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룡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259
한자 雙龍-
영어공식명칭 Ssangryongnor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재현 시기/일시 1983년연표보기 - 쌍룡놀이 1983년 강원도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재현
성격 민속놀이
관련 의례 행사 기우제

[정의]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에서 전하여 오는 전설을 소재로 한 민속놀이.

[개설]

쌍룡놀이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에서 전하여 오는 쌍룡 전설을 소재로 한 민속놀이이다.

[연원]

쌍룡놀이가 언제부터 연희되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용과 관련한 지명이 많이 전하여 내려오는 쌍용리에는 두 마리 용이 승천하였다고 하는 ‘쌍룡굴’이 있는데, ‘쌍시굿’으로도 불리는 쌍룡굴에는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용이 된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함께 전한다. 이러한 쌍룡 전설을 민속놀이로 구성한 것이 쌍룡놀이이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쌍룡놀이는 쌍룡굴 앞에서 연행하였다. 놀이에는 황색과 청색으로 각각 황룡과 청룡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놀이 방법]

쌍용리 지역의 전통사회에서는 심한 가뭄이 들면 기우제와 함께 쌍룡놀이를 행하였다. 용이 비를 관장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놀이가 시작되면 황룡과 청룡, 두 마리의 용이 서로 여의주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정답게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재연하여 보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쌍룡놀이의 소재가 된 쌍룡 전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쌍용리는 용상리(龍上里)와 용하리(龍下里)가 합쳐져 생긴 마을이다. 옛날 용상리에 ‘이부자’라고 불리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부자는 마음씨 착하고 얼굴이 예쁜 딸을 키우면서 훌륭한 사위를 맞이하여 가문이 더욱 번창하기를 바랐다. 한편, 이부자의 머슴 중에 용하리에서 태어난 ‘칠보’라는 총각이 있었다. 칠보와 이부자의 딸은 남몰래 서로 사랑하였다. 신분이 다른 두 남녀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었다. 시간이 흘러 처녀의 오빠에게 들키게 되고, 오빠는 두 사람에게 관계를 끊으라고 타일렀다. 그러나 칠보와 이부자 딸은 헤어지지 않았다. 결국 처녀의 오빠는 마을에 있던 두 개의 굴 안에 칠보와 여동생을 각각 가두었고, 두 사람은 다음 세상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며 굴에서 굶어 죽었다. 시간이 지난 후 굴 안에서 죽은 칠보와 이부자의 딸이 각각 청룡(靑龍)과 황룡(黃龍)이 되었다고 한다.

[현황]

쌍룡놀이는 1983년 강원도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연한 바 있다. 전설이 전하는 장소인 쌍룡굴이 없어지고 기우제도 지내지 않아 현재는 전승되지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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