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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808
한자 新院里通店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통점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수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골맥 할배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지도보기
성격 민간 의례|동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대보름 [음력 1월 15일] 오후 10시|음력 시월 열나흗날[음력 10월 14일] 오후 10시
신당/신체 소나무[골맥 할배]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정월 대보름과 음력 시월 열나흗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개설]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의 통점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과 음력 시월 열나흗날[음력 10월 14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의 골맥 할배를 위하는 동제를 올린다.

[연원 및 변천]

신원리 통점 동제 가 언제부터 행해졌는지 정확한 기록 또는 전해지는 이야기는 없다. 다만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입향과 함께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통점 마을은 운문재로 향하는 도로가 생기면서 마을이 양분되었다. 신원리 통점 동제의 동제당은 경주 방면 도로의 오른쪽 산기슭 중간에 있는 소나무 한 그루이다. 이 소나무를 중심으로 하여 주변에는 다른 소나무를 비롯한 잡목들이 감싸고 있다. 소나무 아래로 좌우에 제단이 두 개 설치되어 있는데, 하나는 산신당이며 다른 하나는 골맥 할배당이다.

[절차]

신원리 통점 동제 는 정월 열나흗날 오후 10시쯤, 그리고 음력 시월 열나흗날 밤 11시쯤에 올린다. 정월 제사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려는 것이며, 시월 제사는 마을 햇곡식이 나왔을 때 이를 산신과 동신에게 올리려는 것이다.

아침이 되면 마을에서는 동제당 주변을 청소하고 왼새끼를 꼰 금줄을 두르는데 금줄에는 한지를 끼워 둔다. 참기름 종지에 불을 피워 두며 참기름 종짓불은 밤 10시 동제를 올릴 때까지 피워 둔다. 산신당과 골맥 할배당 주변으로 넓게 다시 금줄을 둘러 함부로 외부인이 출입하지 못하게 막는다.

제물은 금천면 동곡리동곡장이나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의 언양장 등에서 장을 보는데, 주로 언양장을 이용한다. 돼지머리를 사용하지 않아 돼지고기를 사며 삼색 나물과 술[막걸리], 과일, 건어물, 생선[조기], 돔배기[상어고기]도 구매한다. 밥은 두 그릇 준비하며 탕과 백찜[백설기]을 만들어 둔다. 백찜은 마을 사람들이 할배떡이라고도 부르며 이를 먹으면 한 해 동안 잔병 없이 복을 받는다고 한다.

제관은 과거에는 길일인 생기복덕일(生氣福德日)을 따져서 선출하였지만 지금은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 개발 위원장 등이 도맡아서 지내고 있다. 정월 제사에는 제관들만 참석하며, 시월 제사에는 마을 주민들이 모두 참석하여 합동 제사를 올린다.

제는 산신당에서 시작한다. 먼저 산신에게 밥을 제외한 돼지고기, 과일, 술을 올려서 제를 올린다. 이후에 골맥 할배에게 밥 두 그릇과 나물, 조기, 돔배기, 떡, 술 등을 올린다. 여기서 축문을 읽고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태우는 흰 종이]를 올린다. 소지는 골맥 할배와 마을, 그리고 가구주의 이름을 모두 부름으로써 마무리된다. 이후에 제관은 제물을 마을 회관으로 옮겨 둔다.

[부대 행사]

정월 보름 아침이 되면 마을 사람들은 마을 회관으로 모여서 제관에게 인사를 건넨다. 이때 아무리 연장자라고 하여도 고개를 깊이 숙여서 제관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이후 대동 회의를 통해서 제사 비용을 결산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한다.

[현황]

신원리 통점 동제 는 매년 정월 대보름과 음력 시월 열나흗날, 두 번 행해졌다. 하지만 1998년 무렵에 마을에서 가구 수의 감소와 고령 인구의 증가 등을 이유로 정월 대보름에만 행하는 것으로 간소화하였다. 1년에 두 번 하던 것을 한 번으로 줄인 다음부터는 마을에서 약 2∼3년 동안 우환이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마을에서는 다시 1년에 두 번 하는 것으로 바꾸었으며 현재는 원래 그 두 날짜에 실시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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