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에서 발원하여 청도군 금천면에서 동곡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부일천(扶日川)은 경산시 용성면 부일리 부근의 발백산 남서 사면에서 발원하여 남서 방향으로 감입곡류하면서 동곡천으로 흘러든다. 부일천의 하천 연장은 13.33㎞, 유로 연장은 13.5㎞, 유역 면적은 27.46㎢이다.

[명칭 유래]

부일천은 하천의 상류가 부일리를 흐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부일리’는 한때 하천 주변 지역에 극심한 가뭄으로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자, 하천 물이 넘쳐흘러 더 이상 주민들이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환경]

부일천의 수계는 본류와 3개의 소하천인 세방곡천, 가척천, 우봉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일천의 동서 방향으로 방지산 등의 산지가 형성되어 있어 산지하천의 특성을 보인다. 부일천 유역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경상누층군 자인층이 분포하며, 화산암인 주산안산암질암류의 안산암질암이 관입 분출하였다.

부일천의 서쪽에 분포하는 자인층은 2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안산암질암이 주로 분포하는 발백산 일대에는 600m 내외의 산지를 이룬다. 또한 부일천 양안을 따라서는 제4기에 퇴적된 충적층이 좁게 나타난다.

[현황]

부일천 유역의 상류부에는 경북경산학생야영장이 있고, 경산시 용성면과 청도군 금천면을 연결하는 지방도 제919호가 곡들내재를 지나간다. 동곡천 합류 지점에는 넓은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어 농업에 유리하며, 인근에는 국가지원지방도 제69호가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