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진도읍 동외리에 정려가 있는 조선 중기 효자. 본관은 경주. 아버지는 박총룡(朴叢龍)[1494~1532]이고, 어머니는 장흥임씨(長興任氏) 임처경(任處京)의 딸이다. 박대형의 12세손으로 박천재(朴薦在)가 있다. 박대형(朴大泂)[1532~1590]은 5세에 자신이 유복자임을 알고 부친의 묘를 찾아 조석으로 통곡했으며, 편모 임씨에 대한 효성 또한 지극했다. 편모가 병을 얻어...
진도군 일대의 지역에서 역대로 부모를 섬김에 있어 효를 극진히 한 자식. 유교를 이념으로 성립한 조선왕조는 지배체제와 사회질서의 요체를 예(禮)에 두었다. 예 중에서도 특히 자연적인 혈연관계에서의 효제(孝悌)를 기본 덕목으로 삼아 인위적인 정치체제에 중첩시킴으로서 치국(治國)의 주요 수단으로 삼았다. 이로 인해 조선왕조에 있어 효는 가정 질서의 기본이면서 사회 질서의 기둥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