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186
한자 鷹-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녹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엄흥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응고개 - 강원도 영월군
해당 지역 소재지 응고개 -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녹전리 지도보기
성격 고개
높이 350m

[정의]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녹전리 응고개마을솔고개 사이에 있는 고개.

[개설]

응고개[鷹峴]김삿갓면 내리, 상동읍 덕구리와 함께 소가 엎드려 있는 형상의 목우산(牧牛山)에 감싸여 있다. 국도 제31호선이 개통되기 전에는 상동으로 가는 사람들이 응고개를 넘어 다녔다. 응고개는 끝이 삼각형의 높은 봉우리여서 ‘수리뫼’라고 불렀다. ‘수리’란 ‘가장 높은 곳’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 후 세월이 흐르면서 ‘수리뫼’의 ‘수리’를 ‘독수리’라는 뜻으로 차음화하여 ‘응고개’로 변하게 되었다.

응고개와 연결된 목우산은 험준한 산악 지대로 빨치산의 활동 무대였다. 1949년 영월 사람으로 강동정치학원 출신 대대장 박갑수[가명 호림(虎林)]와 군사사상 책임자 연규백은 목우산에서 남로당을 재건하고 우익 인사를 대상으로 살상, 식량·금품·의류 등의 약탈을 일삼았다. 1968년 목우산 밑에 있는 응고개마을[鷹峴洞]의 우태봉 일가족이 무장 공비에 의하여 학살된 사건이 있었다. 응고개로 이어지는 목우산 정상에 오르면 2007년 영월군에서 세운 해발 1,066m라고 쓴 표지석이 있다. 이 표지석에서 북쪽으로 바라보면 함백산이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뚜렷이 보인다.

[명칭 유래]

응고개는 마을 뒷산 봉우리가 독수리 머리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환경]

응고개목우산 자락에 있는 해발 350m의 고개이다.

[현황]

응고개와 응현동(鷹峴洞) 마을은 시누리(詩樓里)와 솔고개 사이에 있다. 1995년도에는 20여 가구의 동네 주민들이 매년 성황당에서 당제를 지냈는데, 성황당에는 추익한이 태백산 산신령이 되어 가는 단종에게 머루와 다래를 바치는 영정이 있었다. 1950년에 지발광이라는 화가가 그렸는데 1972년 새마을운동 때 정부의 미신 타파 정책에 의하여 당집과 함께 불태워졌다. 성황당에는 수백 년이 지난 엄나무와 큰 느티나무 당목이 있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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