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관광 자원.

[개설]

영천 지역은 자연 경관이 수려하고, 예로부터 충절의 고장으로 불리어 왔다. 영천 북동쪽은 보현산(普賢山), 북서쪽은 팔공산(八公山)이 있고, 남쪽은 구룡산(九龍山)과 사룡산(四龍山) 등이 둘러싸고 있으며, 이들 산지에서 발원한 하천들이 계곡과 평야를 흘러 내려 금호강(琴湖江)으로 합류하고 있다.

영천은 임진왜란 때의 의병 항쟁이 전국에서 제일 먼저 일어났으며, 최무선(崔茂宣)·정몽주(鄭夢周)·박인로(朴仁老)·이형상(李衡祥) 등 명현 열사를 배출하였다. 따라서 영천은 산·계곡·하천·호수가 어우러져 명승지가 많으며, 향교·서원·사찰 등 고적도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풍부한 관광 자원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현산에는 천문대가 위치하여 별빛 고장으로 이름을 드높이고 있으며, 영천의 풍토에 적합하게 특화된 포도·사과·복숭아 등의 과일은 영천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영천은 경부 고속 도로가 통과하고 있고, 대구~영천~경주·포항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매우 잘 발달되어 있어 접근성 또한 뛰어난 고장이다.

[관광 명소]

1. 보현산·임고 서원권

영천시 북동부에 해당하는 관광지로, 화북면 보현산 정상에는 우리나라 3대 천문관측소 중 하나인 보현산 천문대가 위치해 있다. 자천리에 있는 오리장림(五里長林)은 바람막이와 제방 보호, 홍수 방지를 위해 마을 주민들이 조성한 오리[약 2㎞]에 걸친 울창한 숲이다.

자양면에는 신라 시대 의상(義湘)에 의해 창건된 천년 고찰 거동사(巨洞寺)가 있다. 또한 1980년 건설한 영천댐[자양댐]이 있어, 자동차나 자전거로 댐 일주도로를 달릴 때 주변 경치가 장관을 연출한다. 댐 건설 때 수몰된 강호정 등 문화재를 일주도로 옆 산기슭에 옮겨 놓았다.

임고면에는 정몽주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임고 서원(臨皐書院)이 있으며, 임고면의 북동단에 조성된 운주산(雲柱山) 승마 자연 휴양림은 산림 휴양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인근에 27홀 규모의 레이포드 컨트리클럽이 있다.

2. 치산·은해사권

영천시 서부에 해당하는데, 신녕면에는 팔공산(八公山) 폭포 중 가장 낙차가 크고 낙수가 풍부한 공산 폭포[치산 폭포]가 있다. 청통면의 팔공산 자락에 은해사(銀海寺)가 있는데, 은해사 일주문에서 보화루까지 2㎞ 구간은 금포정길이란 숲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은해사 거조암(居祖庵) 영산전(靈山殿)은 국보 제14호로 지정되어 있다. 서산동의 사일 관광 온천은 명품 온천수를 자랑하며, 산 정상에 자리 잡아 멀리 팔공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3. 도계 서원·시내권

영천시 남동부와 시내 권역에 해당하는데, 고경면은 참전 용사 및 국가유공자 묘지인 국립 영천 호국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위장병과 고혈압에 효험이 있다는 황수탕이 유명하다.

북안면에 있는 돌할매는 돌을 들어보고 소원 성취 여부를 점치는 신비의 돌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며, 도계 서원(道溪書院)은 박인로의 위패를 모신 곳이며, 만불산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만불사(萬佛寺)가 있다.

영천시 내 교촌동에는 영천 향교가 있으며, 창구동에는 영남3루 중 하나인 조양각(朝陽閣)이 금호강 변에 있다. 도동에는 한방(韓方) 도시 영천을 대표하는 영천 한약재 전시관이 건립되어 있으며, 망정동의 우로지 생태 공원은 도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축제와 체험 관광지]

영천의 대표적인 축제로서 영천 보현산 별빛 투어, 별빛 축제, 영천 한약 장수 축제, 영천 골벌 문화 예술제, 최무선 장군 추모제 등이 개최된다.

한편, 보현산 일대의 정각 별빛마을 체험과 녹색 농촌 체험 마을 체험, 보현 자연 수련원 체험, 기타 포도 수확 체험, 누에 체험 등 체험 행사도 열리고 있다.

[현황]

영천시의 주요 관광지 방문객수는 2010년 현재 유료 관광지 54만 4551명, 무료 관광지는 109만 608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