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순강원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0493
한자 南楊州順康園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능묘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2로 84-31[내각리 150]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민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피장자 생년 시기/일시 1555년 - 인빈 김씨 출생
피장자 몰년 시기/일시 1613년 - 인빈 김씨 사망
조성 시기/일시 1613년연표보기 - 남양주 순강원 조성
문화재 지정 일시 1991년 10월 25일연표보기 - 남양주 순강원 사적 제356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남양주 순강원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사적 지정 번호 삭제
현 소재지 남양주 순강원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2로 84-31[내각리 150]지도보기
성격
양식 이수귀부[신도비]|개석방부[표석]
관련 인물 인빈 김씨|선조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에 있는 조선 선조의 후궁 인빈 김씨의 묘.

[개설]

남양주 순강원(南楊州順康園)은 조선 제14대 선조(宣祖)의 후궁 인빈 김씨(仁嬪 金氏)[1555~1613]의 묘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에 있다.

인빈 김씨는 본관이 수원(水原)이며, 아버지는 감찰 김한우(金漢佑)이다. 명종(明宗)의 후궁 숙의 이씨(淑儀 李氏)의 외종(外從)으로 궁중에서 자랐으며, 명종 비 인순왕후(仁順王后)의 눈에 들어 14세에 선조의 후궁이 되었다. 이후 숙원(淑媛), 귀인(貴人)을 거쳐 1606년 인빈에 봉해졌다. 인빈은 4남 5녀를 낳았는데 아들은 의안군(義安君), 신성군(信城君), 원종(元宗)으로 추존된 정원군(定遠君), 의창군(義昌君)이고, 딸은 정신옹주(貞愼翁主), 정혜옹주(貞惠翁主), 정숙옹주(貞淑翁主), 정안옹주(貞安翁主), 정휘옹주(貞徽翁主)이다. 인빈 김씨의 자손들은 17세기 정치, 문화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으며, 정원군의 아들이 즉위하여 인조(仁祖)가 되었다.

남양주 순강원은 1991년 10월 25일 사적 제356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위치]

남양주 순강원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150번지에 있다.

[변천]

1613년 인빈 김씨가 사망하자 양주(楊州) 풍양리(豐壤里) 자좌(子坐) 오향(午向)[현 진접읍 내각리]에 묘소가 조성되었다. 인빈의 묘는 원래 후궁의 묘소로 조성되어 동자석(童子石), 장명등(長明燈), 문인석(文人石) 등이 건립되었다. 1755년 인빈에게 ‘경혜(敬惠)’라는 시호를 올리고 묘소를 원(園)으로 높여 ‘순강원’이 되었으며, 이때 석양(石羊), 석호(石虎), 석마(石馬) 등이 설치되었다.

[형태]

남양주 순강원은 1755년 원으로 봉해지면서 일반적인 후궁의 묘제에서 변화가 이루어졌다. 석물은 석양, 석호, 석마를 추가로 설치하고, 제향하는 정자각(丁字閣), 제향을 보조하는 수라간(水刺間), 수복방(守僕房), 관리를 위한 재실 및 홍살문 등의 건축물이 지어졌다. 곡장(曲墻) 안에 조성된 봉분은 원형의 호석(護石)이 둘러져 있으며, 봉분 주변에 석양, 석호가 배치되어 있다. 봉분 앞에는 묘표와 상석(床石), 동자석, 향로석(香爐石), 장명등이 건립되어 있고 좌우에 망주석, 문인석, 석마가 있다. 봉분 아래쪽에 정자각과 표석이 있는 비각, 홍살문이 건립되어 있으며, 인빈 신도비가 건립되어 있는 신도비각과 재실이 남아 있다. 수라간과 수복방은 유구만 남아 있다. 인빈 김씨 신도비는 이수귀부(螭首龜趺) 형태로 인빈의 손자 인조의 명에 의하여 1636년 건립되었다. 비문은 장유(張維)[1587~1638]가 짓고, 인빈의 아들 의창군 이광(李珖)[1589~1645]이 글씨를 썼으며, 사위 동양위(東陽尉) 신익성(申翊聖)[1588~1644]이 전자(篆字)를 썼다. 봉분 앞에 1755년 건립된 표석은 18세기 중기의 양식적 특징을 보이는 개석방부(蓋石方趺) 형태이다.

[금석문]

남양주 순강원 표석 앞면에는 ‘유명조선국 인빈김씨지묘(有明朝鮮國 仁嬪金氏之墓)’라고 새겨져 있다. 영조(英祖)의 어필(御筆)로 앞뒷면이 새겨져 있다. 남포(藍浦)[현 보령] 오석(烏石)으로 제작된 비신의 앞면에는 ‘유명조선국 경혜인빈순강원(有明朝鮮國 敬惠仁嬪順康園)’이라고 새겨져 있다.

[의의와 평가]

남양주 순강원은 17세기 인빈 묘소로 조성되어 18세기까지 여러 번 수리를 거쳤으며 1755년 ‘순강원’으로 높여지면서 여러 시기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더불어 봉분 왼쪽에 아들 의창군 이광의 묘가 조성되어 있어서 후궁 묘 인근에 자손 묘소를 조영하는 조선 시대 후궁 묘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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