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695 |
---|---|
한자 | 鄭壽容家屋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찬영 |
건립 시기/일시 | 조선 시대 후기 - 정수용 가옥 건립[추정] |
---|---|
개축|증축 시기/일시 | 1990년경 - 정수용 가옥 입식 부엌으로 개조 |
현 소재지 | 정수용 가옥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 356-5 |
성격 | 주택 |
양식 | 장여수장|3량가 맞배 기와집 |
정면 칸수 | 큰채 : 6칸 |
측면 칸수 | 큰채 : 1칸 |
소유자 | 정수용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 매곡마을에 있는 주택.
[개설]
정수용 가옥은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고 조선 시대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은 6칸 一자형 큰 채와 블록조의 아래채 1동이 튼 ㄱ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건물 주위로는 토석 담장을 쌓아 막고 전면에 철 대문을 두어 출입한다.
[위치]
정수용 가옥은 임고면 내에서 영천댐 쪽으로 난 69번 지방도[포은로]를 타고 선원리를 지나자 자호천교를 건너기 전 좌측으로 난 삼매매곡길을 따라 북서쪽 골짜기로 3.3㎞ 가량 간 삼매리 매곡마을 초입에 있다.
매곡마을은 조선 영조 때 형조참의를 지낸 정중기(鄭重器)가 개척한 뒤 지금까지 오천 정씨(烏川鄭氏)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마을명은 마을 뒷산이 매화 가지가 뻗은 형상이고, 앞산은 매화꽃을 향해 날아드는 형상이라 하여 매곡(梅谷)이라 했다고 한다. 정수용 가옥 좌측에는 1760년대 건립된 정중기 고택인 정재영 가옥 및 산수정[중요민속문화재 제24호)이 있다.
[형태]
정수용 가옥은 큰 채가 정면 6칸, 측면 1칸 반 규모에 一자형으로 남서향하고, 그 앞 안마당 좌측에 블록조의 ㄱ자형 아래채가 있다. 평면은 좌측부터 정지+큰방 2칸+대청 2칸+멀방 1칸이 일렬로 배열해 있다. 평면 규모와 형태, 구조는 마을 내 정옥창 가옥과 동일하다. 정지는 좌측으로 조금 확장해 토석조로 축조했고, 부뚜막 위에는 큰방에서 이용하는 상부 다락이 설치되어 있다. 이들 건물 주위로는 기와지붕을 앉은 토석 담장을 치고 철 대문을 달아 출입한다.
[현황]
정수용 가옥은 큰 채가 남서향하는 정면 6칸, 측면 1칸 규모에 一자형이며, 구조는 장여수장에 3량가의 맞배 기와집이다. 큰방 뒤에는 반 칸 반침이 있고, 1960년경에 방이 부족하여 큰방 사이에 벽을 쳐 따로 방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한다. 지금은 큰방 사이에 쳤던 벽을 뜯어낸 통 칸이다.
대청은 2칸 규모로 전면에 여느 상류주택과 마찬가지로 각 칸에 쌍여닫이 굽널세살문을 달아 내부화했다. 특히 마루 2칸 중 1칸은 1990년경에 벽을 치고 입식 부엌으로 개조해 사용했다. 멀방은 전면 쪽마루 밑에 별도의 아궁이를 두어 난방하고, 방 뒤로는 장방이 설치되어 있다.
기둥이나 인방재 등에 장부 구멍 등이 남아 있어 건립 당시 구부재를 재사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상부 가구는 대들보 위에 동자루로 마룻대를 받도록 한 간략한 3량 가이며, 지붕은 기와를 이은 맞배이다.
[의의와 평가]
정수용 가옥은 영천 지역의 一자형 큰 채 유형으로 후대 주생활의 변화로 일부 개조되긴 했으나 건립 당시의 평면·구조·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어 주거사 연구에 좋은 자료라 판단된다. 다만 큰 채 이와 다른 부속채의 존재 여부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어 전체 배치 형태를 복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