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수루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337
한자 觀水樓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장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687년 - 「관수루기」 이영보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747년 - 「관수루기」 이영보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759년연표보기 - 「관수루기」 『동계유고』에 수록
배경 지역 미호 - 경기도 남양주시
성격 한문 산문
작가 이영보

[정의]

조선 후기 학자 이영보가 경기도 남양주시 미호에서 배를 타고 쓴 한문 산문.

[개설]

「관수루기(觀水樓記)」는 조선 후기 학자 이영보(李英輔)[1687~1747]가 지은 한문 산문이다. 이영보의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몽여(夢與), 호는 동계(東溪)이다. 유교 경전과 불교 경전, 제자백가(諸子百家)와 관련된 경전을 두루 섭렵하여, 유교와 비교하여 이치의 옳고 그름을 정리하는 것에 능하였다. 관직에 있을 때 지방의 효자, 효녀 등을 발굴하여 정려문을 세워 주어 지방의 교화에 힘썼다.

대표적인 문집은 『동계유고(東溪遺稿)』이며, 「관수루기」는 『동계유고』 권 4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다. 이영보의 『동계유고』에는 남양주 수동과 미호(渼湖)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 시가 실려 있다. 『동계유고』에 수록된 「관수루기」미호에서 배를 타고 쓴 한문 산문이다.

[구성]

「관수루기」이영보미호에 도착하여 배를 타고 가는 과정을 시간의 순서대로 묘사하고 있는 한문 산문이다. 전개는 작가의 시각적인 것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영보가 본 것과 생각한 것이 일련의 흐름으로 서술되고 있다.

[내용]

미호는 큰 강이다. 그 위에 누각이 있다. 난간에 기대어 창문을 여니, 눈 한가득 물로 가득 찼다. 누대의 이름은 여기서 유래되었다. 물은 부드러우면서도 굳세도다. 부드럽기 때문에 윤기가 나고 아래로 흐른다. 굳세기 때문에 물웅덩이로 능히 통한다. 연못은 순하고도 맑디맑아 모든 것을 환히 비춘다, 관개용수는 흐르고, 연못은 백곡을 이롭게 한다. 자라와 물고기를 적시면 각자 그 삶을 산다. 스스로 대단하다고 여기지 않지만 배에 몸을 싣고, 능히 세상을 구하고자 하지만 능히 가능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바람을 만나니 쇠징과 우레와 같은 소리가 나고, 소리가 하늘에 가득 찼다. 돌을 만나니 즉시 잘게 쪼개어져 날아갔는데, 속도가 동이에서 물이 쏟아지는 듯하다. 동으로 가려면 그 거스르는 것을 꼭 부수어야 하였으니, 어쩔수 없이 맞서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그러지 않으면 망하고 이미 넓지 않기 때문이니, 여기에 멈추기를 바란다. 이보다 나은 것이 있다면 이 비루한 사람이 어찌 알겠는가[渼湖大江也 樓於其上 拓窻憑檻 滿目皆水 樓之名 由此而起焉 夫水體柔而用剛 柔故潤而必下 剛故處坎能通 淵渟澄淸 洞照萬狀 灌漑流注 利澤百糓 涵魚鼈 各遂其生 而不自以爲大 載舟楫 普濟天下 而不自以爲能 遇風則噌吰震盪 聲滿天地 遇石則激射噴薄 疾若建瓴 盖逆遏其萬折必東之勢 故不得不與之戰 而不然則泯泯浩浩而已 觀止於此矣 雖有進乎是者 鄙人何足以知之].”

[특징]

「관수루기」는 배를 타고 가면서 보는 물에 대한 성찰이 옅보인다. 물이 부드러움과 거센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부드럽기 때문에 어느 곳이든 흐를 수 있고 거친 것으로 인하여 하나의 흐름으로 모임을 표현한다. 또한 미호의 강물이 지역에 흘러가는 것을 보며 농작물에 대한 생각과 강에 사는 생물에까지 미쳐서 미호 일대의 삶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항해 도중 바위를 만나 부술 수 없음에 대하여 변명을 한다. 아울러 이보다 더 좋은 것을 내가 어찌 알겠느냐 하면서 현재 보고 있는 미호의 웅장함에 대하여 감탄하며, 미처 자신이 보지 못하였을 풍경에 대한 겸양을 표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관수루기」는 큰 강을 배를 타고 가는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체험과 함께, 물에 대한 개인의 사색이 담긴 작품이다.

[참고문헌]
  • 한국고전종합DB(https://db.itkc.or.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s://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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