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신밟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265
한자 地神-
영어공식명칭 Jisinbapgi
이칭/별칭 마당밟이,뜰밟이,집돌이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지도보기|화도읍 가곡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효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개시 시기/일시 1890년연표보기 - 지신밟기 삼봉두레풍물 개시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월대보름 무렵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주로 정월대보름 무렵에 행하는 민속놀이.

[개설]

지신밟기는 해마다 정월대보름 무렵 마을의 각 집을 차례로 돌면서 지신을 밟고 풍물을 치며 한 해의 복을 비는 전통적인 민속놀이이다. 지신밟기를 위해 가가호호 방문할 때 마당이나 뜰을 시작으로 지신을 밟기 때문에, 마당밟이, 뜰밟이, 집돌이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지신을 밟는다는 것은 집터에 자리 잡은 지신이 함부로 위력을 행하지 못하게 함과 동시에, 풍물과 고사 등으로 지신에게 예를 올리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지신밟기는 마을공동체의 연례 행사이기도 하기에 마을의 풍물패가 담당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전문 걸립패를 초청하는 경우도 있다.

지신밟기의 형태는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풍물패가 당굿[마을굿]을 한 후 집집마다 돌며 지신밟기를 하는 과정은 대체로 유사하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행해지는 지신밟기로는 조안면 삼봉리에서 1800년대 후반부터 전승하여 온 삼봉두레풍물[삼봉농악]이 전승되고 있는데, 두레 풍물인 삼봉두레풍물은 정월에 각 집을 돌며 고사소리와 마당놀이를 했다. 또한 농한기인 정월에는 마을의 자금을 모으기 위해 이웃 마을까지 가서 고사반과 풍물을 했다고 한다. 삼봉두레풍물은 마을 풍물패로서 삼봉리 지신밟기를 담당함과 동시에 이웃 마을에 걸립패로 초청받기도 했던 것이다.

[연원]

경기도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지신밟기로는 삼봉두레풍물을 들 수 있는데, 삼봉두레풍물은 1890년 무렵 “삼봉부락은 풍물놀이를 하여야 동네가 편안하다.”라고 하는 어느 승려의 말을 따르면서 풍물놀이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지신밟기에 필요한 풍물의 편성은 쇠, 징, 북, 장구, 제금[바라], 버꾸재비와 잡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잡색은 양반·할미·조리중·각시·오무동 등으로 구성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경기도 남양주시 지역 지신밟기는 산신제나 도당굿에서 행하는 유가돌기나 돌돌이와도 관련이 있다. 화도읍 가곡리에서는 3년마다 음력 9월 초아흐레 무렵에 도당굿을 지내는데, 초아흐레 이후 10일이 되면 도당굿을 맡은 무당패들이 집집마다 돌면서 유가(遊家)를 했다. 유가는 집집마다 무당패에게 굿 한 거리를 청하고 그 대가로 돈을 주는 것으로, 이렇게 유가를 돌면 1년 동안의 재수(財數)가 생긴다고 여겼다. 무당패가 낮 동안 유가를 돌고 나면 다시 밤부터 도당굿을 했다. 이처럼 남양주에는 풍물을 치며 마을을 도는 보편적인 지신밟기와 무속 집단이 도당굿을 진행하며 집집마다 도는 유가 등 다양한 지신밟기가 전승되어 오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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