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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방마다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여러 가지 전통놀이. 민속놀이는 의례를 중심으로 하는 의례적 놀이와 겨루기를 중심으로 하는 놀이로 나눌 수 있다. 전통적인 민속놀이들이 거의 사라진 현대에는 의례에 속한 민속연희도 민속놀이에 포함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는 전라남도의 남도문화제나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민속놀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의례와 연희 전통들이 소개되는 경향에 기인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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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다시래기 중 둘째마당에 해당하는 놀이. 진도다시래기는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출상하기 전날 밤 초상집에서 상두꾼들이 벌이는 놀이로,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 익살스런 재담과 노래, 춤으로 상주와 그 가족을 위로하는 것이다. 소박한 소극(笑劇) 형태의 놀이인 진도다시래기는 ‘가상제놀이’, ‘거사(사당)놀이’, ‘상여(생여)소리’, ‘가래소리’, ‘여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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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강강술래의 부수놀이로 고사리를 꺾는 행위를 모사한 놀이. 고사리 꺾자의 가사는 마을마다 가창자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데, 보편적인 가사는 다음과 같다. 뒷소리 : 꼬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리 껑자/ 유자꽁꽁 재미나난다 아장장장 벌이여 앞소리 : 껑자껑자 꼬사리대사리 꺽자/ 수양산 꼬사리 껑꺼다가 우리아배 반찬하세 뒷소리 : 꼬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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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강강술래를 추는 중간에 부수적으로 하는 놀이. 허리를 굽히고 늘어선 대열의 등을 밟고 건너는 놀이로 경상도 안동, 의성 등에서 행해지는 놋다리밟기와 유사하다. 기와밟기의 가사는 창을 교환하는 방식인데, 앞소리는 물어보는 형식이고 뒷소리는 대답하는 형식이다. 앞소리 : 어디골 기완가/ 뒷소리 : 장자 장자골 기와세 앞소리 : 기와밟세/ 뒷소리 : 기와밟세 앞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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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전승되는 놀이의 하나. ‘깨감’은 발뒤꿈치를 들어올리는 ‘깨금발’의 진도 방언으로, ‘깨감좆기’는 한쪽 발을 들고서 상대편보다 먼저 목표물을 돌아오면 이기는 놀이이다. 술래꾼들이 두 패로 나누어 목표물을 정해놓고 양편에서 한 사람씩 출발하여 목표물을 돌아오는데, 전체 팀원이 한쪽 발을 들고 먼저 목표물을 돌아오면 이기는 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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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아이들 놀이. 나래짚기는 두 편으로 나누어 서로 상대방을 잡아들여 포로로 만드는 놀이이다. 포로로 잡히더라도 자기 편 사람이 손으로 건들면 다시 살아날 수 있으며, 모두 포로로 잡힌 쪽이 놀이에서 지게 된다. 놀이하는 아이들은 먼저 둘로 편을 가른 후 놀이마당 가운데에 선을 친다. 양편은 나래자리(왕 자리)를 만들고, 이곳에서 한 명이나 혹은 두세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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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강강술래의 여흥놀이 중 하나. 강강술래는 주로 진도를 비롯해 해남·완도·무안 등 전라남도 해안 일대에서 성행하던 민속놀이로서, 노래와 무용과 놀이가 혼합된 부녀자들만의 집단가무였다. 남생아 놀아라는 강강술래의 여흥놀이면서 그 놀이에서 불리는 노래제목이기도 하다. 남생아 놀아라는 놀이꾼들이 춤을 추고 사람을 웃기는 동작을 하면서 노래도 부르는 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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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에서 전승되어 오는 민속놀이. 남한산성도척이야는 일종의 강강술래 여흥놀이 형식으로 구성된 민속놀이로서 남원산성도척놀이 혹은 남원선선도재기야라고도 한다. 남한산성도척이야 놀이를 재현한 허옥인에 의하면 ‘남한산성도척이야’는 ‘이 나라에 큰 도적이야’라는 뜻이라고 한다. 남한산성도척이야 놀이를 제보해 준 사람들로는 김영매(1898~1991, 의신면 옥대리)와 정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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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던 아이들 놀이. 노루씨름은 두 사람이 한 팀이 되어 행하는 놀이이다. 놀이방법이 어려워서 연습을 많이 해야 잘할 수 있지만, 승패와는 관계없는 놀이로 서로 호흡이 잘 맞아야 오랫동안 계속할 수 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선 다음 뒷사람이 앞사람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앞으로 몸을 수그린다. 앞사람은 허리를 뒤로 젖혀 뒷사람의 등에 자신의 등을 대고, 뒷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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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강강술래를 할 때 행하는 여흥놀이의 하나. 