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8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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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Jujub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경희 |
제조(생산) 시기/일시 | 1980년 - 경산군 대추 재배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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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7년 1월 3일 - 경산대추 임산물 지리적 표시 제9호 등록 |
체험장|전시처 | 경산명품대추테마공원 - 경상북도 경산시 갑제동 105 |
성격 | 특산물 |
용도 | 식용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일원에서 재배되는 임산물.
[개설]
대추는 대추나무에서 열리는 열매이다. 경산 지역은 고온·건조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대추의 재배에 유리한 기후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금호강 유역의 충적 평야와 낮은 구릉지에서 대추를 재배하여 산지 과수원이 많은 다른 지역 대추나무보다 생육이 좋다. ‘경산대추’는 특히 알이 굵고 윤기가 흐르며 껍질이 검붉은 색을 띤다.
[연원 및 변천]
대추는 경산 지역에서 조선 초기를 전후한 시기부터 재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에 경산의 공물 및 토산품으로 대추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일제 강점기에 경산 지역으로 이주해 온 일본인들에 의해 사과가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대추의 생산과 관련한 기록은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이후 1970년대부터 산업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과수원 지역이 공장과 주거 지역으로 바뀌어 가고, 기후 온난화로 인해 사과의 주산지가 점차 영주·풍기 지역으로 옮겨갔다. 여기에 더해 사과나무의 노령화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1980년 당시 압량면 금구리에서 사과 과수원을 경영하던 고(故) 강대용이 경상남도 밀양군에서 대추 묘목을 구해와 자신의 과수원에 심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경산 지역 대추 재배의 효시라고 알려져 있다. 이후 지역 주민들은 과수원의 재배 품목을 점차 대추, 포도, 복숭아 등으로 바꾸게 되었고, 경산시 압량읍 금구리 일대는 대추 생산의 중심지가 되었다. 경산시는 현재 전국 최대의 대추 생산지이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대추의 재배에 있어서 경산은 차별화된 특징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기후와 토양 등이 과수 재배에 적합하다는 점, 둘째는 경상북도의 다른 지역보다 일찍 과수 재배를 시작한 데다 종묘산업특구에서의 연구 등이 더해져 기술과 경험이 축적되어 있다는 점, 셋째는 지리적·교통적인 입지가 유리하여 판로가 좋다는 점이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경산시는 매년 질 좋은 대추를 출하하고 있다. 2020년 6월 기준 경산 지역 대추 재배 면적은 530.6㏊, 대추 생산량 3,973t으로 생산량 기준 전국 대추 생산의 40%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압량읍이 재배 면적 200.0㏊, 대추 생산량 1,390t으로 지역 전체 재배 면적의 37.7%, 총생산량의 3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와촌면이 재배 면적 75.0㏊, 생산량 1,055t으로 뒤를 잇고 있다. 경산시와 한국농업경영인 경산시연합회에서는 경산대추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10월 경산대추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내 대추의 첫 생산지로 알려진 압량면 금구길 103 일대는 ‘금구맛대추정보화마을’’로 지정되어 활동 중이다. 2007년 1월 3일 경산대추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 표시 농산물 제9호로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