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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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승호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있는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
[개설]
도봉구는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한북 정맥이 구의 북쪽을 지나기 때문에 비교적 뚜렷한 산줄기가 형성되어 있다. 도봉구의 산은 대부분 암석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인데, 이들 산을 구성하는 암석은 대부분 대보 조산 운동 때 관입한 것으로 보이는 흑운모 화강암이다. 따라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도봉구의 산은 침식 작용을 쉽게 받아 돔 형태를 보이는 것이 많다.
도봉구에는 가장 큰 산으로 알려진 도봉산(道峰山)을 비롯하여 초안산(楚安山)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도봉산으로 부르지만 실제 도봉산은 여러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도봉산을 이루는 봉우리로는 가장 높은 자운봉(紫雲峰)을 비롯하여, 만장봉(萬丈峰), 선인봉(仙人峰), 주봉(柱峰), 오봉(五峰) 등이 있다. 자운봉의 남쪽 주변에 만장봉·선인봉·주봉 등이 모여 있고, 오봉은 자운봉의 서쪽 사면에 자리하고 있다.
[현황]
자운봉[739.5m]은 도봉산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 있으며, 도봉산의 주봉(主峰)이자 최고봉이다.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및 양주시에 걸쳐 있다. 높은 산의 봉우리에 붉은빛의 아름다운 구름이 걸려 있다는 의미에서 자운봉이라고 부른다. 자운봉의 동남쪽에 있는 만장봉[718m]은 도봉산 천축사의 뒤쪽 봉우리로, 1만 길이 되는 화강암 석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넓고 큰 바위가 천장만장으로 깎아지른 듯 서 있는 기세가 아주 웅장하다는 데서 생겨난 이름이다.
선인봉[706m]은 만장봉의 남쪽에 인접해 있다. 자운봉의 서남쪽 기슭으로는 주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주봉은 바위가 기둥 모양으로 생겼다는 데서 이름이 생겨났다. 오봉[683m]은 도봉 주능선에서 뻗어 내리다 분기한 능선인 오봉 능선에 자리하고 있으며 5개의 봉우리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오봉산이라고도 부른다. 오봉은 우람한 남성을 상징한다고 전해진다.
초안산은 도봉구의 남쪽에서 노원구와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해발 고도 114.1m인 봉우리와 102.5m인 봉우리 일대를 가리킨다. 초안산에는 조선 시대의 내시를 비롯한 사대부의 무덤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자운봉에서 도봉 주능선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면 우이암(牛耳巖)을 만날 수 있다. 우이암[542m]은 도봉산의 대표적인 암봉(巖峰) 가운데 하나로, 북한산과 도봉산의 경계를 이루는 바위로 알려져 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 3동 연산군 묘 북쪽에는 시루봉[122m]이 자리하고 있다. 시루봉은 도봉산 줄기에서 다소 분리되어 있는 잔구성 산지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