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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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化遺産 |
영어의미역 | Cultural Heritag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송란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소재한 문화재로 문화 활동에 의해 창조적 가치가 뛰어난 문화유산.
[개설]
서울특별시 도봉구에는 도봉산을 중심으로 불교, 분묘, 서원 등 다양한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문화재는 유형에 따라 크게 유형 문화재·무형 문화재·기념물·민속자료 등으로 나눌 수 있고, 지정 여부에 따라 지정 문화재·비지정 문화재로 구분된다.
[유형 문화재]
서울특별시 도봉구에는 역사적·예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형 문화재, 즉 회화·조각·건조물 같은 다양한 문화재를 살필 수 있다. 먼저 조선 시대 묘역 중에서도 특히 조선 왕실의 종친 묘역을 볼 수 있어 주목된다. 국가 지정 문화재 사적 제362호인 서울 연산군 묘를 들 수 있는데 연산군의 딸, 사위 무덤과 함께 문석인, 장명등, 혼유석 등의 석물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서울특별시 유형 문화재 제50호로 세종의 딸인 정의 공주와 남편인 양효공 안맹담[1415~1462]의 묘표와 신도비, 유형 문화재 제106호 전주 이씨 영해군파 묘역, 전주 이씨 임영 대군파 묘소가 방학동과 도봉동 일대에 남아 있다. 특히 왕실에서 예장한 서울 연산군 묘의 경우, 16세기 묘역의 구조와 석물 배치를 보여 주어 의미가 깊다.
서울특별시 도봉구에는 덕수 이씨, 죽산 안씨, 사천 목씨, 밀양 박씨, 풍양 조씨, 죽산 안씨, 개성 이씨 등 여러 문중의 묘역이 있어 문중에 따른 조형적 특징과 함께 조선 사대부가 묘제의 흐름을 알 수 있어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월계동에 걸친 초안산 일대에는 15세기부터 조선 말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조성된 다양한 계층의 묘제와 석물이 산재해 있다. 이곳에는 승극철을 비롯한 중인 계층의 초안산 내시 묘군과 태안 이씨 묘역도 포함되며, 일부가 사적 제44호 서울 초안산 분묘군으로 지정되었다.
이 외에도 한치례 신도비, 목서흠 신도비, 한종건 부부 묘비, 최윤언 부부 묘비, 김세보 부부 묘비, 이필간 묘비, 김명길 묘비, 남궁복 기념비 같은 다양한 석조물이 남아 있어 조선 묘제와 함께 석물의 제작 양상도 함께 살필 수 있다. 불교 문화재로는 천축사 비로자나 삼신불도[서울특별시 유형 문화재 제292호], 천축사 비로자나 삼신 괘불도[서울특별시 유형 문화재 제293호]가 전한다. 두 점 모두 19세기 이후 경기 지방의 화사들이 그린 작품으로 지역에 따른 불화의 양식적인 특징과 제작 양상을 볼 수 있다. 조각으로는 고려 때 제작된 도봉사 철불 좌상, 명문을 통해 1784년 이전으로 볼 수 있는 만월암 석불 좌상 등이 남아 있다.
[무형 문화재]
무형 문화재로는 아쟁 산조[서울특별시 무형 문화재 제39호, 예능 보유자 박종선], 송서(誦書)[서울특별시 무형 문화재 제41호, 예능 보유자 유의호]가 지정되어 있다.
[기념물과 기타]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대표적인 기념물로는 제28호로 지정된 도봉 서원과 각석군이 있다. 도봉 계곡에 위치한 도봉 서원을 중심으로 조선 시대 마애 각석군(磨崖刻石群)이 산재해 있다. 제일동천, 연하롱호동문개(第一洞天, 煙霞籠虎洞門開), 무우대 제월광풍갱별전(舞雩臺 霽月光風更別傳), 염락정파 수사진원 춘옹서(濂洛正派 洙泗眞源 春翁書), 광풍제월 천옹서(光風霽月 泉翁書), 고산앙지(高山仰止), 문사동(問師洞) 같은 각석군이 등이다.
이 외에도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27호인 충정공 목서흠 묘역, 등록 문화재 제521호 서울 방학동 전형필 가옥과 함께 전통 사찰인 원통사·천축사·만월암도 볼 수 있다. 또한 서울특별시 보호수 제1호이었던 방학동 은행나무[현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33호로 재지정]를 비롯해 천축사 은행나무, 천축사 보리수나무, 도봉 서원 느티나무, 무수골 느티나무 같은 문화유산이 전하며 누원교 다락원 터, 신정 왕후 별장 터, 원당 샘, 방학동 바둑판 돌, 양주 목사 선정비, 창동리 석조 이정표 같은 다양한 문화 유적을 살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