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에 있는 기차역.

[개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에 위치한 영월역은 1956년 1월 7일 영업을 시작하기 전 1955년 12월 30일에 먼저 역사(驛舍)를 완공하였다. 영월역의 건물은 한옥 형식으로 지어졌다. 영월역 역사를 한국철도공사에서는 준철도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영월군 군내에서 승객을 취급하는 역은 2021년 현재 영월역과 쌍룡역 두 군데인데, 영월에서 쌍룡으로 가는 열차는 2021년 8월 현재 하루에 세 차례 운행된다. 그리고 영월역에서 서울의 청량리역까지는 하루 다섯 차례 운행되고 있다. 태백선 이외에 과거에 정선선이 이름을 바꾼 아리랑열차도 영월을 지나가는데,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에 운행이 중단되거나 간헐적으로 운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건립 경위]

영월역이 위치한 영월선은 1955년 영월 지역의 광물을 실어나르기 위하여 건설된 산업철도였다.

[변천]

영월역은 태백선이 지나가는 중간역이지만, 영월역에서 영월읍 정양리의 정양역까지 운행하던 정양선의 출발역이기도 하다. 현재는 없어진 선이지만, 한때 영월화력발전소에 석탄을 운반하기 위하여 설치한 노선이었다. 영월화력발전소가 철거되고 영월복합화력발전소가 새로 건설되면서, 영월화력발전소에 무연탄을 나르기 위한 용도로 설치한 정양선도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되었다. 현재 정양선은 폐선이 되었고, 군데군데 철로가 남아 있어서 과거에 철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영월역은 1956년 1월 17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교통부고시454호]하였다. 1964년 4월 1일 화력발전소 전용선이 부설되었다. 1972년 2월 10일 사무관[5급]역으로 승격되었다. 1973년 3월 26일 민수용 무연탄 도착 취급역으로 지정[철도청고시 제1973-17호]되었다. 1974년 6월 20일 태백선 전철이 개통[제천~고한]되었다. 2007년 7월 1일 지사제로 개편되어 영월그룹역으로 지정되었다. 2007년 11월 1일 화물 취급이 중지[건설교통부고시2007-392호]되었다. 2013년 4월 12일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가 운행 개시 하였다. 2015년 1월 22일 정선아리랑열차[A-Train]가 운행 개시하였다. 2015년 6월 1일 중부내륙순환열차 운행 계통 변경으로 여객 취급이 중지되었다. 2020년 3월 2일 영동선 동해행 누리로 운행으로 무궁화호로 전환되었다. 2020년 3월 3일 영동선 동해행 누리로가 운행 개시하였다.

[구성]

영월역 역사 건물은 단층의 한옥 양식이다. 그리고 1면 2선의 지상역으로 여객 승강장이 있다. 또 화물전용 플랫폼이 있다.

[현황]

영월역의 2021년 4월의 승차 여객 숫자는 5,654명이고, 하차 여객 숫자는 5,244명이다. 12년 전인 2009년 4월의 승차 여객 수 5,577명과 하차 여객 수 5,918명과 비교하여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런데 2021년 4월에 쌍룡역을 이용한 승객은 승차 여객 63명, 하차 여객 45명인데, 12년 전에도 승차 여객 238명, 하차 여객 180명이었다. 한 달 동안 열차 이용객이 이 정도라면 승객 수송이라는 의미에서는 거의 유명무실한 것이다. 결국 영월군에서 승객의 수송을 위한 열차 영업은 영월역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