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244
영어공식명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Naegak1-ri Naedongmaeul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경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산제당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지도보기
성격 산신제|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2월|음력 10월
신당/신체 산제당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내동마을에서 해마다 음력으로 2월과 10월에 지내는 산신제.

[개설]

내각1리 내동마을 산제사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내동마을 주민들이 주관하여 마을 뒷산에서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고자 지내는 마을 의례이다. 1년에 두 번, 음력으로 2월과 10월에 진행되는데, 제의를 지내는 달 초에 제삿날을 택일한다.

[연원 및 변천]

내각1리 내동마을 산제사가 언제부터 유래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6·25전쟁 이전에는 음력 시월 제사 때 유교식 제사에 이어 무속 의례인 도당굿까지 연행하였다고 전한다. 도당굿에는 무당 3~4명을 비롯한 다수의 악사가 참여하여 굿의 규모가 크고 난장이 함께 열려 인근 마을 사람들도 구경하러 오고는 했다. 6·25전쟁을 기점으로 유교식 산제사만 올리는 것으로 변하였다.

[신당/신체의 형태]

내동마을 뒷산은 천겸산 자락에 속한다. 뒷산의 꼭대기 가까이에 산제당이 있다. 산제당은 음력 1977년 2월 22일에 건립하였으며, 시멘트 벽돌과 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건물이다. 산제당 안에는 시멘트로 만들어진 제단이 있다. 제사 때에는 시멘트 제단에 제물을 차린다. 산신의 신체를 따로 모시지 않으나, 당할아버지와 당할머니가 있다고 여긴다. 건물 밖에는 아궁이가 있고 산제사에 쓰이는 조라술을 담그는 데에 필요한 짚주저리[우산처럼 만든 볏짚으로 항아리 따위를 덮는 물건]가 있다.

[절차]

1998년 조사에 따르면 내각1리 내동마을 산제사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먼저, 동제 준비는 제관을 선정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제관은 내동마을에서 정월대보름 대동회에서 선출한다. 대동회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1년의 결산 보고를 하는 자리이다. 이날 길일을 따지는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려 제사를 주관하는 영좌 한 명과 소임 네 명을 선출하고, 그해의 제삿날을 정한다. 별다른 부정이 없다면 이날 뽑힌 제관이 1년 동안 제의를 진행하므로, 다섯 명의 제관은 1년 동안 몸가짐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리고 산제사 보름 전부터 각별히 행동을 조심하며, 특히 영좌는 산제사 5일 전에 집에 금줄을 치고 대문 안에 황토를 뿌리고 출입을 삼간다.

제의 비용은 음력 1월 말에 가구마다 얼마간 돈을 모아 마련한다. 제물로는 소의 머리·간·허파·콩팥을 비롯하여, 대추·밤·감·배·산자[찹쌀 유밀과]·문어발 등을 2벌씩 준비한다. 제물을 모두 2벌씩 구매하는 것은 산신제에서는 모시는 신이 당할아버지와 당할머니, 두 명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제물은 바로 소머리인데, 내동마을에 있는 정육점에서 구매한다. 제물은 영좌와 소임이 함께 장만하며. 제사에서 쓰이는 조라술은 제삿날을 택한 날 직접 담근다. 조라술은 산제당 옆에 있는 터주가리에 보관한다. 제기 및 음식 조리와 같은 제사 준비는 영좌의 집에서 진행한다.

산제사는 저녁 10시 무렵 시작하며 유교식으로 진행된다. 영좌가 술을 올리고 절을 한 후에, 이장이 축문을 읽는다. 독축 후에 마을 대표들이 차례로 술을 올리고 절을 한다. 영좌, 소임, 개인 순으로 소지를 올린다. 음복을 한 후에 제물을 조금씩 모아 산제당 주변에 뿌린다. 음복이 모두 끝나면 영좌의 집으로 이동해 다시 술을 마시고 돌아간다.

[현황]

현재 내각1리 내동마을 산제사내동마을의 토박이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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