강강술래는 달 밝은 밤에 하는 놀이로, 노래와 춤이 하나로 어우러진 부녀자들의 집단놀이이다. 담넘기는 이러한 강강술래 놀이 끝에 행해지는 여흥놀이의 하나로 ‘고사리 꺾자’와 비슷한 놀이이다. 강강술래 놀이를 하던 사람들이 모두 손을 잡고 그 자리에 앉은 뒤, 잡은 손을 위아래로 흔든다. 그런 다음 “어구청청 담이나 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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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강강술래의 여흥놀이 중 하나. 강강술래는 주로 진도를 비롯해 해남·완도·무안 등 전라남도 해안 일대에서 성행하던 민속놀이로서, 노래와 무용과 놀이가 혼합된 부녀자들만의 집단가무였다. 덕석몰이는 강강술래 놀이의 여흥놀이인 ‘덕석몰이’에서 불리는 놀이 및 민요 이름이다. 선소리꾼이 “몰자몰자 덕석몰자”를 중중모리 가락으로 선창하면 여타의 놀이꾼들은 이를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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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강강술래를 할 때 행하는 여흥놀이의 하나. 강강술래는 달 밝은 밤에 하는 놀이로, 노래와 춤이 하나로 어우러진 부녀자들의 집단놀이이다. 둥글게 원을 그리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다가 흥이 나면 중간에 다른 놀이들을 하는데, 도굿대 당기기도 그러한 여흥놀이의 하나이다. 줄다리기와 비슷한 놀이의 하나로, 놀이판의 중앙에 도굿대(절구공이)를 놓고 양편에서 힘센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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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수정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여성들이 집안에서 엽전을 가지고 하는 놀이. 엽전 5개를 사용하여 한 사람씩 하는 여성놀이로, 여러 가지 과정을 실수 없이 한 번에 끝내면 ‘한 동’을 냈다고 하며, 다시 처음 과정으로 되돌아간다. 가장 많은 동을 낸 사람이 이기는 놀이이다. 놀이 도구로 엽전 5개를 사용한다. 엽전 5개를 가지고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는데, 이를 한 동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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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돌기」는 ‘남한산성도척이야’에 들어가는 여흥놀이 중 하나. 남한산성도척이야는 ‘남원산성도척놀이’ 혹은 ‘남원선선도재기야’라고도 한다. 일종의 강강술래 여흥놀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놀이를 재현한 허옥인에 의하면 남한산성도척이야는 “이 나라에 큰 도적이야”라는 뜻이라고 한다. 두 사람이 한 팀이 되어 노는 것이 특징이다. 서로 상대방 손을 자신의 팔에 건 다음 단단히 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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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1에서 10까지 숫자가 새겨진 엽전으로 하는 민속놀이. 살랭이놀이는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전승되는 남성 중심의 투전놀이에 속하는데, 살랭이노래라는 음영식(吟詠式)의 노래를 통해 놀이가 이루어진다.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는 사시랭이놀이라는 명칭으로 전승되고 있다. 살랭이라는 명칭의 유래를 알만한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놀이의 방법을 통한 두 가지 추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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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전승되고 있는 진도다시래기에서 빈 상여를 메고 벌이는 놀이. 진도다시래기는 부모의 상을 당한 상주와 유족들의 슬픔을 덜어주고 위로하기 위하여 출상 전날 밤늦도록 벌이는 민속놀이이다. 상여놀이는 진도다시래기 순서 중 마지막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놀이로, 잘 꾸며진 빈 상여를 메고 선소리를 메기면서 마당을 돌며 실제 상여가 나가는 과정을 흉내 내는 것이다.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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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강강술래의 여흥놀이 중 하나. 강강술래는 주로 진도를 비롯해 해남·완도·무안 등 전라남도 해안 일대에서 성행하던 민속놀이로서, 노래와 무용과 놀이가 혼합된 부녀자들만의 집단가무였다. 추석이나 정월 대보름, 백중 같은 명절날 밤에 마을의 넓은 마당에서 서로 손을 잡고 둥글게 돌며 춤을 추는 원무가 기본 형태이다. 여기에 중간 중간 여러 가지 여흥놀이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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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강강술래의 여흥놀이 중 하나. 강강술래는 주로 진도를 비롯해 해남·완도·무안 등 전라남도 해안 일대에서 성행하던 민속놀이로서, 노래와 무용과 놀이가 혼합된 부녀자들만의 집단가무였다. 추석이나 정월 대보름, 백중 같은 명절날 밤에 마을의 넓은 마당에서 서로 손을 잡고 둥글게 돌며 춤을 추는 원무가 기본 형태이다. 술래놀이는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좌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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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전승되고 있는 민속놀이. ‘실구리 감자’는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가사처럼 ‘실꾸리 감자 명주꾸리 감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구리는 실꾸리의 진도지방 방언이다. 