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2037
한자 -阤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엄흥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무릉치 - 강원도 영월군
해당 지역 소재지 무릉치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지도보기
성격 고개

[정의]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대골에서 주천면 판운리를 거쳐 평창으로 넘어가는 고개.

[개설]

무릉치(茂陵峙)백덕산[1,350m] 줄기에 있는 고개이다.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새터에서 주천면 판운리의 중선으로 가는 길에 있다. 1960년대에는 한반도면 사람들이 무릉치를 지나 평창으로 다녔다.

고종원의 『기천록(祈天錄)』과 권두문의 『호구록(虎口錄)』에 임진왜란 당시 평창군수 권두문(權斗文)과 영월의 의병장 고종원(高宗遠), 고종길(高宗吉) 형제 이야기가 전한다. 1592년(선조 25) 8월 17일 권두문과 고종원, 고종길은 왜적의 포로가 되어 주천, 신림을 지나 원주에 감금되었다가 9월 1일에 탈출하였다. 그러나 고종길은 단구역에서 왜적에게 살해되고 고종원은 김삿갓면 진별리로 무사히 돌아왔다. 권두문은 아들 고주와 함께 솔치와 신흥역을 지나 무릉치를 넘고 평창과의 경계인 자라고개를 넘어 입탄(入呑)을 거쳐 9월 10일 평창에 도착하였다.

1960년대까지 무릉치를 이용하여 평창장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여행길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고갯마루 언덕에 돌탑을 쌓았는데 돌탑이 있는 곳을 ‘탑둔지’라 하였다. 당시 행인들은 무릉치를 넘어 중선계곡의 교합동에서 평창의 중무치(重務峙)를 넘어 다녔다.

[명칭 유래]

무릉치라는 명칭은 고갯길이 험하고 수풀이 무성(茂盛)하게 우거져 있는 언덕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자연환경]

무릉치가 있는 백덕산의 지맥이 태기산[1,259m] 남쪽 1.2㎞ 지점에서 남으로 갈린다. 그리고 주천강평창강이 만나는 영월군 한반도면 선암마을 뒤로 이어지는 약 55㎞의 산줄기를 이룬다.

[현황]

무릉치는 1970년 후반부터 사람들의 통행이 이루어지지 않는 고개가 되었다.

[참고문헌]
  • 엄흥용, 『영월 항일독립운동사』(영월문화원·강원도문화원연합회, 2018)
  • 인터뷰(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주민 안재호, 남, 69세, 202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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