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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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放鶴洞銀杏-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546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숙영 |
보호수 지정 일시 | 1968년 2월 26일 - 도봉구 방학동 은행나무 보호수 서10-1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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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수 해지 일시 | 2013년 3월 - 도봉구 방학동 은행나무 보호수 서10-1호에서 해지 |
보호수 지정 일시 | 2013년 3월 28일 - 방학동 은행나무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33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방학동 은행나무 서울특별시 기념물 재지정 |
소재지 | 방학동 은행나무 소재지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546 |
학명 | Ginkgo biloba |
생물학적 분류 | 관다발식물문〉구과식물강〉은행목〉은행나무과 |
수령 | 약 550년 |
관리자 | 서울특별시 |
보호수 지정 번호 |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33호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수령 약 550년의 은행나무.
[개설]
은행나무는 공손수(公孫樹)·행자목(杏子木)이라 하며 잎의 모양이 오리발을 닮았다 하여 압각수(鴨脚樹)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으로 현재 저장 성[浙江省]에 약간 자생하고 있으며 한국·일본의 고산·고원 지대를 제외한 온대에 분포한다. 방학동 은행나무는 서울특별시 보호수 제1호로 서울특별시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이다. 은행나무 앞에 서울 연산군 묘가 마주하고 있다.
[형태]
방학동 은행나무 는 높이 25m, 둘레 10.7m이다. 풍치목(風致木)으로 모습이 매우 고상하고 아름답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방학동 은행나무 는 예부터 많은 사람들이 신성시하여 많은 일화가 전하고 있다. 명성 황후가 임오군란을 피해 여주로 떠날 때 치성을 준 나무라고 전해지기도 하며, 경복궁 증축 당시 베어질 뻔 했으나 마을 주민들이 흥선 대원군에게 간청하여 제외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대감 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다. 도봉구 방학동 은행나무에 불이 날 때마다 나라에 큰 변이 생겼다고 전해지며,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기 1년 전에도 불이 나서 소방차가 동원되었다고 한다.
방학동 은행나무 는 수나무인데 나무의 5m 정도에 나무줄기가 옆으로 살짝 뻗어 위로 올라간 큰 가지 아래로 여인의 젖꼭지 같기도 하고 남성의 성기 모양 같기도 한 유주(乳柱)가 돌출되어 있다. 자식이 없거나 아들이 없는 집에서 남자 성기 모양의 가지를 잘라 가서 자식을 낳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도 하여 가지가 수난을 당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또 나무에 치성을 드리면 산모의 젖이 잘 나오게 된다고 믿었다.
[현황]
방학동 은행나무 는 수백년 넘게 푸름을 자랑해 오다가 1990년대 초부터 부근에 빌라와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생장이 서서히 나빠지기 시작하였다. 서울특별시 도봉구는 긴급히 네 차례에 걸쳐 썩은 가지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고 응급조치를 하였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였다. 다시 진단한 결과 정상적인 뿌리의 생육을 위해 나무 인근의 빌라 2동을 철거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도봉구는 빌라 2동 12가구 매입 및 철거에 대한 보상비와 공원 조성비 등을 포함해 총 40억 원의 예산을 들여서 약 1,421.49㎡[430평]의 정자 공원을 만들어 은행나무를 보호하고 있다. 지금도 방학동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나무로 1990년대 말 이후 매년 정월 대보름에 제를 지내고 있다.
한편 방학동 은행나무는 국립 산림 과학원의 과학적 수령 조사 결과 550년[±50년]으로 측정되었다. 그동안 외과 수술로 줄기의 원형이 약간 변형되고 가지가 정리되는 등 나무 갓 역시 원형과 달라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수령 측정을 위해 채취한 목편[core]의 상태를 볼 때 수간 중심부가 부후되지 않아 생장 상태 또한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방학동 은행나무는 조선 전기에 식재된 나무로 이 지역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며, 수형도 아름다워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되어 기존의 보호수 지정을 해지하고 2013년 3월 28일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33호로 지정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방학동 은행나무의 총 면적 20㎡이며, 보호 구역 지정 대상은 총 54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