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거리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200
한자 -窟
영어공식명칭 Baegeorigul|Baegeori Cave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강원도 영월군 북면 덕상리 산225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윤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배거리굴 - 강원도 영월군
해당 지역 소재지 배거리굴 - 강원도 영월군 북면 덕상리 산225 지도보기
성격 동굴

[정의]

강원도 영월군 북면 덕상리에 있는 석회암동굴.

[개설]

배거리굴은 석회암동굴인데, 석회암동굴은 석회암이 있는 지대에서 이산화탄소가 섞인 물이 석회암의 틈으로 흘러 들어가거나, 또는 석회암 지대를 흐르는 지하수에 이산화탄소가 섞여 있어서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륨을 녹여서 형성된다. 현재 배거리산은 석회석 채광으로 함몰되어 원형을 잃었고, 배거리굴은 ‘덕상리 배거리굴’이라는 버스 정거장의 이름으로 남아 있다.

[명칭 유래]

배거리산 남서쪽 사면에 있는 동굴이므로 산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 배거리굴은 난리가 나면 사람들이 피신하였던 동굴이라는 전설이 있다. 배거리산은 한자로 석선산(石船山)이라고 하는데, 영월군의 북면 덕상리주천면 광전리 그리고 한반도면 판운리의 경계에 있다. 배거리굴이 있는 덕상리배거리산의 동쪽 사면이다.

배거리산에 얽힌 전설이 전한다. 아주 오랜 옛날에 배거리산 지역 사람들이 노략질과 방탕을 일삼아 원성이 하늘에까지 닿았다. 그래서 하늘이 징벌하고자 하였는데, 마을에 한 착한 사람이 있어 구제하기로 하였다. 이 사람의 꿈에 신령이 나타나 “옥녀봉으로 가라”라고 하였다. 꿈속이기는 하지만 계시가 하도 생생하여 급히 옥녀봉으로 올라갔다. 정상에 거의 이르렀을 때 갑자기 천지가 어두워지고 뇌성벽력이 치더니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얼마나 많이 내리던지 옥녀봉의 정상까지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였다. 마침 배 한 척이 떠오더니 정상에서 멈추어 생명을 구하게 되었으며,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면서 배가 산에 걸려 얹히게 되었다. 이후로 배가 산에 걸려 있었다고 하여 배거리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자연환경]

배거리굴이 있는 배거리산이 석회석을 채취하는 곳이 되면서, 배거리산과 주변의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있다.

[현황]

배거리굴이 있는 배거리산은, 1991년부터 현대시멘트 회사의 석회석 채취장이 되어 원형을 잃고 있다. 현대시멘트의 석회석 채광 지역은 배거리산의 정상에서 남쪽 사면인데, 주천면 광전리북면 덕상리에 걸쳐 있다. 정상 부분만 남기고 남쪽 사면은 이미 사라져서 배거리산의 원래 면모가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알 수 없게 되었다. 배거리굴현대시멘트 회사의 폐석 때문에 묻혀 버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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