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의 의병장으로 진도에 유배된 문신. 1895년 을미사변 후 벼슬을 버리고 충청남도 정산으로 우거, 운둔하였다가 1905년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되자 의병을 일으켰다. 홍주성 점령 후 일군에 패하여 재기를 도모하던 중에 붙잡혀 진도로 유배되었다. 본관은 여흥. 아버지는 판서를 지낸 민영상(閔泳商)이다. 1882년(고종 19) 별시문과 병과로 급제하여 벼슬이 이조참판에 이르렀다. 1...
조선말기 진도로 유배된 의병. 1868년(고종 5)년에 충청남도 청양에서 태어났다. 궁내부주사, 의병대 향관으로 의병 활동을 하다가 1939년에 향년 72세로 타계하였다.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되자 궁내부주사를 사직하고 정재호(鄭在鎬)·김덕진(金德鎭) 등과 함께 을사오적을 토멸하기로 결의하였다. 민종식(閔宗植)을 총대장으로 추대하고 자신은 운영대장격인 향관(餉官)에 임명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