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에서 2008년에 개최한 장애인 종합 스포츠 경기 대회.

[개설]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전국의 장애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종합 체육 경기로 광주광역시에서는 처음 개최하였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대회에 참가한 장애인 선수들의 기량뿐 아니라 대회 기간 내내 선수들을 지원하고 자원봉사에 참여한 광주광역시 시민과의 화합을 보여준 대회였다.

[연원 및 개최 경위]

1981년 유엔[UN]이 제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를 맞이하여 전국의 장애인 선수가 참여하는 종합 체육행사로 시작하였다. 제1회부터 제19회까지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지역에서만 치러져 왔다. 제20회 대회부터 지역 순환 개최로 진행하였으며, 첫 지역은 인천광역시였다. 제24회 대회까지는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에서 주최하였다. 2005년에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되면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었고, 이에 2005년 제25회 대회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주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2008년 광주광역시·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문화·예술·관광 산업의 빛고을 도시' 브랜드를 홍보하고자 하였다. 2007년 진행된 제88회 전국체육대회의 시설과 개최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여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였고, 광주광역시 시민의 화합과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행사 내용]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빛 모아,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2008년 10월 6일부터 10월 9일까지 4일간 진행되었다. 개막식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승수 국무총리의 개회사로 시작하였고, 그 밖에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이 참석하였다. 개막식에서는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채화한 성화를 점화하였고, 다양한 무대가 연출되었다. 또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국제 스포츠 외교의 접목을 위해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 소속 아프가니스탄과 동티모르, 몽골 대표단이 참관을 위해 방문하였다.

2008년 베이징 페럴림픽에 출전했던 77명의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 등 총 23개 종목에 선수 2987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대회 최우수 선수는 비공인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사격의 이주희이며, 새로 신설된 신인 선수상에는 육상의 윤남열이 선정되었다. 사격의 장성원, 양궁의 김란숙·조경란, 펜싱의 장동신이 대회 5관왕에 올랐다. 격려상, 성취상, 모범 선수단상, 지도자상, 입장상 등 다양한 상이 수여되었으며, 광주광역시는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현황]

제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3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정식 종목은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사이클, 축구, 골볼(Goalball), 유도, 론볼(Lawn Bowls), 역도, 사격, 좌식 배구, 수영, 탁구, 농구, 휠체어 펜싱, 휠체어 테니스, 휠체어 럭비, 댄스 스포츠, 조정 등 총 21개 종목이다. 전시 종목은 파크골프, 게이트볼 등 2개 종목이다. 참가 선수단은 총 2987명이며, 절단 및 기타장애 1262명, 시각장애 428명, 척수장애 553명, 뇌성마비 311명, 지적장애 935명, 청각장애 선수 498명과 임원 및 보호자 147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