실구리 감자 놀이는 두 사람이 손을 마주잡고 좌우로 흔들면서 “실꾸리 감자 명주꾸리 감자” 하고 노래하면서 두 번 흔든 다음, “비리 비리 비리 비리” 소리를 내면서 어깨와 어깨 사이로 번갈아 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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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에서 강강술래가 끝난 후 부수적으로 하는 놀이. 여물썰자는 강강술래가 끝난 후, 편을 둘로 나눈 뒤 서로 힘을 겨루는 놀이의 일종이다. 강강술래가 끝이 나면 사람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 일렬로 선다. 선두에 서 있는 두 사람이 손을 마주잡고 어깨를 좌우로 흔들면서, “썰자썰자 여물이나 썰자, 썰자썰자 시여물이나 썰자(반복)” 라고 하면서 서 있으면, 그 입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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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수정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주로 하는 아이들 놀이의 하나. 외때기질은 술래놀이가 끝난 후 술래가 새로운 술래를 찾기 위해 하는 놀이의 일종이다. ‘쥔쥐새끼놀이’와 비슷한 면이 있다. 술래놀이에서 다른 사람들을 구해낸 사람이 앞장수가 되고 술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모두 앞장수를 비롯한 앞에 서 있는 사람의 허리를 잡고 일렬로 죽 선다. 술래인 외 따는 사람이 앞장수에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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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민속놀이. 쥐잡기놀이는 다리세기놀이를 통해 고양이 역할을 할 사람과 쥐 역할을 할 사람을 뽑은 후, 고양이 역할을 하는 사람이 눈을 가리고 쥐 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잡는 놀이이다. 주로 여자들이 방 안에서 하는 놀이이다. 진도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쥐잡기놀이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여러 사람이 서로 마주 보고 앉은 다음, 자신의 앞에 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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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강강술래의 여흥놀이 중 하나. 강강술래는 주로 진도를 비롯해 해남·완도·무안 등 전라남도 해안 일대에서 성행하던 민속놀이로서, 노래와 무용과 놀이가 혼합된 부녀자들만의 집단가무였다. 추석이나 정월 대보름, 백중 같은 명절날 밤에 마을의 넓은 마당에서 서로 손을 잡고 둥글게 돌며 춤을 추는 원무가 기본 형태이다. 여기에 중간 중간 여러 가지 여흥놀이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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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강강술래의 여흥놀이 중 하나. 강강술래는 주로 진도를 비롯해 해남·완도·무안 등 전라남도 서남해안 일대에서 성행하던 민속놀이로서, 노래와 무용과 놀이가 혼합된 부녀자들만의 집단가무였다. 차첨지놀이는 강강술래의 여흥놀이 중 하나로서 외따먹기놀이라고도 하였다. 차첨지놀이는 조선 말기 진도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무정 정만조(鄭萬朝)의 저술인 『은파유필(恩波濡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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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강강술래를 할 때 행하는 여흥놀이의 하나. 강강술래는 전라남도 서남해안 지역에서 부녀자들에 의해 전승되는 대표적인 민속놀이이다. 강강술래의 기본 형태는 서로 손을 잡고 둥글게 돌며 춤을 추는 원무이다. 청어엮고 풀기는 이러한 놀이 끝에 하는 것으로 청어를 엮듯이 강강술래하던 사람들의 손과 손을 엮었다가 푸는 놀이이다. 청어엮고 풀기는 청어엮기와 청어풀기의 순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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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처녀나 젊은 색시들이 모여서 놀던 놀이. 춘향내론다놀이는 음력 설이나 보름, 추석 등의 명절이나 농한기에 젊은 여자들이 ‘춘향’이라고 부르는 신을 불러내서 노는 놀이로, 주로 방안에서 연행된다. 진도군에서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여러 지방에서 연행되는 놀이로 「꼬대각시놀리기」나 「춘향내리기놀이」 등으로도 불린다. 신이 잘 내리는 사람을 중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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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전승되고 있는 놀이. ‘콩동팟동’ 놀이는 호남농악에서 연행되는 ‘콩동지기’와 비슷한 놀이로, 두 사람씩 한 조를 이루어 서로 등을 맞대고 서서 상대방의 허리를 뒤로 하여 잡고 한 번씩 번갈아 가면서 등에 졌다 내렸다 하면서 논다. 상대방을 등에 졌을 때는 “콩동” 하고, 내려놓을 때는 “팟동” 소리를 낸다. 이때의 콩동은 콩을 꺾어서 수수깡으로 싸서 묶어놓은 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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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놀이. ‘행기돌아 복개돌아’는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서 노는 놀이이다. 두 사람이 상대방의 한 손을 잡고 잡아당기면서, 왼쪽·오른쪽으로 번갈아 돌면서 “행기돌아 복개돌아/내칼도라 끈달아 주마” 소리를 하면, 또 한 사람은 “지주영감 붕알 따러가자” 하는 소리를 하면서 노는 놀이이다....