 기후, 풍속, 신앙, 생활 등이 최초로 소개되었다.

2022년 8월 현재 실학박물관 개관 13주년 기획전 ‘인류세, 기후변화의 시대’로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우리가 당면한 과제 중 하나인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혜를 배우고자 준비하였다. 우리나라 기후변화의 역사와 이상 기후,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선조의 지혜를 살펴보고 현재의 기후 위기를 과제로 던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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