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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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기 무신. 1866년(고종 3) 서양 세력들이 조선을 침범하기 시작하자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은 진도군이 남해의 요해지라 하여 군(郡)을 도호부(都護府)로 승격시키고 정삼품 당상관의 부사(府使)를 배치하였다. 진도부사는 유사시에 영광·함평·영암·해남 등 4개 군현의 군수, 임자·지도·다경·목포·어란·미진·마량 등의 수군만호, 진도 안에 있던 금갑·남도 등 9개 수군만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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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진도에 설치된 도호부. 조선은 1413년(태종 13)에 지방제도를 정비하면서 종래 각 도의 단부관(單府官)을 도호부로 고치고 종3품의 도호부사를 두었다. 1415년에는 군 가운데 1,000호 이상인 것은 도호부로 승격시켰다. 본래 중국에서는 군사적인 성격이 강하여 주로 변경에 설치되었으나 고려·조선시대에는 전국에 분포되어 있었다. 도호부의 수는 후기에 갈수록 증가해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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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진도군이 진도부로 승격되면서 설치된 진관(鎭管). 조선시대 군제는 무관 지휘의 육군인 병마절도사와 수군인 수군절도사가 있고 그 휘하에 첨절제사진, 만호진 등 조직이 있었다. 그러나 일단 전쟁이 일어나면 각 고을의 문관 수령도 주(州)의 목사나 부(府)의 부사가 그보다 직급이 낮은 고을의 군수를 거느리고 전쟁에 임하는 편제로 운영되었다. 조선 중기까지도 진도군은 장흥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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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초의 뿌리를 넣고 빚은 전라남도 진도지방의 전통 술. 진도홍주는 1994년 12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어 진도전통홍주 보존회에서 보존하고 있다. 진도 기능보유자는 허화자(76)이며, 진도에 6개의 면허업체가 있다. 진도홍주는 쌀과 지초로 만드는데 지초 뿌리에서 우러나온 색소 때문에 붉은 빛깔을 띠어 홍주라고 불린다. 『방사십이집(放事十二集)』에서 관서감홍로와 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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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의 문관이며 서화가. 본관은 양천(陽川). 자는 마힐(摩詰), 호는 소치(小痴). 관지(款識)에는 수치(叟痴), 노치(老癡), 칠십노치(七十老癡), 팔질노치(八耋老癡), 석치(石癡), 연옹(蓮翁) 등을 사용했다. 중국 당나라 남종화와 수묵산수화(水墨山水畵)의 효시인 왕유(王維)의 이름을 따라서 ‘허유(許維)’로 개명(改名)하였다. 마힐은 왕유의 자를 따른 것이다. 허균(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