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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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丹密面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중동단밀로 949[속암리 186-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마강열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단밀면이 위치한 곳은 삼한 시대에는 진한(辰韓)에 속한 지역으로 난미리미동국(難彌離彌凍國)의 도읍지였다. 통일 신라 때 현(縣)으로 개편되어 무동미지현(武冬彌知縣) 또는 무동미지현(武冬米知縣)이라 하였다가 757년(경덕왕 16년) 12월에 행정 구역 개편 때, 단밀현(單密縣)이라 개칭하여 문소군(聞韶郡)의 영현(領縣)으로 하였다. 고려에 와서도 그대로 내려오다가 1018년(현종 9년)에 이웃 안정현·비실현과 함께 상주목의 속현이 되었다. 단밀현(丹密縣)으로 명칭을 바꾼 것은 고려 말이나 조선 초로 보인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통폐합 때 경상북도 비안군 단밀현에 속해 있는 단서면(丹西面)·단남면(丹南面)·단동면(丹東面) 일부를 병합 의성군 단밀면이라 하고 속암동·용곡동·위중동·주선동·서제동·팔등동·생송동·낙정동·용산동 등 9개 법정동으로 개편하였다. 1987년 1월 1일 행정 구역 개편으로 용산동을 선산군으로 이관하여 8개 법정동을 두었으며, 1988년 5월 1일 군 조례 제1225호에 의거해 동을 리로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 환경]
단밀면은 대부분 100~300m의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으며, 동부의 위천(渭川) 유역에 비교적 넓은 평야 지대가 단북면을 경계로 펼쳐져 있다. 서쪽으로 낙동강이 흘러 상주시 낙동면과 경계를 이루고, 면의 중앙부에서 낙동강의 지류가 동서로 흘러 그 유역에 좁은 평지를 이루고 있다. 면의 한가운데는 만경산이 우뚝 솟아 위천과 낙동강이 서북쪽을 둘러싸고 있다.
[현황]
단밀면은 의성군 서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53.49㎢이며, 2016년 6월 30일 현재 총 986세대에 1,950명[남자 948명, 여자 1,00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으로는 안계면과 구천면과 접하며 서쪽으로는 낙동강을 경계로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과 접한다. 서남쪽으로는 구미시 도개면에 인접하며, 북쪽으로는 단북면과 상주시 중동면을 사이에 두고 있다. 면소재지인 속암리를 비롯하여 용곡리·위중리·주선리·서제리·팔등리·생송리·낙정리 등 8개 법정리[18개 행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교통은 지방도 912호선이 면사무소 부근 단밀교에서 낙단 대교로 이어진다. 벼농사 중심의 전통적인 농업을 하고 위천과 낙동강이 흘러 그 유역은 땅이 비옥하고 수리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낙동강이 흐르는 낙정 지역은 옛 나루터로 관수루와 함께 휴양 단지가 조성되고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교육 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교가 있다.
충신·효자·열녀가 연면히 이어 오는 강상(綱常)이 확립된 고장이었고 주민은 서부 의성에서 높은 자부심을 가지는 전통을 지켜 오고 있다. 면내에는 만경산의 성터, 사찰, 속수명륜당, 박신생 묘·박호문 묘, 8개소의 효열각이 있다. 또한 유서 깊은 낙정 나루의 옛 터를 끼고 강변 절경이 펼쳐져 있다. 주선리 산4번지에는 지석묘 2기[난미리미동국 왕의 묘로 추측]가 있는데, 그 규모가 크기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