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동 호만마을 산치성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254
한자 好坪洞 好滿- 山致誠
영어공식명칭 Homanmaeul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Hopyeong-dong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경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산신당 -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산54 지도보기
성격 산신제|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3월 3일 밤 1시|음력 9월 9일 밤 1시
신당/신체 산신당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해마다 음력으로 3월 3일과 9월 9일에 지내는 산신제.

[개설]

호평동 호만마을 산치성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 있는 호만마을 주민들이 주관하여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고자 마을 근처 천마산 산줄기 끝자락에 있는 산신당에서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1년에 두 번, 음력으로 3월 3일과 9월 9일에 진행되는데, 산치성은 남신과 여신, 그리고 마부에게 올린다.

[연원 및 변천]

호평동 호만마을 산치성이 언제부터 유래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지역이 점차 현대화되고 도시화됨에 따라 산치성은 점차 간소화되었다. 과거에는 제사에 쓰는 조라술을 직접 만들어 산신당 옆에 묻어 보관했는데, 나중에는 제주 집에서 준비한 술을 쓰는 것으로 바뀌었고, 제수로 소머리를 올렸으나 돼지머리를 올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신당은 천마산의 산줄기 끝자락인 남양주시 호평동 산54번지에 있다. 산신당은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과거에는 초가집이었고 지금의 산신당은 1970년대 무렵 시멘트 벽돌에 슬레이트 지붕을 얹어 다시 지은 것이다. 건물의 크기는 높이가 197㎝, 폭이 461.5㎝, 깊이가 280㎝이다. 산신당은 주로 제기의 보관 장소로 사용되고, 의례는 산신당 옆에 마련된 제단에서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산신당 내부에 별도의 신체나 제단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절차]

1999년에 이루어진 조사에 따르면 호평동 호만마을 산치성은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다. 먼저 동제 준비는 제관 선정으로 시작된다. 제관으로는 당주 한 명과 소임 두 명이 필요하다. 마을사람 중 길일을 볼 줄 아는 사람이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려 보통 제삿날 4일 전에 제관을 선출한다. 당주로 선정되면 대문에 금줄을 치고 마당에 황토를 뿌려 부정이 드는 것을 막는다. 또 제관들은 의례에 앞서 목욕재계를 하고, 부부 관계를 삼가는 등 부정이 들지 않게 조심한다. 한편, 제사 비용은 대개 마을 기금으로 마련한다. 마을 기금이 부족할 경우 주민들이 나누어 낸다. 제물로는 소고기, 소간, 천엽, 닭, 북어, 대추, 밤, 다시마, 숙주, 시금치, 돼지머리 등을 준비한다.

산치성 3일 전 당주와 소임이 산신당과 제단을 청소한다. 치성 당일 해가 질 무렵 당주와 소임이 제물을 지고 당집으로 올라가 준비한다. 그리고 밤 11시까지 기다리는데, 이때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며 담소를 나누어서도 안 된다. 밤 11시가 되면 당주가 남녀 산신을 위한 진메[제삿밥] 두 그릇과 두 산신을 따라온 마부를 위한 진메 한 그릇을 짓는다. 밥이 준비되면 산치성을 올린다. 산치성은 두 산신을 위한 것이며 진작-축문-재배-소지올리기 순으로 진행된다. 마부를 위한 상은 따로 마련하는데 진메 한그릇, 떡 한 시루, 식혜 한 잔을 올리며 절은 하지 않는다. 산치성이 끝나면 제물을 거두어 마을회관으로 가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음복한다.

[현황]

호만마을 일대는 주택 개발이 진행되어 지금은 아파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호만마을의 토박이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의례 주체가 해체됨에 따라 호평동 호만마을 산치성은 더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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